전체 글2648 주말 동안 했던 일 - 가죽 칼갈이 판 만들기, 납작 스프링 도트 정리, 이동용 바느질 통 정리 더워도 너무 더웠던 주말. 괜한 기운 빠짐으로 뭔가 제대로 한 것은 없다. 먹고, 자고, 먹고, 또 자고.밤에 자고 낮잠 자고 또 밤에 자고를 반복한 듯. 학교에서 일찍 나온 다꽁은 생기부 정리하랴, 자소서 정리하랴, 친구들과 공동으로 작성하는 보고서 쓰랴 정신없는데 엄마는 자다가 먹다가를 반복했다는. 그러다 갑자기 삘 받아서 이것 저것 정리. 가죽 칼을 아주 조금 다듬을 수 있는 판을 만들었다. 다있는 가게의 아주 저렴한 2천원자리 나무 도마를 구입했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다이아몬드 숫돌을 붙였다. 종이 사포나 천 사포를 잘라서 붙이는 걸로 배웠는데 이왕이면 내구성(?)이 큰 다이아몬드 숫돌을 붙이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생각에. 그리고 그 옆에서는 도꼬를 잘라 붙이고 청봉으로 마구 마.. 2018. 7. 16. 다음편이 궁금해 졌던 영화 "마녀" 사무실에서 오랜만에 문화회식을 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바닷가재 전문점에서 와인을 곁들인 저녁까지 정말 분위기 좋은 회식이었다. 음식도 맛있었고 영화도 좋았던 최고의 회식.마 녀The Witch : Part 1. The Subversion. 2018제작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알고 있는 그들의 등장으로 자윤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들이 나타난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사무실에서 조금 일찍 나와서 영화관에 왔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 이른 오후라 영화관은 조용했다. 영화 상영 전 직원들과 나란히 앉아서 팝콘도 나누어 먹고(카라멜 팝콘이랑 .. 2018. 7. 13. 사가 추천 우동-인력우동(진리키 우동 오타카라점 人力うどん 八戸店) 사가 여행 중 그닥 음식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꽤 맛있는 집을 몇 군데 들릴 수 있었던 여행이기도 했다. 굳이 맛집을 찾지 않았지만 길거리에 서서 잠시 검색한 것으로 만난 식당들.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이동 거리도 짧고 도보 이동도 가능할 정도로 사가역 주변으로 둘레 둘레 모여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 소개 할 곳은 인력 우동. 人力うどん 大財店진리키우동 오타카라점영업시간 : 11:00~05:00 연중무휴주소 : 佐賀県佐賀市大財町5-12-5사진 출처 : http://diner.tistory.com/3635내가 찍어 오지 못한 간판이다. 인력 우동 입구 옆에 붙어 있는 나무 간판. 인력 우동이 꽤 유명한 곳인것 같았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숙소 뒤에 있던 드럭스토어 모리 와 주차장을 공유 하는 .. 2018. 7. 12. 안감, 파티션 반지갑 만들기-8 오랜만에 수업을 간 듯 하다. 따지고 보면 한 주를 쉰 건데 시간이 왜 텀이 커 보이는 건지. 아마 이번에도 아주 오랜 시간 공방에서 시간을 보내서 그런가? 퇴근하고 5시 30분쯤에 공방에 가서 마치고 집에 가려고 시계를 봤더니 다음날 새벽 1시 30분. 장장 8시간을 공방에서 보냈다. 그 8시간이라는 아주 긴 시간이 전혀 지겹거나 힘들지 않았다. 집에 가야지 싶었을 때 그즈음이면 12시는 넘겼구나 생각했었다. 그런데 시계를 보니 막상 새벽 1시 30분. 오마이갓!지난 시간 수업때 반지갑을 전혀 꺼내지 않았었다. 패턴을 만들고 바깥 파트, 안쪽 파트, 안감까지 재단을 마치고 카드칸에 안감을 붙이는 것까지 했었다. 카드칸에 안감 붙이는 건 숙제였지만.비록 안감은 조금 더 위에 붙여야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2018. 7. 11. 사가역 근처 추천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치가라스(やきとりかちがらす駅前店) 가츠가라스라는 단어가 정확한지 모르겠다. 우연히 검색하고 찾아간 곳이라 블로그 포스팅을 쓰기 직전 열심히 검색했다. 이름을 모르니 다른 블로거들의 포트팅을 일일이 열어 확인하면서 내가 가 본 그 아지카야가 맞는지 찾았다는것. 결국 찾기는 찾았지만 가츠가라스라는 단어와 일본어가 제대로 적힌 건지 자신은 없다. 이자카야 やきとりかちがらす駅前店 주소도 모르고 위치도 몰라서 일단 지도 점부. 사가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사가 시티 호텔 뒷 블록이다. 시티 호텔을 찾으면 금방 갈 수 있다. 내부는 왼쪽 벽면으로 좌식 좌석이 있다. 중앙과 오른편으로는 바 테이블이 있는데 두명일 경우 바 테이블로 안내를 한다. 4명이면 좌식 좌석 쪽으로 안내를 하고 있더라. 친구랑 나는 두명이라.. 2018. 7. 10.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2018)-투자를 많이 한 거대한 예고편 다꽁의 기말고사가 끝났다. 못난 결과에 우울한 다꽁을 학교에서 데리고 나와 와사비 잔뜩 넣은 스시를 먹고 싶다는 말에 풀 코스로 접대(?)를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집에 일찍 가 본 들 결과는 바뀌지 않을것이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어봐야 기분만 꿀꿀해 지니까.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2018)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액션/어드벤처/SF 개봉 | 2018.06.06개봉 영화시간/12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주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진화는 위기가 된다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 2018. 7. 9. 잠이 부족한 아침을 보내는 방법 어제 공방 수업이 있었다. 요즘 5시 퇴근이라 공방에 도착한 시간은 5시 20분이 채 안되는 시간이었다. 공방이 회사 근처로 이사를 와서 다니기 정말 좋아졌다. 문제는 이 공방이라는 곳이 정말 마성의 공간이다. 분명 5시 30분쯤 부터 무언가 시작을 했는데 정신차리고 집에 가려고 보니 새벽 1시 30분. 난 그때쯤이 12시 조금 넘은 시간인가 싶었었다. 무려 장장 8시간. 그런데 그 8시간이 힘들거나 지겹지 않았다.평소 퇴근하고 집에 와 있다보면 11시 전후로 졸린다. 그때 보통 씻고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2시에서 12시 30분. 이런 저런 일들이 많으면 1시까지 있기는 하지만 보통은 12시 전후로 잠자리에 든다. 그런데 어제는 공방을 나서서 집에 오니 2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대충 씻고.. 2018. 7. 6. 나에게는 새로움과 낮설음으로 다가왔던 자전거주차장 사가에서 천천히 도보로 움직이면서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있었다. 작은 소도시지만 소소하게 볼거리도 제법 있다. 그것도 차나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천천히 걸어서 볼 수도 있다. 이날도 천천히 걸으면서 사가의 저녁과 밤을 느꼈다. 사가 역과 호텔을 기점으로 오늘은 이쪽 방향, 내일은 이쪽 방향 등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저녁을 먹고 호텔에서 사가역을 지나 가 보지 않았던 다른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다.가로등이 없어 조금 어두운 골목이었다. 사가역 뒷골목같은 느낌의 골목. 지나다니는 인원도 많지 않은 좁은 골목에 이자카야가 있어서 처음에는 살짝 꺼려졌기에 마지막날 아마 움직였던것 같다. 좁은 골목을 지나서 얼마되지 않아 눈에 뭔가 신기한 것이 잡혔다. 자전거가 주르륵 세워져 있.. 2018. 7. 5. 소도시 여행 첫번째-사가 일본의 대도시들은 대충 다 들려본 것 같다.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도쿄대충 이런 순서로 돌았던것 같다. 이렇게 돌고 나니 이제부터는 소도시 여행이 끌렸다. 작고 한적한 마을. 평범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그럼에도 우리나라와 다른 일상들이 궁금해졌다. 문제는 나의 여행 메이트인 다꽁은 소도시 여행을 그리 좋아 하지 않는다는 것. 대도시에서 구경 할 것도 많고 사고 싶은것도 마음껏 살 수 있는 걸 좋아하는 다꽁과는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지 못한다. 그래서 항상 생각만 하던 소도시 여행. 이번에 아리타 도자기 헌팅을 하면서 사가를 기점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소도시 여행의 첫번째 여정은 항상 사가를 생각했었으니까. 이전에 같이 간 친구와 그림자 놀이. 그림자로 보.. 2018. 7. 4. 시험 스트레스 폭발 고 3인 다꽁이 현실적으로는 아직 시험이 남았으나 심리적으로는 마지막인 기말 고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주말 5시 20분에 학교에서 마쳐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집중이 안되니 집에 일찍 가서 독서실을 가야 겠다고 했다. 힘이 없는 나로서는 다꽁이 오라는 시간에 학교로 데리러 가야지.약속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도착해서 기다리니 한쪽 다리는 반 기브스를 한 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올라오는 다꽁을 만났다. 지지난 주 계단에서 굴러서 반기브스 한달 착용을 처방 받았던 다꽁. 반기브스를 한 채로 열심히 잘 돌아 다닌다. 집에 와서 짐을 대충 풀고는 한 시간 정도 쉬었다가 독서실로 간단다. 독서실 가는 준비로 머랭 쿠키 2통, 캔커피 2개, 시원한 보리차 1통을 준비한다. 마치 독서실에 먹으러 가는 것 같은 준비물들... 2018. 7. 3.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 받아서 일본에서 운전하기 일본에서의 운전 경력은 총 2회이다. 처음 운전을 한 곳은 오키나와. 동생이랑 조카랑 급하게 여행을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조카의 물품(유모차, 기저귀, 장난감, 먹거리 등등)이 많아 렌트를 결심했다. 동생은 국내 운전도 완전 초보였기에 나 혼자서 오롯이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 다행이 동생이 제부랑 오키나와 여행때 렌트로 다녔었고 일본어가 된다는 점이었다. 일본어 한마디 못하는 나로서는 렌트 여행은 너무 막막했었으니까. 그렇게 오키나와에서 첫 렌트 여행을 해 봤고 이번 사가에서 아리타로 가는 여정을 렌트로 이용했다. 이번에는 동생도 없이 친구랑 나 단 둘이었다. 둘다 일본어는 한마디도 못하는 상황. 심지어 친구는 렌트는 처음이었다. 사가 역 앞 도요타 렌트카에서 차를 렌트 했다. 사가 여행 준비 - 렌트카.. 2018. 7. 2. 아리타 트레져 헌팅 또는 도자기 헌팅에 대한 고찰 제목에 고찰이라 쓰고 한참을 웃었다. 고찰은 무슨 고찰. 그냥 내 생각을 주절 주절 늘어 놓는 것이면서.그럼에도 뭔가 있어 보이게 고찰이라는 단어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놔 두는 이 허세. 웃긴다. 2018년 6월 후쿠오카 항공권을 특가로 득템했다. 저렴한 가격에 수하물 규정이 바뀌기 전이라 수하물 1인 20kg 그리고 무료 사전좌석 지정까지 가능한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최고의 항공권이었다. 특가 항공권 예약 관련 글 바로가기http://bravo1031.tistory.com/506?category=678545이제는 에어부산도 수하물 규정이 바뀌었고 사전좌석 지정제도 유료로 전환 되었으며 기내식도 없어지거나 유료 전환 되었다. 이런 특가는 이제 만날 수 없는 금액이 되어 버린 거다. 그래도 소도시 여행을.. 2018. 6. 30.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울산현대예술관 공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공연일시 : 2018년 6월 16일 오후 7시장소 :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캐스팅 : 홍광호(세르반테스/돈키오테), 김호영(산초), 최수진(알돈자/돌시네아), 김대종(도지사/여관주인) “들어라! 썩을 대로 썩은 세상아, 죄악으로 가득하구나” - 뮤지컬 中 -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 뮤지컬 반세기 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 세르반테스의 소설 의 화려한 부활! 삶의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난 돈키호테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 이 시대의 돈키호테, 바로 당신의 이야기!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신성모독죄로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 2018. 6. 29. 운동을 하면서 보는 눈살찌푸려지는 행동들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 중에서도 걷기가 나에게는 제일 맞는 것 같아서 저녁마다 시간이 될때 마다 걷는다.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주로 나와서 걷는 코스를 나도 같이 걷다보니 요즘들어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들을 종종 목격한다. 첫번째로는 음악을 크게 틀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자전거를 타거나 걷기를 하면서 음악을 크게 틀어 놓는다. 이어폰을 사용해 주거나 본인만 들을 수 있도록 음악 소리를 줄이면 좋은데 본인이 좋으면 다른 사람도 좋은줄 아는지 아주 크게 틀어서 들으며 운동을 한다. 문제는 핸드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원하지 않는 음악이라면 좋게 들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난 걸으면서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다. 물론 대부분 쓸데없는 공상 또는 망상이.. 2018. 6. 28. 선물용 여권케이스를 일곱번째 수업에 만들기 9월에 사촌 동생이 결혼을 한다. 당연히 참석을 해야 하는데 그때가 아마도 다꽁의 수시 원서때문에 정신 없을 시기.그래서 불참을 각오하고 있었다.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에 참석을 못하는게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어느날 공방 샘의 인스타에서 본 여권 케이스. 어거다 싶어서 샘에게 문자를 넣었다. "가죽, 디자인 모두 똑같이 샘 여권케이스를 베껴 만들고 싶다."다행이 샘이 오케이를 해 줘서 샘에게 가죽도 구매를 한 뒤 여권케이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9월 결혼인데 왜 나는 6월에 이걸 정신없이 만들고 있는지. 여권케이스 가죽 : 겉 - 아리조나안 - 베지터블 생지실 : 궈터만 마라목타 : 태화 다이아몬드 11호단면 : 토코톨 마감 가죽은 아리조나로 했다. 공방 샘이 아리조나로 만들기도 했고 내가 지금 현재 궁극.. 2018. 6. 27. 이전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