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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상영물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2018)-투자를 많이 한 거대한 예고편

by 혼자주저리 2018.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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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꽁의 기말고사가 끝났다. 

못난 결과에 우울한 다꽁을 학교에서 데리고 나와 와사비 잔뜩 넣은 스시를 먹고 싶다는 말에 풀 코스로 접대(?)를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집에 일찍 가 본 들 결과는 바뀌지 않을것이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있어봐야 기분만 꿀꿀해 지니까.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2018)

Jurassic World: Fallen Kingdom


액션/어드벤처/SF

개봉 | 2018.06.06 개봉

영화시간/12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주연)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진화는 위기가 된다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난다.

한편, 진화된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절대 지상에 존재해선 안될 위협적 공룡들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막차를 타고 영화를 봤다. 

자유롭게 상영 시간을 고를 수도 없었고 영화관을 고를 수도 없었다. 

그냥 가장 편한 시간에 상영하는 가장 가까운 영화관을 가야 했다. 

그럼에도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영화관에 사람은 거의 없어서 막차 탄 것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관심가는 영화는 개봉하고 바로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는데 요즘은 어떤 영화가 개봉하는지도 잘 모르는 현실이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평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 걱정은 했었다. 

책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모든 시리즈로 나온 영화를 다 본 나로서는 이 영화조차도 용두사미가 되어버리는 영화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그 걱정은 역시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이번의 폴른 킹덤은 거대한 예고편에 불과했다. 

여름용의 스릴러(?) 공포(?) 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다꽁은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나로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특히나 영화 내에서 몇번을 언급했던 티렉스는 존재감이 미미했고 블루의 존재감도 예상보다 적었다. 

유일하게 존재감을 뽐내던 인도랩터는 조금 허부 했다고 해야 하나? 

지금 본다면 많이 어설퍼 보이던 쥬라기 공원의 어설픔이 더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영화 같다. 

그때는 티렉스나 벨로시랩터의 두려움을 제대로 영화에서 표현했으니까. 

약간의 단순 무식한 티렉스와 영악한 벨로시랩터의 조화는 파크때 최고였다. 

고립된 섬에서 공룡과 몇몇 인간의 사투는 점점 영화가 만들어지면서 인간의 숫자는 늘어나지만 파크때의 절박함은 줄어 들고 있다. 

그리고 헐리우드 영화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인 종말론을 논하는 것 처럼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새로운 괴물들이 탄생한다는 것.

이 영화도 다르지 않다. 

2015년 개봉했던 월드에서 인도랩터가 처음 언급이 되더니 이번 영화에서는 인도랩터가 제대로 등장을 했다. 

문제는 인도랩터가 랩터와 렉스의 중간 형 같아야 하는데 랩터의 영악함도 부족하고 렉스의 단순 무식도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 

그래도 보다보면 랩터의 영악함 보다는 렉스쪽에 더 가까운 공룡이었다. 

<위 장면은 공룡 영화가 아닌 영화 에일리언이 연상된다.>

결국 영화는 예상대로 진화해서 인간들이 머무는 공간에 자유로이 풀려난다. 

북아메리카 대륙에 자유로이 놓여난 공룡들. 마지막 장면은 블루(맞나?)가 어떤 조용한 마을을 산위에서 지켜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5분 이상 걸린것 같은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나오는 예고 화면. 

이 화면을 보기 위해 정말 영화관에서 끝가지 앉아 있었다. 

그 장면을 보자 마자 든 생각은 폴른 킹덤은 다음편을 위한 거대한 예고편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최대 화려한 도시 상공에 나타난 공룡.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무인도에서 시작해 결국은 인간들이 모여사는 대도시까지 공룡들이 침범하는 것으로 예고는 끝이 났다. 



[ DINOSAUR ]


인도미누스 랩터

분류: 미상
몸 길이: 약 7.3미터
키: 3.1 미터
특징: 존재해선 안될 가장 진화된 생명체.

티렉스
분류: 티라노사우르스
길이: 약 13.5미터
키: 약 5.2 미터
식성: 육식성
특징: 쥬라기 월드의 상징이자 최강자.

블루
분류: 벨로시랩터
길이: 약 3.9 미터
키: 약 1.7 미터
특징: 멸종 위기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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