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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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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관조13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기 고양이들을 보기 힘들어졌다. 여행을 다녀 오고 출근을 한 다음 여유 시간에 가장 먼저 아기 고양이들을 보러 향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아기 고양이들이 밖에서 나와 놀기 보다는 집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 졌고 또한 성장을 하면서 활동 반경도 넓어져서 점점 집 근처가 아닌 곳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모습이 보였다고 한다. 작은 스티로폼 집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귀엽다. 이 사진은 여행 출발 훨씬 전에 찍은 거라 지금은 집도 조금 더 커지고 아기냥이들도 더 커지고 또랑또랑 해졌다. 집은 근처에 사시는 부부가 조금 더 큰 아이스박스를 보강까지 해서 새로 만들어 주셨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상자와 박스들은 모두 치워주시기 까지 한다.그 분들이 아기냥이들 먹이도 챙겨 주고 물도 주고 주변 정리도 해 주기에 큰 문제 없이 아기냥이들.. 2024. 12. 16.
도마뱀이 알을 깨고 나오는 모습을 봤다. 공방샘이 기르고 있는 도마뱀들. 알을 낳으면 부화기에 넣어서 부화를 시키는데 우연히 알을 깨고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새끼 도마뱀의 부화 사진이 있으니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 주세요도마뱀이 알을 낳는 곳은 수태를 넣은 통 안이다. 그 안에 알을 낳는데 보통은 타원형의 동그란 알을 두개정도씩 낳지만 위 사진처럼 모양이 무너지는 알은 무정란이라고 하더라. 알 모양만 봐서는 굉장히 말랑말랑할 것 같았는데 만져보면 계란 껍질마냥 딱딱했었다. 저 알들은 부화기에 들어갈 기회도 없이 그냥 폐기 된다고 했다. 부화기에 들어간 알들은 두달 정도를 있는데 도마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 알을 톡톡 두르려 깨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번에 보게 된 경우는 공방샘이 알을 톡톡 두드려서.. 2024. 11. 28.
아기냥이들이 놀고 있는 영상 날이 따뜻할 때면 활발하게 놀고 있는 아기냥이들을 볼 수 있다. 그럴때는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영상을 찍게 된다. 쪼꼬미때 영상인데 움직임이 귀엽다.몇개 있는 영상도 차츰 차츰 올려 봐야지 싶기도 하고. 출근하면 잠시 휴식이 필요 할 때 아기냥이들 보는 재미가 있다. 아기 냥이들이 없을 때는 그냥 창 밖 한번 바라보고 말았던 잠시의 휴식 시간에 의자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나가서 아기냥이들 보고 오는 그 짧은 시간들. 5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꽤 힐링이 된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2024. 11. 24.
한번에 보기 힘든 아기냥이 정면 얼굴 아기냥이들이 잘 놀고 있다.날이 추워지면서 야외에서 놀기 보다는 스티로폼 위에서 식빵을 굽거나 집 안에서 뭉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더 늘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잘 놀고 있으니 얼굴을 한번에 다들 보기 힘들다. 심지에 네마리가 한자리에 있는 사진을 찍기도 힘들다.정말 흔하지 않은 기회로 아기냥이들 얼굴을 한장에 다 보일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네 마리가 각자 노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한 자리에 있는 일이 별로 없는데 이번에는 한 자리에 다 모여 있네. 그것도 얼굴을 정면으로 다 보면서 보여준다. 아기냥이들이 이쁘기는 하지만 엄마의 미모를 못 따라 가는 것 같다.털의 색은 아기냥이들이 이쁠지 몰라도 얼굴 윤곽이나 이런 건 삼색이가 워낙 미묘라서 아기냥이들이 못 따라가는 듯 싶다. 또 혹시 .. 2024. 11. 22.
기온이 떨어진 기온에 아기냥은 적응한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아기냥이들은 기온이 떨어지고 추워지니 집 안에서 옹기 종기 모여 있거나 집 근처에서 맴도는 모양새다. 놀이를 하는 움직임도 예전보다 조금 덜하는 듯 하고.고양이 집 주변에는 여기저기서 가져다 놓은 사료 그릇과 물그릇들이 놓여 있다. 그 그릇들이 아기 냥이들의 장난감이 되어주기도 한다. 아이들이 터를 잡은 곳이 그늘이 많이 지는 곳이라 온도가 차가운 편인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날이 따뜻하면 따뜻한대로 어미인 삼색이가 다시 임신을 할 까봐 걱정이고 날이 추우면 아기냥이들이 적응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든다. 이러니 저러니 걱정을 한다고 해도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거의 없으니 그냥 두고 보는 수 밖에 없기는 하지만.삼색이는 주로 낮 동안에는 아기냥이들과 함께 있기 보다.. 2024. 11. 21.
아기 냥이들의 행동 반경이 넓어졌다. 아기냥이들이 쑥쑥 자라는게 보인다. 움직이는 것도 활발해 져서 가만히 있는 사진 보다는 동영상 위주로 찍게 되었다. 동영상이 아니면 사진도 못 찍을 정도니까. 아기냥이들의 행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얼마전에는 점심 시간즈음 식당으로 가기 전에 한번 들렸는데 아기냥이들이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집으로 사용되는 아이스 박스 안에도 없고 주변에도 없고. 어딜 갔나 싶어서 점심 시간이 끝날 때 즈음에 다시 가 보니 위 사진처럼 저렇게 앉아 있더라. 아기냥이들이 성장하면서 점점 행동 반경이 넓어지는 건 좋은데 가끔은 불안하다. 내년 봄까지 TNR도 못 하는데 아무일 없어야 할 텐데.옆에 가 있어도 점점 사람 근처로 나와서 놀기도 한다. 손을 타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가까와도 손을 대지 않고는.. 2024. 11. 18.
이름을 바꿔야 하나 직장 근처 아기냥이의 엄마는 처음에는 삼색이로 불렀다.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동의한 이름은 아니었고 그냥 나 혼자 삼색이라고 불렀는데 사무실 직원들도 삼색이라고 부르는 정도이다. 그런데 그 삼색이의 새끼들 중 삼색 점박이가 있다. 어미와 새끼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있는 사진은 낮잠을 자는 사진 밖에 없다. 어미인 삼색이는 카오스 느낌이고 치즈, 검은점박이, 삼색점박이, 턱시도 이렇게 네마리가 있는데 보이는 대로 느낌대로 혼자서 이름을 부르는 중이다.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고 혼자서 부르는 이름이지만 치즈, 턱시도, 점박이라고 하는데 삼색 점박이는 어떻게 불러야 할 지 모르겠다. 어미는 이미 카오스가 아닌 삼색이로 내 주변의 사람들이 몇명이 부르고 있어서 어미의 이름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고 삼.. 2024. 11. 15.
아기냥이들이 많이 컸다. 아기냥이들이 며칠 새 많이 컸다. 처음 봤을때는 쪼꼬미들이었는데 어느새 많이 커서 점점 사춘기가 되어가는 듯 하다. 조만간 사춘기가 오지 않을까 싶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호기심도 많은 듯 하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몰라도 저 눈빛이라니. 분명 내 옆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아기냥이들이 열심히 뭔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정말 눈길을 끈다. 삼색점박이가 안 보이고 세마리만 보이고 있는데 보통은 턱시도가 따로 놀고 나머지 세마리가 어울려 노는 모습을 더 자주 본다. 이 때는 턱시도가 어울리고 삼색점박이가 안 보이는 구나. 삼색점박이는 어디로 갔는지. 다른 시간에는 역시나 턱시도가 안 보이고 삼색점박이가 같이 어울려 있다. 아기냥이들이 많이 컸다는 건 덩치도 자랐지만 주변에서 나눠주는 사료나 캔등을 먹는 모습이.. 2024. 11. 13.
카테고리 제목을 '관조'라고 한 이유 요즘 주변에 길고양이부터 해서 도마뱀까지 새로운 생명체들이 많이 보인다. 그 생명체에 대해서 지켜 보는 건 이쁘고 귀엽지만 내가 그 생명체를 우리집에 들일 용기는 없다. 지켜보는 건 할 수 있지만 내가 책임지기에는 내 자신을 잘 알고 있다. 지금 내 몸과 식구들 건사만으로도 힘들고 집에 있는 다육이 화분들 물 주는것도 허덕거리는 나로서는 새로운 생명을 책임 질 자신이 없다. 요즘 공방에 가면 공방샘이 키우고 있는 도마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처음에는 손에도 못 올려 봤던 이 아이들을 한번씩 공방샘의 도움을 받아 손에도 올려 본다. 공방샘은 알이 부화를 하면 새끼를 줄 테니 집에서 키워 보라는데 난 솔직히 제대로 키울 자신이 없어서 못한다고 했다. 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신경쓰면서 키울 수 있다는 자.. 2024. 11. 12.
삼색이의 TNR을 하지 못했다. 올 봄에 새끼를 낳고 TNR을 하기 위해서 구청에 연락을 했었다. 그 때가 5월 중순에서 말 즈음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수유 중이라서 TNR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9월에 하반기 사업이 시작되면 바로 하기로 했는데 9월에 삼색이를 주변에서 도통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그때 새끼를 낳고 혼자서 몰래 키우느라 보이지 않았나 보다. 육아에 지쳐서 새끼들과 떨어져서 잠을 청하는 삼색이의 모습이 짠 했다. 아이스박스 집에서 따뜻하게 잘 수도 있을텐데 아기냥이들이 있으니 길 한쪽에서 잠을 청하는 모양새였다.삼색이는 수유를 해서 그런지 살도 빠져 있고 피곤에 지친 모습이었다. 고양이나 사람이나 육아가 힘든 건 똑 같은 이치인가 보다. 11월로 접어들면서 아기 냥이들이 주변에서 주는 사료들을 조금씩 먹.. 2024.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