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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국제 운전면허증 발급 받아서 일본에서 운전하기

by 혼자주저리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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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운전 경력은 총 2회이다. 

처음 운전을 한 곳은 오키나와. 동생이랑 조카랑 급하게 여행을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조카의 물품(유모차, 기저귀, 장난감, 먹거리 등등)이 많아 렌트를 결심했다. 

동생은 국내 운전도 완전 초보였기에 나 혼자서 오롯이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 

다행이 동생이 제부랑 오키나와 여행때 렌트로 다녔었고 일본어가 된다는 점이었다. 

일본어 한마디 못하는 나로서는 렌트 여행은 너무 막막했었으니까. 

그렇게 오키나와에서 첫 렌트 여행을 해 봤고 이번 사가에서 아리타로 가는 여정을 렌트로 이용했다. 

이번에는 동생도 없이 친구랑 나 단 둘이었다. 

둘다 일본어는 한마디도 못하는 상황. 심지어 친구는 렌트는 처음이었다. 

사가 역 앞 도요타 렌트카에서 차를 렌트 했다. 

사가 여행 준비 - 렌트카 예약및 국제운전면허 발급 바로가기 

http://bravo1031.tistory.com/524?category=678545

일본 여행 관련 사이트로 가장 큰(아마도) 자란넷에서 렌트카를 먼저 알아봤었지만 언어의 장벽은 쉽지 않았다. 

크롬을 이용해서 자동 번역을 하면서 알아봤지만 렌트는 일단 보험이 관련이 되어 있어서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그래서 제일 만만한 여행박사 사이트를 이용해서 렌트카를 예약했다. 


차종을 결정하지 않고 당일 배정받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일 아침에 받은 차량은 예상대로 Vitz 차량이었다. 

렌터카 사무실에서 차량 상태까지 모두 확인을 한 다음 인도 받았다. 

처음에는 화창한 날씨임에도 와이퍼를 몇번 움직이고야 오른쪽 운전석에 조금씩 적응이 되었다. 

사가 시내에서 아리타로 이동을 위해 시내를 빠져나가는 순간 옆 좌석에 탄 친구가 찍어준 영상이다. 

동영상을 찍는 걸 아는 순간 목소리가 들어갈까 입도 꽉 다물고 최대한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했다. 

아직은 카메라에 잡힌 내 목소리와 얼굴이 그닥 자랑스럽지 못하니까. 

처음 운전은 내가 했고 아리타에서 다케오까지는 친구가 운전을 했으며 다케오에서 사가까지는 내가 운전을 했다. 

한적한 도로에서는 처음 운전하는 친구가 조금 차량이 많고 번잡한 곳은 내가 운전을 했다. 

이번 렌트카 여행은 꽤 성공이라고 생각된다. 

아리타 도자기 헌팅으로 인한 짐, 다케오 유메 타운에서 쇼핑으로 인한 짐도 한참이었고 그리고 사가에서 아리타까지의 왕복 교통비와 시간, 사가에서 다케오 까지의 왕복 교통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사가여행-렌터카, 아리타 도자기 헌팅 바로가기

http://bravo1031.tistory.com/534?category=678545

일본에서 운전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팁을 대충 정리 해 본다. 

자료는 여행박사 사이트에서 다운 받았다. 

여행박사 사이트에서 다운 받은 일본 렌트카 주의 사항.(클릭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일단 렌트를 하려면 국제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한다. 

국제 운전 면허증은 지역 경찰서 또는 일부 지자체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유효 기간은 1년이고 여권 사진 사이즈의 사진와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가서 신청하면 일부 수수료를 지급하고 바로 받을 수 있다. 

일본의 차량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 그리고 차량의 통행도 오른쪽이다. 

즉 우리나라 운전과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 그 부분이 가장 헷갈린다. 

차량의 내부 버튼이나 이런저런 조작 핸들이 우리나라랑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방향 지시등은 오른쪽에 와이퍼는 왼쪽에 위치한다. 

사이드 브레이크도 왼쪽에 위치한다. 그것만 기억하면 기본적인 운전은 가능하다. 

운전을 하다보면 차량이 계속 왼쪽으로 붙는다. 그 부분은 감각이 잘 오지 않으니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간격을 확인해 주면 제일 좋다. 

그런데 내가 조수석에 앉아보니 확인 할 것도 없이 그냥 주의 하라는 말이 튀어 나온다. 

왼쪽으로 차가 많이 붙으면 운전석은 잘 못느끼지만(거리감이 없다) 조수석에서는 두려움이 느껴진다.

운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우회전이다. 

좌회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우회전을 하듯이 오른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오는 차가 없으면 바로 좌회전을 하면된다. 

그런데 우회전의 경우 도로 중앙선에서 신호를 받아서 우회전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많은 곳이 우회전 신호가 따로 없고 직진 신호때 상대편 차선에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비보호 우회전을 해야 하는 곳이 많다.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가장 쉽게 정리된 말이 "좌회전은 회전폭이 좁게, 우회전은 회전폭이 넓게"

그리고 일본의 차선은 중앙선도 흰색선이다. 

우리나라처럼 중앙선이 노란색, 차선이 흰색 이런식으로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차선이 세개(두개는 내려오는 차선, 한개는 올라오는 차선 등)일 경우 중앙선이 헷갈린다. 오키나와에서 나도 여러번 헷갈려서 중앙선 침범을 해서 역주행을 몇번 했다. 

다행이 일본의 차량 운전자들은 이런 내 실수에 크게 경고를 하거나 빵빵거리지 않고 내가 제 자리를 찾아가도록 기다려 주었었다. 

일본에서 운전은 할 만 했다. 

이때 대여한 Vitz 차량은 연비도 좋았고 차량 내부는 넓었고 운행시 승차감도 좋았다. 

다음에 일본 소도시(대도시는 운전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여행을 할 예정이라면 또다시 렌트카 여행을 할 생각이다. 

일본의 비싼 대중교통 요금을 생각하면 렌트가 아주 괜찮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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