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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사가역 근처 추천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치가라스(やきとりかちがらす駅前店)

by 혼자주저리 201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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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가라스라는 단어가 정확한지 모르겠다. 

우연히 검색하고 찾아간 곳이라 블로그 포스팅을 쓰기 직전 열심히 검색했다. 

이름을 모르니 다른 블로거들의 포트팅을 일일이 열어 확인하면서 내가 가 본 그 아지카야가 맞는지 찾았다는것. 

결국 찾기는 찾았지만 가츠가라스라는 단어와 일본어가 제대로 적힌 건지 자신은 없다. 

이자카야  やきとりかちがらす駅前店


주소도 모르고 위치도 몰라서 일단 지도 점부. 

사가역에서 그리 멀지 않다.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사가 시티 호텔 뒷 블록이다. 시티 호텔을 찾으면 금방 갈 수 있다.

내부는 왼쪽 벽면으로 좌식 좌석이 있다. 중앙과 오른편으로는 바 테이블이 있는데 두명일 경우 바 테이블로 안내를 한다. 

4명이면 좌식 좌석 쪽으로 안내를 하고 있더라. 

친구랑 나는 두명이라 바 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중앙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주인 아저씨. 약간 외국인 분위기가 난다. 

벽면이라 후드의 오래된 찌든때는 솔직히 거슬렸지만 누구였는지 또는 어디서 본 건지 몰라도 일부러 오래된 기간을 알려주기 위해 저렇게 둔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바 테이블 위쪽의 선반에는 키핑된 술들이 잔뜩 올려져 있다. 

위치에 따른 번호와 병에 적힌 숫자들이 보였다. 

처음에는 그냥 빈 술병을 장식으로 올려 둔 건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키핑된 술병이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B.Y.KIM 블로그

https://blog.naver.com/srrrqw?Redirect=Log&logNo=221076348577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로그 B.Y.KIM 블로그

https://blog.naver.com/srrrqw?Redirect=Log&logNo=221076348577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그래서 열심히 블로그를 검색해서 메뉴판 사진을 가지고 왔다. 

일단 이 곳은 외국어 메뉴판이 없다. 그리고 사진 메뉴판도 제한적이다. 그리고 메뉴판으로 만들어진 사진을 주는게 아니라 음식 사진을 찍은 듯한 코팅된 사진을 보여주는데 여러장이 있음에도 직원은 딱 한장을 내밀었다. 

돼지갈비 사진. 소금으로 구운것과 간장 양념이 된 것 두 종류가 하나의 사진에 들어 있다. 

아마도 대표 메뉴인듯. 

위 메뉴판 사진 중 위에 사진 맨 오른쪽 민트계열 바탕에 별표와 붉은 선으로 네모 칸이 되어 있는 것이 돼지 갈비이다. 

소금 구이와 간장 양념구이가 적혀있다. 

그 중에서 우리는 간장 양념 구이를 선택했다.

기본 셋팅된 메뉴들이다. 

나마비루(생맥주)와 카루피스 샤와 한잔은 우리가 주문 한 것이고 물컵처럼 생긴 그릇안에 오이 무침이랑 우엉 조림 그리고 생 양배추에 새콤한 간장소스를 뿌린 샐러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양배추는 특유의 향이 강해서 친구는 별로라고 했지만 나는 맛있게 먹었다.

집에서 평소에 양배추를 쌈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했던 터라 그닥 거부감은 없었다. 

오이무침은 정말 맛있었다. 친구도 극찬에 극찬을 했던 반찬. 

주문했던 간장으로 양념한 숯불 돼지갈비 구이가 나왔다. 

갈비뼈에 살이 도톰하게 붙어 있어서 양이 꽤 된다. 

우린 직전에 저녁으로 우동을 먹고 간 뒤라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지만 역시나 이 갈비는 잘 뜯었다. 

1인분에 4조각이 나왔고 우리나라 양념갈비 마냥 달꼼짭쪼름 했다. 

칼집도 잘 들어가 있어서 굳이 가위나 집게가 없어도 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갈비 옆의 토마토 샐러드는 서비스였다. 

처음 주문하지 않은 샐러드가 나오니 눈이 둥그래 졌지만 아주 잘 들린 단어 하나. "서비스"

이런건 좋다. 아주 좋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받아 봤다. 

추가로 주문했던 닭껍질 꼬치.

다른 것들도 주문을 하고 싶었으나 일단 배가 부른 상태였고 꼬치의 이름을 몰라서 번역기로 닭껍질을 보여주고 주문한 꼬치이다. 

즉 이름을 몰라 어떤 종류의 꼬치가 있는지 몰라 주문을 제대로 못했다는 것. 

우리가 앉은 쪽 바의 냉장 케이스 안에는 닭에 관련된 꼬치들만 있었다. 

중앙 바 쪽의 케이스에 다른 것들이 있는 것 같은데 손님들이 앉아 있는데 가서 보는 것도 실례같아서 제대로 주문을 하지 못했다. 

닭껍질은 조금 짰지만 양념을 잘 되어 있었다. 껍질이 조금 물컹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아자카야 치고는 가격대도 비싼 것 같지 않았다. 

외국어 대응은 전혀 안 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직원의 눈치와 몸짓으로 모든 것이 가능했다. 

우리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보니 오쿠라에 베이컨을 말은 것도 있었고 대파 꼬지도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런 꼬지들도 먹어 보고 싶다. 

만약 사가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이곳은 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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