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50 2024년 12월 12일 지난 일상-먹부림(호치민 여행 제외) 한해도 점점 마무리가 되어 간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 하기 위해서 사진첩들을 모두 털어 내야지. 사무실 직원이 일본에서 친구가 보내 준 선물을 같이 먹자며 나눠 줬다. 작은 초컬릿과 사탕이 귀엽다. 맛은 이미 다들 아는 맛과 향이지만 이렇게 나눠주는 마음이 좋아서 더 좋은 듯 싶다. 야금 야금 먹다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려 아쉬운 간식들. 다음에 여행 가면 이런 종류의 간식들을 조금 많이 사 와야 하나 살짝 고민했다. 고민은 고민일 뿐 결국 사 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잠시 동안의 고민을 즐겼다. 붕어빵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난 붕어빵이 왜 이리 좋은지 붕어빵만 보이면 꼭 사서 먹게 된다. 올해 들어 첫 붕어빵은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미리 구워서 오래 둔 것인지 팥이 말라 있었다. 첫 붕어빵 시작인데 .. 2024. 12. 12. 2024년 11월 14일 지난 일상-먹부림 10월에 다 올리지 못한 먹부림 밀린 사진과 함께 같이 올려보는 일상. 열심히도 먹고 다녔다. 쌀국수를 좋아하는 딸 덕분에 종종 주문해서 먹고 가서 먹는 집 근처 유일하게 딸이 좋아하는 쌀국수집.매번 좋을 수만은 없으나 그 집 외에는 대안이 없어서 그 식당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베트남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쌀국수 집이 두어곳 있지만 내가 먹어봐도 딸아이 입맛에는 맞지 않는 맛인 듯 했고 무엇보다 위생적으로 많이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딸은 태국식 쌀국수가 입에 맞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 하고 다니기 때문에 우리 식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쌀국수 집은 한 곳밖에 없는 셈이다. 뭔가 맛있는 쌀국수 집이 생겼으면 좋겠다. 정말 정말 여름의 끝인 듯 마지막으로 콩국수를 먹을 수 있었다. 이때는 병원 검진.. 2024. 11. 14. 2024년 10월 25일 지난 일상-먹부림 입이 터졌다고 고백 하고 바로 먹부림 포스팅 올리기. 한달 넘은 시간동안 먹은 것들이지만 역시 너무 잘 먹고 많이 먹고.문제가 심각한데 이걸 해결 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 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그럼에도 일단 먹어 온 것들을 되돌아 봐야지.더위가 살짝 아직 남아있을때 막차로 콩국수를 먹었다. 주인 아주머니가 지금 삶은 콩만 다 끝나면 콩국수는 그만 할 거라고 하시던데 막차를 탄 느낌이다. 올 여름은 콩국수를 몇번 먹기는 했는데 맛있는 콩국수를 먹지 못한것 같다. 이 집도 막차타고 콩국수를 먹기는 했지만 콩물에서는 살짝 비린내가 났고 면은 그냥 그랬다. 진하고 맛있는 콩국수를 내년에는 꼭 먹기를.콩국수 없는 여름은 왠지 서운하고 이왕이면 맛있는 콩국수를 먹어야지.공방에서 저녁으로 족발을 주문했다. 오랜만.. 2024. 10. 25. 2024년 9월 1일 지난 일상-먹부림 덥고 뜨겁고 습했던 8월이 끝나고 이제 9월이다.9월이면 더 시원해 지기를 기대하면서 지난 먹부림 사진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는 날 그런데 날은 너무 더워서 불 옆에서 음식을 할 용기가 나지 않던 날 찜닭을 배달로 주문해서 먹었다.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찜닭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뭘 먹어야 할 지 몰라서 정말 오랜만에 찜닭으로 주문했다. 주문을 하려고 보니 한마리, 반마리 등이 있는데 반마리 가격이 2인분쯤 되는 것 같아서 반마리로 주문했다. 치킨을 주문할 때면 대부분 한마리 이상 주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어쩌나 싶기는 했지만 부족하면 양념에 밥 비벼 먹자고 하면서 반마리로 주문했다. 배달되어 온 양을 보니 반마리를 주문하기를 너무 잘 한 듯 싶다. 한마리로.. 2024. 9. 1. 2024년 7월 22일 지난 일상-먹부림 일상 글을 쓰는 회수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일상 글이라는게 내 일상을 적어야 하는건데 사진을 찍었더라도 큰 이슈가 없으면 기억에 없고 그러다보니 그 사진들은 그냥 묻혀버리고. 매일매일 일상 글을 적기에는 내 일상은 항상 똑같구나. 언제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국밥. 국밥을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가끔 끼니때 먹을 것이 딱히 생각이 나지 않으면 국밥을 먹는다. 아주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어딜 가나 국밥을 하는 식당은 찾을 수 있고. 대부분 순대국밥을 먹는 편이긴 한데 순대국밥도 국밥이니까. 대부분은 국수가 따로 나오는 편인데 이 곳은 국수가 국밥안에 같이 들어 있었나 보다. 사진을 찍어 둔 것을 보니. 기억도 가물가물해 진 국밥이 그닥 맛있거나 못 먹을 만큼 맛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맛.. 2024. 7. 22. 2024년 6월 3일 지난 일상-먹부림 먹부림 글을 한참 올리지 않았다.요즘 내가 먹부림을 하지 않은 건 아니고 열심히 먹으러 다니고 있지만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댈 것은 많지만 결론은 블로그에 올릴 사진 찍기에 많이 시들해 져 있는 상태라는 것. 지금은 중국 태항산 여행 중이라 미리 적어두는 글인데 먹부림 사진들이라도 모아서 예약글로 적어 본다. 한참 전에 다녀온 언제 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애슐리 퀸즈의 음식 사진들. 동생네랑 같이 움직여서 인원이 많았고 어린 조카와 어른들의 니즈를 맞추다보니 뷔페까지 가게 된 상황이었다. 난 뷔페 보다는 시골 분위기 낙낙한 전원에 앉아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고 싶었는데 두집이 움직이다 보니 각자 원하는 음식들이 달라서 결국은 이 곳으로 오게 되었다. 주말 저녁이라 사람은 많.. 2024. 6. 3. 2024년 3월 18일 지난 일상-먹부림 요즘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아서 일상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뭔가 열심히 잘 먹고 다니고 외식도 많이 한 것 같은데 사진을 남겨 놓지 않은 날들. 그럼에도 뭔가 사진을 정리하기위해서라도 먹부림 일상을 적어 본다. 집에서 종종 만들어 먹는 당근 라페. 샐러드 종류이긴 하지만 반찬으로 먹는다. 밥이랑 먹어도 괜찮은 당근라페는 질리지는 않는다. 당근을 먹기 좋은 방법인 듯 하고 밥이랑도 빵이랑도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정말 종종 해 먹기 좋다. 떨어지면 아쉬운 음식이라 자주 만드는데 당근을 채 치는 것이 힘들다. 다음에는 껍질을 깍는 필러로 얇게 해서 한번 만들어 볼까 싶다. 공방 앞에 있는 쩐빵은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방문한다. 이번에 갈 때는 마파두부가 신메뉴로 나와 있었다. 마파두부면이랑 마파두부밥이 있.. 2024. 3. 18. 2024년 2월 23일 지난 일상-몇 개월간의 먹부림 먹부림 글을 올리지 않은 지 꽤 된 것 같다. 그 동안 여행도 여러번 다녀 왔고 직장에서도 일이 많았고 등등. 몇개월간의 먹부림을 정리 해 보려는데 과연 빠짐 없이 정리가 되려나 싶기는 하다. 공방 앞의 중국 음식 전문점 쩐빵. 가끔 이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갈 때 마다 새로운 메뉴가 하나씩 생겨 있었다. 처음 다녀 오고 포스팅을 적었으니 따로 포스팅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여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인데 이 곳에 식사를 위해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것이 보였다. 처음에는 사장님 혼자서 주방이랑 홀을 다 보시더니 이번에 갔을 때는 직원도 한명 채용해서 일을 시키고 있었다. 외모만으로는 직원이 사장같고 사장이 직원같은 분위기이지만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여전히 맛있으니 자주 다닐 것 같은 예감.. 2024. 2. 23. 2023년 12월 11일 지난 일상-먹부림 올해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이것 저것 일이 많았던 한해. 올해 초에는 팀장 때문에 정말 힘들었지만 중반 이후 부터는 그것도 잠잠해 졌고. 팀장 덕분에 업무에서 외곽으로 밀려 났다가 조금씩 내 자리를 찾는 느낌도 있고. 그러면서 외곽 업무가 일도 적고 스트레스도 없어서 다시 그 외곽 업무를 하고 싶다는 양가적 감정도 남아 있는 올 한해. 이 해가 가기 전에 한달여 먹은 것들을 한번 되돌아 본다. 딸과 함께 집 앞의 가게에 부대찌게를 먹으러 갔다. 이 곳은 예전에는 꼬들목살 부위 전문 고기집이었는데 실내외 바닥을 쓸던 빗자루로 테이블을 쓸어 내리는 걸 보고 가지 않은 곳이었다. 몇년 안 갔더니 묵은지 전문점으로 바뀌어 있길래 부대찌개나 짜글이를 생각하면서 방문했다. 가 보니 묵은지 전문전이라는데 대부분 고.. 2023. 12. 11. 2023년 11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JR북큐슈레일패스 여행 제외) 지금 이 글 까지 예약글로 올린다. 지난 일상이기에 예약글로 충분히 가능 할 듯 싶다. 아마 이 글이 올라갈 때의 난 여행이 끝난 후 여행의 여운이 끝나지 않은 채 출근해서 멍하니 커피를 마시고 있지 않을까? 가자미 전문점에 갔었다. 이 곳이 예전에는 백반집이었는데 어느 순간 생가자미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변했고 메뉴는 단일 메뉴였다. 가자미 조림. 푸짐한 기본찬이 나오고 휴대용 가스 버너에 가자미 조림이 나오는데 끓고 나면 직원이 와서 꼬리 부분을 먼저 앞접시에 떠 준다. 가자미가 살이 여리고 부드러워서 손님들이 직접 떠 먹을 경우 부서질 수 있어서 첫 접시는 직원들이 떠 준다고 했다. 부서지기 쉬운 꼬리 부위는 직원이 더 주고 머리 부위는 우리가 직접 떠 먹으면 된다. 생가자미를 이용해서 그런지 부.. 2023. 11. 2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