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47 2020년 1월 24일 일상-딸램과의 하루 딸램이 설을 맞아 집으로 왔다. 평일에 하는 아르바이트를 몰아서 지난 주까지 다 하고 19일 주말 아르바이트까지 해결 하고 난 다음 밤 차로 왔다. 오랜만에 보는 딸램. 아니 한달 만이구나. 3월이 되어 학기가 시작되면 이제는 내가 올라가지 않는 이상 3달 정도 딸램을 못 볼 상황이다 딸램이 온다니 해야 할 것들. 이것 저것 준비 할 것들이 있다. 일단 먹을 거리 준비를 해야 한다. 집에 있는 식구들이야 먹을거리는 있는대로 먹으면 되지만 딸램의 경우 타지 생활을 하니 분명 집밥이 먹고 싶다고 할 터. 장을 보고 이런 저런 음식을 준비 한다. 그 중 첫번째가 쇠고기국. 콩나물과 무를 넣어 푹 끓인 경상도식 쇠고기국은 커다란 곰솥에 한 솥 끓여 집에서도 먹고 지퍼백에 넣어 얼린 다음 딸램이 서울 갈 때 가지.. 2020. 1. 24. 당뇨환자도 먹을 수 있는 무설탕 모과청 만들기 도전 겨울이면 각종 청을 만들어 차로 마시기를 즐긴다. 당뇨를 알기 전에는 모과청, 유자청, 레몬청을 주로 만들어 마셨는데 당뇨를 알고 부터는 청을 만들 수가 없었다. 청은 주 재료인 과일과 설탕의 비율이 1:1이라 엄청난 당 성분이 들어간다. 그걸 마음놓고 마실 수는 없기에 청을 만들지 않다가 어디선가 리칸토라는 설탕 대체 용품을 이용해 모과청을 만드는 것을 봤다. 리칸토는 처음 본 것으로 중국에 주로 나는 과일류의 단맛을 정제한 것인데 당 성분이 아니라고 했다. 리칸토를 무작정 구입 하려다 일단 나에게 있는 에리스리톨을 이용해 모과청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예전에 모과청을 만들때 한꺼번에 열 몇개씩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위 사진속의 모과 2개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에리스리톨로 모과청이 제대로 만들어 질 지.. 2020. 1. 23. 2019년 12월 베트남 다낭 여행 시 먹었던 길거리 음식 길거리 음식이라고 정의하기 조금 애매한 음식들. 반미랑 커피, 솜땀 그리고 과일. 자유 여행이었으면 다양한 음식을 접해 봤을 텐데 패키지라 다양하게 접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베트남에 가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다들 베트남 음식이 맛있다고 하니까 그 중에서도 특히 반미. 쌀국수나 분짜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도 몇번 먹어 보긴 했지만 반미는 먹어 보지 못해서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었다. 그런데 막상 먹으려고 하니 가게가 찾아 지지 않았다. 꼰시장 앞에서는 반미를 판매하는 리어카를 봤지만 호텔에서 조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먹지 못했고 한시장 가는 날 아침에 조식은 간단하게 과일로만 먹고 반미를 찾아 헤맸다. 한시장에서 대성당 방향쪽으로 한시장과 맞닿아 있는 큰 도로 맞은편에 위치한 반미 식당이다. .. 2020. 1. 22.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전기로 물을 끓일 수 있는 텀블러 여행을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가면 가끔 커피나 차를 마시기위해 뜨거운 물이 필요한데 호텔에 비치된 전기포트는 사용을 하지 말라는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 몰상식한 일부 여행객이 전기 포트에 양말을 삶는다던가? 얼마전에는 여행객 중 취한 사람이 전기 포트인지 캡슐 커피 머신인지 모를 곳에 토를 했다는 글도 봤다. 그리고 스튜어디스로 일했던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도 호텔의 전기포트가 깔끔하게 청소를 못하니 스튜디어스로 일할 때 휴대용 전기 포트를 들고 다녔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하나 구입하기로. 전기 포트의 경우 부피가 있으니 커피 한두잔 또는 작은 컵라면 하나 정도 사용할 물을 끓일 수 있는 용량 작은 것을 찾았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찾은 전기 텀블러이다. 하나 .. 2020. 1. 21. 2020년 1월 17일~19일의 일상 - 먹고 또 먹고 혈당 걱정 금요일 오전 근무만 하고 일찍 퇴근했다. 이런날이 잘 없는 요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딸아이가 6살때부터 만난 친구.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같이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주기 위해 작은 선물을 챙겼고 친구도 나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줄 작은 선물을 챙겨왔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따뜻해 지는 시간들. 처음 점심을 먹기로 했던 곳이 가게 사정으로 오후 5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고 해서 그 근처 편백찜을 먹기로 했다. 친구랑 수다를 떠느라 사진도 찍지 못했던 편백찜. 담백하고 깔끔해서 내 입에 맞았던 메뉴였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차로 6~7분 정도 이동해서 그 곳에서 유명한 전통찻집으로 향했다. 난 이 곳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지만 위치가 애매해서 찾아 가지 않았던 곳. 친구 덕분.. 2020. 1. 20. 누룽지 만들기 도전 아침에 간단하게 누룽지를 후루룩 끓여서 먹는 걸 좋아한다. 무더운 여름에도 간혹 생각나서 먹었는데 요즘처럼 추운 아침에는 더욱 누룽지가 생각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집에 현재 누룽지가 똑 떨어졌다는 슬픈 현실. 한달이나 두달 정도 먹을 수 있는 누룽지를 만들어서 주시는 분이 계신다. 그 분이 만들어 주시는 누룽지는 일부러 밥을 누룽지로 만든게 아니라 냄비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누룽지. 그 누룽지는 끓여 놓으면 고소하니 물도 맛있고 누룽지도 맛있다. 그 분이 요즘 많이 바쁘셔서 누룽지를 만들 시간이 없다고 설이 지나고 2월이나 되야 만들어 주실 수 있다고 한다. 나아 얻어 먹는 입장인데 2월에라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한 일이다. 그래서 부족한 누룽지를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찬 밥 남은 것은 .. 2020. 1. 18. 제대로 읽기는 처음인 엘러리 퀸 작 'X의 비극' 아주 예전 사춘시 전후의 시기에 난 책을 닥치는대로 읽었더랬다. 손에 잡히는 대부분의 책들을 읽어 넘기면서 아가사 크리스티와 코난 도일의 작품은 거의 다 읽었는데 엘러리 퀸의 작품은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사실은 아마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의 기억에 독자에게 보내는 공개장 내용은 기억에 살짝 남아 있다. 처음 읽다기 이게 뭐야 하고는 그냥 덮었던 기억이. 그런데 얼마전 요 네스뵈의 작품들을 읽다가 갑자기 엘러리 퀸을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뇌리에 스쳤다.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생각이 들었으니 읽어 봐야지. 그래서 엘러리 퀸 작품중에서 제목이 제일 기억에 남는 X의 비극과 Y의 비극을 빌렸다. 그리고 시리즈 격인 X,Y,Z 중 처음인 X의 비극을 먼저 읽기로 했다. X의 비극 저자 : .. 2020. 1. 17. 물집 잡힌 화상 자가 진료 과정(화상 사진 있음 주의) 2020년 1월 1일에 뜨거운 물을 허벅지에 쏟아 화상을 입었다. 시간도 오전 8시 전후. 병원은 응급실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라 일단 집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상황을 지켜 보기로 했다. 부위도 허벅지 안 쪽이었고 아랫배 부분에도 화상을 같이 입었기에 병원을 가도 참 민망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응급 처리를 미련하게 했는데 다행히도 화상 부위가 더 심해지거나 깊어지지 않았다. 화상의 경우 응급처치시 화상부위에 얼음을 바로 갖다대면 안된다. 화끈 거리는 부위에 흐르는 찬물로 10~15분 정도 식혀 주면서 피부의 숨 구멍이 열기를 밖으로 빼 낼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그런데 얼음을 바로 화상 부위에 갖다 대면 열기가 피부 밖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으로 침투해서 더 깊은 화상으로 변할 수 있다. 처.. 2020. 1. 16. 2020년 1월 14일 일상 - 그 엄마에 그 딸 한동안 하이큐를 보지 못했다. 보지 못 한 것인지 보지 않은 것인지. 그냥 눈 감고 귀 막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초록창에 보이는 하이큐 영화판. 갑자기 또다시 설레임이 느껴졌다. 급 검색해서 보다가 찾은 이미지.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네트 맞은편에서 서로를 보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히나타와 카게야마는 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거야? 아이들의 코나 턱선이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저 포지션 뭐지? 그리고 히나타 뒤에 보이는 보쿠토 머리와 백 넘버 위의 이름 철자 세개. 히나타와 보쿠토가 한 팀 인건가? 그럼 오이카와는? 오이카와가 다시 등장 하는 것인가. 이 아이들의 초반에 최 애는 오이카와였다. 카라스토가 지역 우승을 하고 도쿄전으로 진출하면서 제대로 보지 못한 오이카와를 이제 볼 수 있는.. 2020. 1. 15. 반 접은 지폐와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지갑 공방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 신*샘. 그 분도 직장인이신데 금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공방에 수업을 들으러 오신다. 나처럼 땡땡이 많이 치는 수강생과는 다른 분. 바느질이나 작은 디테일들이 꼼꼼하고 깔끔해서 완성품들을 낼 때 마다 감탄을 한다. 그리고 그 분은 나와 달리 이런 저런 공부도 많이 하시는 듯. 어느날 작은 지갑을 가지고 오셨다. 지폐는 반으로 접어 수납이 가능하고 카드가 여러장 들어가는 지갑. 해외 사이트에 이미지를 보고 한번 만들어 보신거란다. 너무 이뻐서 그 분의 패턴을 복사해서 만들어 봤다. 카드지갑 가죽 : 국내산 다코타 소가죽(베이지), 국내산 파라핀 소가죽(파랑) 안감 : 접착식 스웨이드 실 : DIT 엣지 : 페니체 디자인 자체가 케쥬얼한 느낌이라 이뻤다. 왠지 개구장이 아이의 얼굴.. 2020. 1. 14. 간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모두의 거짓말 방영 : 2019년 10월 12일~2019년 12월 01일 / OCN 연출 : 이윤정 근번 : 전영신, 원유정 출연 : 이민기(조태식) 이유영(김서희) 이준혁(유대용) 김시은(강진경) 윤종석(전호규) 송영창(홍민국) 이준혁(정상훈) 온주완(진영민) 서현우(인동구) 문창길(정영문) 김종수(김승철) "구하고 싶어? 살리려면 국회의원이 돼. 방법은 그것뿐이야."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한 여자가 옥상에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아래를 본다. 아래에는 아이 몇명이 재미있게 놀고 있다. 그리고 잠시 후 옥상의 여자는 아래로 추락한다. 그렇게 드라마는 시작을 한다. 초반 진입 장벽.. 2020. 1. 13. 2020년 1월 12일 일상 어제 저녁 늦게 누룽지 만들기를 하면서 늦게 잤는데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늦잠을 자고 싶은 일요일인데 출근 할 때와 같은 시간에 눈이 떠지다니.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점심을 위해 고등어캔 김치찌개를 끓였다. 딸램이 있으면 절대 못 하는 음식. 딸램이 없으니 끓였는데 역시나 집 안에 냄새가 가득하다. 향초 하나 키고 고등어 김치찌개를 푹 끓였다. 묵은지 한 쪽이랑 고등어캔 하나, 다진마늘, 양파, 대파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에서 오래 뭉근하게 끓이면 되는 음식이지만 냄새가 심하다. 찌개를 끓이는 동안 시작한 소설. 생각해 보니 엘러리 퀸 작품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예전 문장이라 그런지 첫 진입이 쉽지 않다. 읽던 책을 덮고 작업방에서 식탁으로 만들고 있던 코인캐들과 도구들을 들.. 2020. 1. 12. 조용하고 주변 산과 잘 어울리던 복합웰컴센터 그리고 알프스 시네마 알프스 시네마가 있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들었다. 하지만 내 선입견이 그곳은 옛날 영화나 인기가 없는 영화를 상영하는 곳인 줄 알았다. 산악제를 할 때는 산과 관련된 영화들을 상영하는 곳이었으니. 홍보도 그닥 하는 편도 아니었고. 그러다 우연히 그곳에서 겨울왕국2를 상영한다는 걸 알았다. 한참 개봉해서 열풍이 불고 있던 겨울왕국2를 그곳에서 상영한다고? 의구심에 홈페이지를 어렵게 찾아 들어갔더니 웬걸 한국 영화가 많기는 했지만 최신 개봉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었다. 그래서 백두산이 개봉되자 마자 알프스 영화관을 찾았고 복합 웰컴 센터까지 잘 돌아 봤다.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갔더니 만날 수 있던 복합 웰컴 센터. 오른쪽이 알프스 영화관 2관이 있는 곳이고 왼쪽이 1관이 있는 곳이다. 아마도 1관이 있는.. 2020. 1. 11. 당화혈색소 수치 좋음 그리고 빈혈 수치도 좋음 그러나 혈당은? 두달에 걸쳐 당뇨약을 처방받아서 먹었다. 그리고 빈혈약도 같이 처방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아무런 계획없이 음식 조절만 하고 지내다 당뇨약을 처방 받으면서 체계를 혼자서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체계라고 할 것 까지도 없고 아침 공복, 점심 식후 혈당 체크 정도 하고 일주일에 5번 이상 하루 만보 걷기. 그리고 당 성분이 많이 들어 간 음식은 최대한 배제하기. 문제는 내가 빵, 떡 그리고 디저트류를 너무도 좋아한다는 것. 그 대안으로 과일류 섭취를 늘리기로 했다. 과일도 당이 많은 식품이라 무작정 늘리면 안 되지만 달달구리가 너무도 땡기는 날에는 과일 한쪽을 단 맛에 대한 욕구를 잡기로 했다. 분식이 먹고 싶을 때는 떡볶이는 먹지 않는 걸로. 떡볶이 양념에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가니 떡볶이는 먹지 않기로 .. 2020. 1. 10. 2020년 1월 9일 일상-바쁜 일이 끝나고 이번 주 들어 날 바쁘게 했던 일 들이 마무리 되었다. 9시 출근이지만 일찍 도착해서 8시 40분에 작업장으로 갔다. 나보다 일찍 출근한 작업자들은 7시부터 작업 시작. 내가 출근하면 반드시 날 동행해서 가야 하는 곳 작업을 시작했다. 처음 작업 예정 계획표를 받았을 때는 6일부터 11일 까지 기간을 잡았는데 이 작업자분들 일을 시작하면 쉬지도 않고 일을 하신다. 결국 3일만에 작업 종료. 바빴던 3일. 내가 직접 몸을 움직이는 건 아님에도 바쁘고 힘들었던 날들. 그때 마참 장마처럼 이틀 내내 비가 내렸다. 겨울비 치고는 너무도 포근하고 따뜻했던 비. 차량 온도계에 찍힌 온도 실화인건가? 비가 오면서 무척 따뜻했다는 느낌이 아니 오히려 여름처럼 후덥지근했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저 온도는 상상을 못했었다. .. 2020. 1. 9.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1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