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57 드디어 나도 해 본다 언박싱-내돈내산 여행용 캐리어 집에 있는 캐리어들을 정리하고 새로 장만하고 싶은 욕구가 뿜뿜한지 엄청 오래 되었다. 일단 가지고 있는 캐리어를 정리해 보면 29인치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20인치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20인치 홍콩 야시장에서 개당 2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사 왔던 유니온 잭. 이렇게 3개를 가지고 있었다. 그 전에 방송 홈쇼핑에서 3개 세트로 구입했었던 피에르가르뎅 캐리어는 폐기한 지 오래. 가지고 있는 세개의 캐리어 중 29인치는 딸램이 주로 가지고 가 버리고 20인치 두개만 집에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하나는 딸램이 고등학교 내내 사용하면서 지퍼도 이가 하나 나가서 잘못하면 지퍼가 벌어지고 여기저기 상처가 많이 난 상태, 또다른 하나는 너무너무 부실, 약해서 함부로 사용 할 수 없어 완전히 모시면서 가지고 다녀야.. 2019. 11. 15. 군산 이성당 신관 3층에서 있었던 미니공연 "군산에 딴스홀을 허하라" 카테고리를 공연으로 잡아야 할 지 여행으로 잡아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결국 공연보다는 여행으로 결정. 미니 공연이다 보니 공연시간은 30분 정도 였고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이라 여행 카테고리로 넣었다. 군산으로 여행을 가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공연기도 했기에. 우리는 10월 19일 오후 6시 공연을 봤다. 18일 밤에 군산에 들어갔으니 딱 마지막날 공연을 함께 한 것이다. 예약은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공연 시간 보다 조금 일찍 이성당 신관으로 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티켓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1인당 2장의 티켓을 준다. 하나는 공연 티켓이고 2층이라고 적힌 티켓은 신관 2층 카페에서 음료를 교환 할 수 있는 티켓이다. 2층에.. 2019. 11. 14. 그 누구의 편도 아닌 딱 현실 '82년생 김지영'-스포 있을 수 있어요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요즘은 모바일로 티켓이 나오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네. 한달여만에 내려 온 딸램이랑 같이 찾은 영화관. 82년생 김지영을 봤다. 82년생 김지영 개봉 : 2019년 10월 23일 감독 : 김도영 출연 : 정유미(지영) 공유(대현) 김미경(미숙) 공민정(은영) 박성연(김팀장) 이봉련(혜수) 김성철(지석) 이얼(영수)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2019. 11. 13. 2019년 10월 군산여행 중 일제 강점기를 만나다-군산항쟁관, 역사관 숙소에 주차를 하고 쉬엄 쉬엄 걸어서 초원사진관, 동국사, 히로스 가옥들을 보기 위해 찾아가던 길에서 만난 군산 항쟁관. 전혀 예정에 없었고 찾아 보지도 않고 걷다가 우연히 만난 곳이었다. 군산 항쟁관 주소 : 전북 군산시 구영7길 5(월명동 17-13) 전화 : 063-454-3310 관람 :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휴무 : 월요일(기타 근대역사박물관 휴무일) 3.1대한독립만세운동 4일 뒤인 3월 5일. 군산에서 호남지방 최초로 대한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 3월 5일에서 5일까지 만세 시위가 계속되었는데 수십명이 부상당하고 사망하였다. 3.1운동 당시 군산에 살고 있떤 한국인이 6,581명이니 1인당 4~5번은 만세에 참석한 것이 된다. 또한 항쟁관에서는 1920년대 미선공과 부.. 2019. 11. 12. 결국 혼자만의 관리를 포기하고 처방을 받았다 작년 건강 검진에서 추적 검사가 필요한 항목을 얼마전 다시 검사를 하기 위해 검진센터를 찾았다. 작년에 건강검진을 하고 난 다음 상담을 하지 않고 결과를 우편으로 받았기에 센터에서 가장 먼저 의사 상담이 잡혀 있었다. 내가 미처 확인하지 않았던 부분들. 빈혈이 있었단다. 난 작년에 당화 혈색소가 조금 의심 스러운 정도이고 담낭에 아주 작은 용종이 있고 자궁근종 아주 작은 것 그리고 조밀유방에 대한 초음파 촬영만을 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빈혈 검사와 당화 혈색소 검사도 같이 병행을 했다. 그 결과 빈혈 수치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낮았다. 작년에는 혈색소 수치가 11.2로 약간 낮은 수치였다면 지금은 7.8이다. 간호사로 근무하는 동생에게 위 사진을 보내줬더니 대뜸 하는 말이 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저 수치면.. 2019. 11. 11. 2019년 10월 군산 여행 -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추억들을 만나다 군산 여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경암동 철길마을이었다. 잠시의 여유시간에 인터넷을 둘러보다 우연히 본 사진 한장. 그 옛날 옆집 언니가 입고 다니던 교복을 입고 철길에 앉은 어린아이 사진 한장이었다. 그리고 급 검색을 했다. 군산에 있는 경암동 철길마을. 첫 마음은 올해 6살(덩치는 8살)인 조카를 데리고 가서 교복을 입히고 사진을 찍어 보고 싶다였다. 그런데 동생 왈 "요즘 지 맘에 들지 않는 옷 입는 것도 싫어라 하고 사진찍는 것도 싫어라 해. 힘들어." 조카가 일춘기가 왔나보다. 그래서 친구랑 군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지도. 경암동 철길마을 주소 : 전북 군산시 경촌4길 14(경암동 539-4) 주차 : 이마트 군산점 전국 군산시 구암3.1로 137(경암동 590-296)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 2019. 11. 9. 저칼로리, 무당 두부마요네즈 만들기 가끔 샐러드를 먹을 때면 드레싱이 아쉬울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마요네즈에 케첩과 우유, 설탕을 섞어서 만든 아일랜드 드레싱은 양배추 샐러드에 최적이라는 생각. 하지만 설탕과 케첩에 든 당분 때문에 아일랜드 드레싱을 안 먹은지 제법 오랜 시간이 되었다. 양배추는 채를 곱게 쳐서 샐러드로 먹는게 아니라 그냥 툭툭 끊어서 쌈장에 찍어 먹거나 찐 다음에 쌈으로 먹는 정도. 며칠 전 구입했던 양배추 한통을 소진하려다 보니 곱게 채 친 양배추 샐러드를 만들었다. 여기서 잠깐! 양배추 큰 사이즈 한통 알뜰하게 사용하기 1. 속의 잎이 살짝 두껍고 주름이 많이진 분분은 야채 피클 재료 2. 중간의 적당한 두께와 넓이를 가진 부분은 4등분 하여 쌈용(찜) 3. 외부 녹색잎을 제외한 잎 부분은 억센 줄기를 빼고 곱게 채.. 2019. 11. 8. 또 다시 저지른 다낭 여행 계획-일본을 빼니 여행 선택이 쉽지 않았다. 요즘 소소한 여행을 못 가고 있다. 일본과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올해 7월 이미 예약되어 있던 후쿠오카 여행을 끝으로 일본을 못가고 아니 안 가고 있다. 사실 일본 여행을 주변에서 모두 보이콧 한다고 해서 내가 그 의견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여행은 다녀 올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번 여행 보이콧이나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취지는 나 조차도 격하게 공감하는터라 개인적이지만 소소하게 일본 여행을 안 가고 일본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때때로 블로그에 보면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기들을 올리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씁쓸하기는 하다. 일본에 공부, 취업, 거주 등을 하는 지인이 있거나 생계로 하는 일이 일본과 관련되어서 방문차 또는 출장으로 다녀 오는 건 몰라도 개인적인 여행을 굳이 다녀와서 저렇게 공개적으.. 2019. 11. 7. 올해 유난히 긴 듯한 가을을 만끽하며 요 근래 몇 년동안 가을이 무척 짧았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가을 옷을 제대로 입어 보지도 못하고 여름옷에서 겨울옷으로 바뀌었던 몇년.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긴 것 같다. 가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요즘 이 가을을 만끽하며 하늘을 자주 본다. 미세 먼지 없이 유난히 파란 하늘. 흰 구름과의 조화가 너무도 멋진 날들이었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조금 춥게 느껴지면서 가끔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흐린 날씨에 구름 낀 하늘도 얼마나 멋있었는지. 두터운 구름이 하늘을 누르는 모습은 또 다른 장관이었다. 유난히 하늘을 자주보는 요즘 가끔 내 자신이 순화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늘을 볼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 바쁘게 살았는데 요즘은 하늘을 .. 2019. 11. 6. 군산 여행 중 만났던 편안함 '선유도' 처음 군산 여행을 계획했을 때는 선유도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다. 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운전을 하는데 무리를 하자고 하기가 불편했으니까. 그런데 다행히 친구가 여기까지 왔으니 선유도도 보고 가자고 해 줘서 마음편히 선유도를 돌아 볼 수 있었다. 새만금 방파제를 지나서 선유도로 가야 한다. 선유도 가는 방법은 비응항에서 99번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있고 자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말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비응항에서 99번 버스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선유도와 장자도가 도로 사정이나 주차장 사정이 많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주말에 조금 늦은 시간이라면 길이 많이 막힌다고 한다. 우리는 토요일 아침 7시에 군산에서 출발해서 선유도로 차를 가지고 들어갔다. 차를 가지고 가장 안쪽까지 들어가면.. 2019. 11. 5. 예견된 결말 실현 불가능한 환타지 영화 '협상' 협 상 감독 : 이종석 출연 : 손예진(하채윤) 현빈(민태구) 김상호(안혁수) 장영남(한과장) 장광(황수석) 개봉 : 2018년 9월 19일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우연히 OCN에서 방영하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집에 텔레비젼이 없다는 이유로 .. 2019. 11. 4. 군산 근대 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 지점 군산 여행에서 가장 처음 방문했던 (구)조선은행 건물인 근대 건축관. 야간(6시~9시) 개장시에는 입장료가 무료였다. 첫날 늦은 저녁을 먹고 산책 삼아 나와서 우연히 보게 되었던 근대 건축관. 여행 계획에 이 곳도 포함 되어 있으니 무료 관람 시간에 관람을 했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군산 근대 건축관)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14(장미동 23-1) 전화번호 : 063-446-9811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무료로 야간 개장 중이었다(오후 6시~9시) 정기휴일 : 1월 1일 언제부터 시작했고 언제까지 하는지 모를 야간개장. 입장료도 비싸지 않은 곳이었지만 무료라는 건 언제나 좋다. 야간 개장때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천천히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볼 수 있어서 더 좋.. 2019. 11. 3. 당뇨에 먹어도 좋은 무설탕 야채 피클 만들기 혈당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요즘 생각이 많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보니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입맛을 다시는 음식들도 많고. 다 먹어 버리고 싶지만 이래저래 고민을 하는 중. 그 중 가장 곤혹 스러운 음식 중 하나가 피클이다. 새콤 달콤한 피클은 내가 즐기는 음식 중 하나. 한식에도 양식에도 잘 어울리지만 당의 함유량이 높은 편이라 요즘 잘 먹지 못했던 음식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냥 꽂히 피클. 설탕 없이 피클 만들기에 도전했다. 무설탕 야채 피클 만들기 주재료 : 양배추, 비트, 샐러리, 무 양념 : 식초, 소금, 에리스리톨, 피클링스파이스, 청량초 집에 있는 야채들을 모두 긁어 모았다. 비트 작은 것 하나랑 샐러리는 냉장고 속에서 너무 오래되어 급하게 사용해야 할 상태였고 그 중에서도 조금 골라.. 2019. 11. 1. 우리나라 3대 빵집 중의 한 곳이라는 '이성당' 군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곳 중의 한 곳은 이성당 빵집이었다. 국내 3대 빵집 중 한 곳.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한 곳. 군산 여행 2박 3일 동안 매일 한번 이상 이성당을 찾아 갔다. 이 성 당 주소 :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중앙로1가 12-2) 전화 : 063-445-2772 이성당은 왼쪽이 본관 오른쪽이 신관이다.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판매하고 나머지 빵들은 신관에서도 같이 판매한다. 군산에 도착 한 다음 저녁을 먹고 둘레 둘레 걸어 보다 찾은 이성당. 위에 첨부한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국산의 근대화 거리랑 우체통 거리, 문화유산 거리 등 볼거리의 중심이 이성당이라고 보면 된다. 이성당을 기준으로 잡고 천천히 골목들을 돌아 보면 왠만한 볼 거리들은 다 볼 수 있는 위치이다.. 2019. 10. 31. 자취하는 딸램을 위한 실리콘 밥팩 딸램이 어릴 때였다. 아마 초등 저학년때 즈음. 누군가 엄마가 밥 잘 해 주니? 라고 물었을 때 우리 딸의 답은 냉동밥 줘요 였다. 그 당시에 직장다니면서 매번 끼니 때마다 밥 하기 힘들어 한번 할 때 한 솥 가득 해서 한그릇 분량씩 덜어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하나씩 데워 먹었었다. 그런데 딸램이 울 엄마는 냉동밥을 줘요 라고 하는 한마디에 충격을 먹고 그 뒤로 매 끼니 밥을 새로 해서 상을 차렸다는. 따지고 보면 우리집에서 딸램이 가장 상전이 아니었을까 싶다. 여튼 그렇게 매번 밥을 해 먹다가 딸램이 학교를 서울로 진학하면서 쉐어 하우스에서 자취라는 걸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딸램도 밥을 할 때 한꺼번에 해 놓고 한끼 분량씩 덜어서 냉동실에 보관 후 데워 먹게 되더라는. 비닐 팩을 사용하는 건 마음이.. 2019. 10. 29. 이전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 1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