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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건강

당화혈색소 수치 좋음 그리고 빈혈 수치도 좋음 그러나 혈당은?

by 혼자주저리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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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에 걸쳐 당뇨약을 처방받아서 먹었다. 

그리고 빈혈약도 같이 처방을 받았다. 

그 전까지는 아무런 계획없이 음식 조절만 하고 지내다 당뇨약을 처방 받으면서 체계를 혼자서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체계라고 할 것 까지도 없고 아침 공복, 점심 식후 혈당 체크 정도 하고 일주일에 5번 이상 하루 만보 걷기. 

그리고 당 성분이 많이 들어 간 음식은 최대한 배제하기.

문제는 내가 빵, 떡 그리고 디저트류를 너무도 좋아한다는 것.

그 대안으로 과일류 섭취를 늘리기로 했다. 

과일도 당이 많은 식품이라 무작정 늘리면 안 되지만 달달구리가 너무도 땡기는 날에는 과일 한쪽을 단 맛에 대한 욕구를 잡기로 했다. 

분식이 먹고 싶을 때는 떡볶이는 먹지 않는 걸로. 

떡볶이 양념에 설탕이 엄청 많이 들어가니 떡볶이는 먹지 않기로 했다. 

다행히 떡볶이는 그닥 좋아 하지 않아서 힘들지는 않았다. 

대신에 순대와 물오뎅을 먹는 걸로. 

순대는 열량이 높아서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지만 당분은 적어서 그나마 위안삼고 물 오뎅의 경우 국물을 먹을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은데 이건 그냥 타협을 했다. 

덕분에 요즘 즐겨 먹는 물오뎅. 

다행스럽게도 순대와 물오뎅은 좋아하니까 다이어트와 나트륨 그리고 당 사이에서 당을 배제하는 걸로 결정을 본 거다. 

즉 분식을 예로 든 것처럼 음식을 선택할 때 여러가지 요소를 봐야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설탕이 적은 음식을 선택해서 먹으면서 운동을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 버렸다. 

설탕도 제대로 못 먹는데 열량도 낮아야 하고 나트륨도 낮아야 하면 도대체 먹을 것이 없다. 

그래서 가장 우선시 하는 당을 먼저 생각하는 거다. 

빵도 좋아하지만 빵은 아침에 가끔 먹는걸로 하고 그때 쨈이나 크림등을 빼고 무염버터만 발라서 고소한 맛으로 먹기. 

빵 자체가 밀가루와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이기에 무염버터만 이용해서 먹는다. 

슬프지만 이렇게 음식들을 구성하고 나니 혈당이 제법 안정적으로 나온다. 

당뇨약을 처방 받으면서 사용하는 혈당관리 앱. 

2019년 12월 통계를 보면 아침 공복 혈당 체크는 잘 하는 편이고 점심 식후 혈당은 가끔 그리고 정말 가끔은 저녁 식전 혈당도 체크를 했다. 

혈당이 좋은 수치는 아니다. 

정상 혈당에서 다들 높으니까. 

그럼에도 예전처럼 널을 뛰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여행을 다녀와도 혈당이 무작정 높지 않아서 그리고 연말 모임이 있었음에도 엄청 높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을 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만보 걷기는 제대로 실천 하는 중 .

하지만 걷지 않는 날은 거의 운동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그리고 침대에서 굴러 다니는 날들이다. 

하지만 어때. 그냥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나에게 휴식도 줘야 하니까.

하루 만보를 걷는 날은 대부분 평지를 걷기는 하지만 그 중에 일부는 계단 오르기도 같이 한다. 

올라가는 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 올 때는 계단을 이용하는 걸로. 

덕분에 요즘 허벅지도 튼튼해 지는 듯한 느낌적 느낌. 

지난 주 화요일에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했다. 

당화 혈색소와 빈혈 수치를 알아 보기 위해서. 

당뇨약과 철분약을 먹은지 2달이니 중간 점검을 위해 해 보자는 의사선생님 말씀. 

당화 혈색소 6.8에서 당뇨약을 먹기 시작했으니 이 정도 혈당을 유지 하면 약 6.5 정도로 혈색소가 떨어져 있을 거라고 했다. 

문제는 빈혈 수치인데 빈혈 수치 7에서 약을 먹었으니 12정도로 오르면 혈색소도 덩달아 같이 오를 수 있으니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었다. 

이틀 뒤 검사 결과를 확인 했을 때 놀랍게도 혈색소는 5.6이었고 빈혈 수치는 12.2였다. 

모두 정상 수치로 돌아 온 거다. 

나의 식탐만 조금 조절이 된다면 혈당도 잡을 수 있는 수치들. 

뭔가 뿌듯하니 기분 좋은 날들. 

조금더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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