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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전기로 물을 끓일 수 있는 텀블러

by 혼자주저리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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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가면 가끔 커피나 차를 마시기위해 뜨거운 물이 필요한데 호텔에 비치된 전기포트는 사용을 하지 말라는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 

몰상식한 일부 여행객이 전기 포트에 양말을 삶는다던가? 

얼마전에는 여행객 중 취한 사람이 전기 포트인지 캡슐 커피 머신인지 모를 곳에 토를 했다는 글도 봤다. 

그리고 스튜어디스로 일했던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도 호텔의 전기포트가 깔끔하게 청소를 못하니 스튜디어스로 일할 때 휴대용 전기 포트를 들고 다녔다는 글을 보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하나 구입하기로.

전기 포트의 경우 부피가 있으니 커피 한두잔 또는 작은 컵라면 하나 정도 사용할 물을 끓일 수 있는 용량 작은 것을 찾았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찾은 전기 텀블러이다. 

하나 가격은 10.66불이고 배송비가 약 4.5불정도 붙는다. 

배송비 포함 한개당 약 15~16불 정도로 대략 17,000원에서 18,000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초록창에 전기 텀블러로 검색해서 가장 저렴한 샤오미 텀블러 가격을 봤다. 

스토어 할인해서 28,600원인데 배송료가 9,900원이다. 합하면 37,500원이된다. 

그래서 알리 익스프레스에 주문을 넣었다. 

친구것 하나 내것 하나 해서 총 2개를 주문했다. 

우리나라 업체의 경우 하나를 주문하나 두개를 주문하나 배송료는 동일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국제 배송이다 보니 배송료가 갯수에 따라 추가된다. 

두개와 배송료 해서 30.1불

배송은 약 2주 정도 걸렸다. 

상자 안에 아래위로 충전재를 꽂아서 흔들림에도 안정적인 배송이되었다. 

충전제를 제거하고 비닐을 제거한 다음 뚜껑을 열면 전기선이랑 포트가 내부에 들어 있었다. 

구성품은 돼지코 같은 얇은 코드 하나, 우리나라 사용가능한 둥근 코드 하나 이렇게 들어있었고 전선은 3개의 얇은 코드가 삼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는 선이었다. 

본체 뒷면 아랫부분에 전선을 꽂는 곳이 있고 그 곳에는 실리콘 덮개가 조금 어설프게 덮여 있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기에는 둥근코가 맞지 않다는 것. 

구멍의 위치가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콘센트의 경우 둥글게 안으로 들어가서 둥근코를 꽂아야 하는데 저 돼지코는 우리나라 콘센트의 둥근 부분이 맞지 않아서 절대 사용이 불가능 하다. 

그래서 난 기존에 사용하던 샤오미 캡슐커피 기계의 돼지코에 일단 꽂아서 시범 사용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불편하지만 외국에 나갔을 때는 저 두개의 콘센트가 꽤 유용할 듯 싶다. 

외국은 평면콘센트이니까. 

전원을 켜면 전면부에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저 불은 물이 다 끓고 나면 보온으로 돌아갈 때도 들어오는 불이다. 

텀블러에 물을 채우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초록불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최대선까지 물을 채우고 끓이는데 약 9분 정도 걸렸다. 

220V에서 9분이니 120V의 경우 끓이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듯 싶다. 

일본에서 사용하려면 제법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듯. 

사용시 주의 사항을 보면 물을 끓일 때 절대로 뚜껑을 덮지 말라고 되어있다. 

텀블러 내부가 뚜껑을 덮고 온도가 높아지면 수증기가 빠져 나갈 곳이 없어서 위험하다고 한다. 

그래서 물을 끓일 때면 뚜껑을 열어 두고 물이 끓고 나면 한김 빠진 다음에 뚜껑을 닫아야 한다. 

이 부분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다. 

하긴 이 텀블러를 이동시 음료수를 넣어 다니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충분히 조심가능한 부분이다. 

무게는 약 500g 정도이다. 

생각보다 무게가 나가지만 이 정도는 커버 가능하다. 

전기포트보다는 가볍지 않을까? 

설마 더 무거운건 아니겠지. 하지만 부피가 작으니 이것도 그냥 감수 가능하다.

내부 청소는 처음에는 올리브유(집에 이것밖에 없었다)를 키친타올에 묻혀 내부를 충분히 닦아 줬다. 

내부가 스테인레스라 기름을 충분히 닦아 준 다음 세제로 가볍게 씻어 냈다. 

그리고 나서 식초를 충분히 많이 넣고 물을 가득 부어 한번 끓여 그 물을 그대로 둔 채 하룻밤을 재웠다. 

끓인 식초물로 하루를 재우라는 건 사용설명서에 붙어 있던 내용이다. 

설명서를 파파고 번역기를 이용해 번역하니 그렇게 두세번 반복하라고 나오던데 난 하룻밤 재우고 그 물을 버린 다음 다시 식초물로 끓이고 그 물을 바로 버렸다. 

다음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맑은 물로 다시 한번 끓인 다음 세척 완료. 

잘 말려서 지퍼백에 담아 여행용품 모아 둔 곳에 보관했다. 

지금 가장 빠른 여행 계획은 3월 타이베이 여행인데 빨리 가지고 가서 사용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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