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제 저녁 늦게 누룽지 만들기를 하면서 늦게 잤는데 오늘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늦잠을 자고 싶은 일요일인데 출근 할 때와 같은 시간에 눈이 떠지다니.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점심을 위해 고등어캔 김치찌개를 끓였다.
딸램이 있으면 절대 못 하는 음식.
딸램이 없으니 끓였는데 역시나 집 안에 냄새가 가득하다.
향초 하나 키고 고등어 김치찌개를 푹 끓였다.
묵은지 한 쪽이랑 고등어캔 하나, 다진마늘, 양파, 대파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에서 오래 뭉근하게 끓이면 되는 음식이지만 냄새가 심하다.
찌개를 끓이는 동안 시작한 소설.
생각해 보니 엘러리 퀸 작품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예전 문장이라 그런지 첫 진입이 쉽지 않다.
읽던 책을 덮고 작업방에서 식탁으로 만들고 있던 코인캐들과 도구들을 들고 나와 엣지를 올렸다.
사포질과 엣지는 시간과의 놀이 인 듯 싶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엣지를 올리면 말리고 사포질 하고 다시 올리고 말리는 과정.
잠시 엣지를 올리고 말리는 동안 커피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 베트남 여행 때 구입했던 콘삭커피.
몇개 구입해 와서 주변에 선물로 돌리고 한통 남겨 뒀던 걸 이제 뜯었다.
간편한 핸드드립에 헤이즐넛 향.
예전에 일반 블랙커피인 콘삭을 선물로 받아서 먹어봤을때 괜찮았기에 이번에는 내 몫으로 헤이즐넛 향을 남겼다.
그냥 블랙커피가 나은 걸로.
오전에 제법 많은 일을 했는데 아직도 시간이 이르다.
커피 다 마시면 오전잠을 다시 자야 할 까 보다.
728x90
반응형
'혼잣말 > 속앳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집 잡힌 화상 자가 진료 과정(화상 사진 있음 주의) (0) | 2020.01.16 |
---|---|
2020년 1월 14일 일상 - 그 엄마에 그 딸 (0) | 2020.01.15 |
2020년 1월 9일 일상-바쁜 일이 끝나고 (0) | 2020.01.09 |
새해 첫날 끓는 물에 의한 허벅지 화상-보기 껄끄러운 화상 물집 사진 있어요. (0) | 2020.01.02 |
솔방울로 천연 가습기 만들기 (0) | 2019.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