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속앳말

2020년 1월 14일 일상 - 그 엄마에 그 딸

by 혼자주저리 2020. 1. 15.
728x90
반응형

한동안 하이큐를 보지 못했다. 

보지 못 한 것인지 보지 않은 것인지. 그냥 눈 감고 귀 막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초록창에 보이는 하이큐 영화판.

갑자기 또다시 설레임이 느껴졌다. 

급 검색해서 보다가 찾은 이미지. 

히나타와 카게야마가 네트 맞은편에서 서로를 보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히나타와 카게야마는 왜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거야? 

아이들의 코나 턱선이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저 포지션 뭐지? 

그리고 히나타 뒤에 보이는 보쿠토 머리와 백 넘버 위의 이름 철자 세개. 

히나타와 보쿠토가 한 팀 인건가? 

그럼 오이카와는? 오이카와가 다시 등장 하는 것인가.

이 아이들의 초반에 최 애는 오이카와였다. 

카라스토가 지역 우승을 하고 도쿄전으로 진출하면서 제대로 보지 못한 오이카와를 이제 볼 수 있는 것인가? 

히나타와 카게야마 그리고 오이카와를 보기 위해 다시 하이큐를 읽어야 하겠다. 

영화판 하늘VS땅의 경우 도쿄전 예선이고 카라스노 중심도 아닌 듯 해서 아쉽기는 하다. 

그제 딸램이랑 통화를 하면서 아이고 싶었었다. 

초등 말 부터 좋아했던 인피니트. 그 멤버들을 돌아가면서 최애라고 다니더니 고등학교때부터는 김성규가 최애라고 하는 딸램.

김성규가 군에 갈 때는 하늘이 무너진 듯이 대성통곡을 하더니 이번에 제대하고 첫 콘서트를 첫날, 마지막날 이렇게 두번을 간다고 좋단다. 

비상금으로 찔러 놨던 돈까지 털어 쓰면서 혹시나 티켓팅 망할 까봐 친구들에게도 부탁해서 두번의 콘서트 참석이 확정. 

좋다고 좋다고 히히낙낙 중인 딸램을 보다가 한 숨을 쉬었더랬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나도 뭐 딸램이라 모찐도찐이네. 

딸램보다 조금 나은 것이 콘서트 같은 큰 돈이 들어가는 덕질을 안 한다는 것 정도? 

좋다고 찾아보고 흑백 그림 하나 보면서 헤벌쭉 거리는 건 똑같구나. 

날 하이큐에 입덕시킨건 딸램인데 딸램은 어느새 탈덕을 하고 나만 아직도 하이큐 앓이를 다시 시작하는 중이다. 

그리고 또 하나 들은 이야기. 

딸램 친구 중에 엑소 팬이 있는데 완전히 대성 통곡 중이란다. 그 아이도. 

갑자기 터져나온 첸의 결혼 소식.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난 오오 그 첸이라는 가수 괜찮네. 책임감도 있고 가벼운 연애를 한 것이 아니라 좋네 싶었다. 

모든것들이 가벼워지고 쉬워 진 세상에서 공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입장에서 책임을 진다는 모습이 어른인 내 눈에는 좋아 보였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동경하는 연예인이 유부남이 된 다는 것이 아이의 아빠가 된 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겠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그 연예인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기회가 되었다. 

요즘 배우고 싶은 것들이 생기고 있다. 

첫번째는 일상 생활 영어 정도. 

무료 인강을 찾아 보려고 해도 잘 찾아 지지 않아서 EBS를 들어 볼까 생각중이다.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유료 인강으로 진출해야지 싶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진찍는 기술 익히기. 

이것도 무료 인강을 찾아 볼 까 싶은데 들여다 보지도 않던 유튜브를 찾아 봐야 할 듯. 

뒤 늦게 뭔가를 배우고 싶어지는 이 마음은 뭐지? 

어제 저녁 친구를 만났었다. 

친구랑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친구의 공부 이야기를 들었다. 

나보다 두살 어린 친구인데 지금 방통대를 다니고 있다. 

나랑 같은 직장에 근무 할 때도 야간 대학을 다녔는데 지금은 방통대를 다니고 있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내년까지 방통대 공부가 끝나면 야간 대학원을 진학 할 예정이란다. 

그러면서 요즘 공부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다. 

난 대학은 20살때 다니고 졸업 한 것으로 끝났는데 그 친구를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가꾸면서 아이도 한명 케어 중인데 공부까지. 

그 친구의 열정을 보며 오늘은 기필고 영어회화 인강을 찾아 볼 예정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