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거리, 비용, 치안, 음식 등)로 일본 여행을 즐기지만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역사 문제도 있고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수출 규제도 있고 해서 좋아하던 일본 여행도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했었다.
두어시간 이상 더 타야하는 비행 시간과 고수등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때문에 여행이 조금 괴롭기는 하지만 굳이 일본에서 저렇게 나오는데 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으니까.
그리고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다.
이때부터 선진국인양 으스대던 일본의 민낮이 보인다.
올림픽 때문에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쉬쉬하더니 이제는 코로나로 역풍을 맞고 있다.
코로나 검사를 억제하면서 쉬쉬할 동안에 준비를 미리 하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텐데 개인위생 철저하고 선진국이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할 일은 없을 거라는 미숙한 판단을 하면서 준비도 하지 않았다.
지금 현재 일본은 의료 붕괴 상황에 마스크 수급도 어려운 지경이다.
우리나라도 초기에는 마스크 수급에 혼란이 있었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아 지금은 다들 여유가 있는 상황.
일본은 우리랑 비슷하게 코로나 첫 환자가 발생했음에도 아직 정리도 안되고 해결도 안 되고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아베노마스크와 골판지 사랑을 보면서 저 상황에도 조용히 있는 국민들이 어떨때는 소름끼친다.
단체에서 벗어나기 싫고 큰소리치기 싫고 나서기 싫은 일본 국민들.
솔직히 나도 단체에서 벗어나기 싫고 큰소리 내기 싫고 앞에 나서기 싫고 두렵다.
하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면 다들 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들이다.
여러가지 의미로 일본 국민들은 대단한 것 같다.
집단에 속해 있으면 전혀 말을 꺼내지 못하는 사람들.
정치가 이상하게 돌아가도 말 없이 감내하는 사람들.
정치란 국민이 참여해야 함에도 입닫고 귀닫고 눈감은 사람들.
그러면서도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 자행한 일들에 대한 반성은 없이 무조건 모르쇠 일관인 사람들.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충실한 삶일진데 그들은 외면하고 감추고 숨기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처럼.
어이 없는 내용의 기사를 봤다.
앞에서 구구절절 내용이 있지만 자세한 칼럼 내용을 찾을 수는 없고 일부 발췌한 기사는 찾을 수 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339418
"韓 익명의 선행 베풀라"…日 언론의 황당한 SOS
일본판 포브스 6일자 칼럼에 한일 인도적 관계 활성화 촉구
www.nocutnews.co.kr
위 기사의 내용을 보면 일본측은 공식적으로 지원을 해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고 민간차원의 지원을 희망했다고 한다.
이 내용도 진실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일본 자체에서도 우리의 지원을 바라지 않는다는 건 진실 일 듯.
그러면서 황당함이 드러난다.
"차라리 '일본', '한국'이라는 꼬리표 달기는 그만하고, 지원하는 측은 밝히지 않고, 지원받는 측도 있는 그대로의 선의로 받을 수는 없을까. 일본 각지에서 화제가 되는 이름 없는 선의의 발송인과 그 마음을 존중하고 찬양하는 '타이거 마스크 운동'이 한일 간에 벌어지는 것은 무리일까"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인건지.
본인들이 한 짓은 생각없이 지원만 바라는 파렴치한 모습이다.
딱 일본스럽다고 해야하나?
아닌척 모르는 척 숨기기만 급급하고 외면하고 감추기 바쁘니 그들의 속내 또한 저렇게 인면수심이다.
뉘우칠 줄 모르고 개선 할 줄 모르고 달라 질 줄 모르는 일본은 그렇다고 치고 우리나라 용인 클럽 확진자 어떻게하나.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자 마자 터진 클럽 관련 확진사태.
8일 0시 이후 관련 확진자가 12명이라는데 제발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잣말 > 속앳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5월 14일 일상 - 최악의 수장 트럼프와 아베, 코로나 종식 기원 (0) | 2020.05.14 |
---|---|
혈당 걱정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무설탕 오이장아찌 만들기 (0) | 2020.05.12 |
일본 아베 마스크에 대한 풍자-퍼온 글입니다. (0) | 2020.05.07 |
2020년 일상-강아지 산책 견주의 기본 매너 (0) | 2020.05.05 |
2020년 5월 1일 일상 (0) | 2020.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