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47 일본 여행 준비 중 가죽공예 도구 쇼핑을 미리 하다 2월 24일 도쿄로 여행을 간다. 3박 4일. 그런데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일정도 짜지 않은 상태이고 뭔가 준비를 해야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이다. 항공권, 숙소, 지브리 박물관 예약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 그리고 멍한 상태. 교통 패스도 구입하지 않았다. 그냥 파스모만 구입 할까 보다. 이런 상황에 쇼핑은 또 신경이 쓰인다. 가죽공예 거리로 유명한 아사쿠사바시. 다꽁과 움직이면서 한번쯤은 들릴 수 있겠지만 과연 그곳에서 내 마음대로 쇼핑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피닉스에서 미리 사고 싶은 것들을 질렀다. 1번 중 마쿠네 : 이건 뭔가 잠금 장치 같은데 그냥 질러봤다. 그것도 무려 20개씩이나. 어떤건지 몰라도 한세트에 100엔이니 그냥 질렀다. 사용이 또는 모양이 .. 2018. 2. 14.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 - 원작과 다른 느낌 2학년을 마감하는 종업식날 다꽁은 오전 수업을 하교를 했다. 오랜만에 여유있는 평일 다꽁이 영화를 봐야겠다고 했다. 뭐 예상 못한 상황은 아니니 번잡한 지역보다 조용한 곳으로 가서 현장 예매를 시도했다. 상영 시간과 이것 저것 생각했을때 다꽁이 전부터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메이즈 러너를 선택했다. 점심으로 수제비를 먹고 다꽁이 사고 싶다는 물품들 쇼핑을 하고 난 다음 음료를 들고 영화관으로 향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한 편이었던 영화관.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가니 우리가 제일 처음 입장했다. 보통 맨 뒷자리에서 영화를 보는 걸 선호하는 지라 우리는 이날도 맨 뒷자리의 중앙이었다.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2018) 감독 : 웨스 볼주연 : 딜런 오브라이언(토마스 역), 토마스 생스터(뉴트 역)카야 .. 2018. 2. 13. 요즘의 근황-바빠지는 시기, 공방 방문 그리고 고사미 딸아이의 어이없는 행동들 요즘 많이 바쁜 시기이다. 사실 내 일은 그닥 바쁘지 않지만 사무실이 많이 바쁜 시기이다. 물론 내 일이 우선이라 그 바쁨에 많이 동참을 하지는 않지만 울리는 전화를 무시 할 수는 없는 일.거기다 사무실 공용 전화 번호가 2개이고 내 전용 번호가 있는데 이 시기가 되면 공용이 통화중이면 내 번호로 자동 연결되게 되어 있다. 내 번호가 울리면 내 전화일 수도 있으니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지친다고 해야 하나? 전화벨 소리가 들리면 멀미가 나는 그런 상황들이다. 비록 내가 전화를 받는 빈도가 적다고는 해도 전화 벨 소리에 멀미가 난다. 덕분에 요즘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몰래 몰래 하던 블로그 글 쓰기도 멈춤.가죽도 거의 만지지 못하고 멈춤.그냥 모든 것이 멈춤 상태이다. 3.. 2018. 2. 12. 피곤한 주말에는 양푼이 비빔밥으로 다꽁이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주말은 나에게는 꽤 큰 스트레스다. 물론 아이가 집에 오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그 아이를 먹일 음식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는 오로지 고기면 만사 오케이였던 아이였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구분 없이 고기면 다 잘먹던 아이. 심지어 아침 일찍부터 삼겹살을 구워도 잘 먹는 아이였다.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에 접어들면서부터 고기가 싫다고 했다. 아이때문에 항상 고기를 넉넉하게 구입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다가 꺼내는데 싫은 내색을 한다. 덕분에 아이가 집에 오는 주말이면 도대체 뭘로 아이 밥상을 차려야 하나 고민이 된다. 항상 집에서 밥을 먹는 다른 식구들이야 그냥 있는 밥에 먹으면 되지만 주말에만 오는 아이는 꽤 스트레스다. 지난 주말에도 저녁에 .. 2018. 2. 7. 드디어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 참으로 편리하나 인터넷 생활. 집에서 또는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 또는 핸드폰만 있으면 일상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 할 수 있다. 그 편리함을 알고 있지만 난 아주 약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불편함을 감수한다. 사실 해킹이나 복제 등의 두려움도 무시 못하지만 아마도 난 디지털 보다는 아날로그가 더 내 감성에 맞는 듯 하다. 인터넷 뱅킹은 신청을 해서 사용하고 있다. 공인 인증서는 전용 USB에 담아서 사용한다. 하드 디스크에는 깔아 놓지 않는다. 한달에 서너번 인터넷 뱅킹을 할 일이 있을때 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 USB를 사용한다. 사실 하드 디스크에 깔아 두면 정말 편리하지만 사무실 컴퓨터는 왠지 불안하고 집 컴퓨터는 잘 사용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많이 사용들하는 폰뱅킹.신청하지 않았다. 핸드폰은 자주 바.. 2018. 2. 6. 일본 동전 프레임 지갑 만들기 - 두번째 일본 여행 전용 동전 프레임 지갑을 다시 만들었다. 일단 완성 사진 먼저.★일본 동전 프레임 지갑★ 세번째 일본 동전 프레임 지갑을 만들었다. 또 다시 이런 저런 수정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인다. 이번에는 뜬금없이 덮개 버튼부에 콘쵸를 달면서 예상과 다른 난점을 찾았다. 다음에는 콘쵸 부착을 고민하면서 다시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사용할 수 있는 지갑을 만들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 진다. 두번째로 일본 동전 프레임 지갑을 만들었을때 주황색 크리스페 가죽을 이용해서 만들거라고 했다. 색감이 예쁜 주황색 크리스페.내 취향의 색은 아니지만 소품으로 만들었을때 경쾌함과 발랄함이 보이는 색이다. 다른 장식 없이 가죽의 색 만으로도 충분히 장식이 되는 색.주황색의 크리스페에 회색을 배색으로 넣으려고 계획.. 2018. 2. 5. 핸드폰 없이 시간보내기-생각보다 괜찮다? 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면서 핸드폰을 사무실에 놔 두고 집으로 갔다. 물론 의도적으로 둔 것은 아니고 잊어 버리고 집에 갔던 상황이었다. 집에 거의 다 가서 핸드폰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상황. 사무실로 되 돌아 오기에는 너무 먼 길이었다. 길이 막히지 않으면 자동차로 30분, 출퇴근 시간이 걸리면 45분 정도.되돌아 가려니 그냥 하염없이 막막했다. 그래서 그냥 하루 저녁 집에서 핸드폰 없이 지내 보기로 했다. 저녁시간 퇴근 후 가방을 내려놓고 앉아서 핸드폰을 들여다 보면서 쉬는 시간이 없어졌다. 집에 텔레비젼은 없다. 그러니 뭔가 다른 걸 볼 매체는 정말 책 말고는 없었다. 잠시 앉았지만 멍하니 있는 시간이 무료해서 가죽을 들었다. 미루고 미뤘던 남자 반지갑 패턴을 다시 만들었다. 처음 만들어서 사이즈 실.. 2018. 2. 4. 다 있는 가게에서 산 가죽 크리너 티슈를 사용한 결과. 가죽을 만지다 보니 이래저래 가죽에 이물이 묻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은 것은 아마도 엣지코트일듯. 그 외에도 본드 자국? 고무계 본드일 경우는 말린 다음 본드 지우개로 살살 뜯어 내면 되지만 수성본드는 그것도 힘들다. 그래서 방법을 찾는 중이었다. 물론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찾은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오렌지 오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건 따로 구매 하기 부담스럽다. 단가가 비싸다 그런것 보다는 쉽게 구매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다있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가죽크리너 티슈에 대해 들었다. 호기심 발동. 이럴때는 구매 해 봐야지.가격이 비싼것도 아니라 부담도 없으니.일단 테스트 할 가죽을 찾았다. 남자 반지갑을 만들다 실패한 가죽과 크리스페 조각 하나. 큰 가죽들은 아까우니 이런 가죽에.. 2018. 2. 3. 야채 싫어하는 아이도 잘 먹는 아삭고추된장무침 다꽁은 야채를 정말 싫어라 한다. 잘 먹지 않는 야채들을 먹이기 위해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아이가 잘 먹는 찬을 찾았다. 이름하야 아삭고추된장무침.아삭고추이던 오이고추이던 심지어 피망이나 파프리카 조차 싫어하는 아이가 이건 잘 먹는다. 그래서 일단 한번 정리를 해 본다. 고추를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어준다. 난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10분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손으로 뽀드득 문질러 씻었다. 이 아이들은 많이 만들어두면 식감이 질겨지므로 딱 한끼에 먹을 만큼만 만들어야 한다. 이 날도 오이고추 한 팩을 사왔는데 그 갯수가 저만큼이다. 저 중에서 절반만 사용했다. 고추는 미리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사용하면 좋다. 양념도 미리 만들어 두고 먹기 직전에 무치면 더 좋다. 고추는 맵지 않고 질기지.. 2018. 2. 2. 투톤 폴딩 클러치 만들기-두번째는 더 쉽고 더 완성도가 높다. 두번째 투톤 폴딩 클러치 만들기. 이번에는 어깨끈 없이 순수한 폴딩 클러치로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어설픈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속도도 완성도도 높게 나온다. 역시 반복이 최고의 결과물을 가져 오는 것 같다. ★투톤 폴딩 클러치★ 일단 완성 사진부터. 아래에 깔린 클러치는 처음 만들었던 투톤 폴딩 클러치. 원래 지퍼 풀러가 붉은색이었지만 두번째 만들때 붉은색 풀러를 요구해서 처음걸 바꿨다. 똑같이 붉은색 지퍼 풀러를 달아도 괜찮아 보였을텐데 차별이 있어야된단다. 어깨끈으로 충분히 구별은 된다. 그럼에도 바꿔달라는 요구를 들어줘야 했다. 만드는 방법은 처음 만들때 제법 상세히 적은 것 같아서 그냥 생략하기로 한다. 역시나 MC 가죽과 베지터블 다코타 가죽. 베지터블 다코타 가죽이 느낌이.. 2018. 2. 1. 미국에서 날아 온 맥 앤 치즈 언제인가 다꽁이 맥엔 치즈가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건 맛이 없다고 징징징 미국에 있는 이모한테 문자를 날렸다.맛있는 맥엔치즈가 먹고 싶다고. 조카의 징징거림에 동생은 결국 멕앤치즈를 보냈다. 비록 몇달이 지나긴 했지만. 많이도 보냈다. 작은 컵라면의 멕앤치즈는 포장이 다양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릭터들로(아이들이 좋아하나?) 대부분 아는 케릭터들이다. 우리나라에 컵라면이 있다면 미국에는 맥엔 치즈가 있단다. 동생네 아이들도 맥엔치즈는 잘 먹고 좋아 한단다. 맛은 동생의 설명에 의하면 짜고 느끼하고. 딱 미국적인 맛이란다. 다꽁이 혼자 먹을 양이 너무 많다. 다꽁은 택배를 보자 마자 몸을 부들 부들 떨면서 늦은 시간임에도 멕앤 치즈를 먹어야 겠다고 야단을 했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 2018. 1. 31. 고3은 고3인가 보다. 올해 3월이면 정식으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된다. 물론 요즘 학생들이야 굳이 고3이라는 시기를 따지지 않아도 아주 긴 수험 생활을 하기는 한다. 문제는 우리 다꽁은 그닥 수험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말 여유 만만 고등학생이었다는 거다. 시간만 있다면 하루종일 핸드폰 들여다보며 연예인 SNS 쫒아 다니고 콘서트 가고 심지어 팬픽까지 읽어 댔다. 물론 나에게는 비밀이지만 어설프게 관리한 다꽁이 문제인거지. 다꽁은 그 팬픽들을 소장본으로 구매한 건 내가 모르고 있을거라 생각할 지 모르지만 난 아이의 책 더미 속에서 팬픽 소장본을 발견했을 뿐이다.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우리 다꽁은 참 여유 있는 공부를 했다. 필사적으로 성적을 올리기위해 죽을동 살동 매달려 본 적이 없다. 학원도 아이가 거부.. 2018. 1. 30. 화려한 더블 클러치백 만들기-여러가지 실수들, 다음에는 더 잘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클러치 두개를 붙여 더블 클러치 백을 만드는 것을 계획했다. 색상의 반전도 크게 주기 위해 선명한 노랑색이랑 검정에 가까운 보라색을 이용했다. 보라색이 내 생각보다 너무 어두워서 언뜻보면 검정으로 보이지만 밝은 햇살 아래에서는 보라계열로 보인다. 선명한 대비가 예쁠 걸로 예상하고 가죽을 재단했다. 만드는 방법은 일반적인 클러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단 만들어 진 것 까지 사진을 모았다. 두 색의 반전이 선명해서 예쁘지만 만드느느 과정에 여러가지 실수가 나왔다. 사실 너무 급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천천히 만들어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여기까지 작업을 하는 것으로 이 아이는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남아 있는 작업을 더 해도 사용 할 수 없으니. 가장 첫번째 .. 2018. 1. 29. 내가 태어나 이런 추위는 처음인것 같다. - 셀프 빨래방에 가다. 서울등 윗 지방에 비해 많이 따뜻한 편인 남쪽나라. 이런 저런 여러 편의 시설(?)들을 이용함에 있어서는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큰 자연재해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도 적은편(요즘에는 많이 유입이 되고 있지만)이고 물론 이 주변에 대기업 공장들이 많아서 자체 미세먼지 농도는 아주 높다. 겨울이 따뜻한 편이라 눈 구경도 쉽지 않았지만 올해 추위는 정말 태어나 처음인 것 같다. 태어나서 경상남도를 벗어나보지 못한 나는 어릴때 겨울이면 외갓집이 있던 대구에서 썰매타고 스케이트 타고 해 봤었다. 집 근처에서 해 본 기억은 없다. 동네 친구들과 빨빨 거리며 옆 동네까지 뛰어다닌 기억은 있지만. 겨울에도 내복 없이 잘 지낼 수 있던 나에게 이번 겨울은 정말 고난이다. 지.. 2018. 1. 27. 시접라이너 구매 후기-패턴 만들때 너무 너무 편하다. 패브릭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시접라이너.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알게 되었다. 갑자기 필이 꽂혀서 충동적으로 구매. 금액도 별로 비싸지 않은 상태라 부담도 없었다. 일본 크로바에서 만들어진 시접라이너. 쏘잉 전문 제품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아래의 문진도 같이 구매. 찾아 본 중에서 제일 저렴한 문진이었다. 물론 깔끔한 마감도 되지 않았고 상처도 많지만 문진으로서의 역활은 충분하니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 문진에는 나중에 가죽으로 옷을 입혀 줄 예정이다. 시접라이너는 총 4개로 구성되어있다. 위 사진에서 문진 위에 있는 알록달록한 네가지 원형들. 저 원형 플라스틱이 시접 라이너이다. 3mm, 5mm, 7mm, 10mm 네가지 사이즈로 구성이 되어 있다. 일단 패턴은 완성 사이즈 하나.. 2018. 1. 26.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1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