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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다 있는 가게에서 산 가죽 크리너 티슈를 사용한 결과.

by 혼자주저리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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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을 만지다 보니 이래저래 가죽에 이물이 묻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은 것은 아마도 엣지코트일듯. 그 외에도 본드 자국? 

고무계 본드일 경우는 말린 다음 본드 지우개로 살살 뜯어 내면 되지만 수성본드는 그것도 힘들다. 

그래서 방법을 찾는 중이었다. 물론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찾은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오렌지 오일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건 따로 구매 하기 부담스럽다. 단가가 비싸다 그런것 보다는 쉽게 구매가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다있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가죽크리너 티슈에 대해 들었다. 

호기심 발동. 이럴때는 구매 해 봐야지.

가격이 비싼것도 아니라 부담도 없으니.

일단 테스트 할 가죽을 찾았다. 

남자 반지갑을 만들다 실패한 가죽과 크리스페 조각 하나. 

큰 가죽들은 아까우니 이런 가죽에라도 한번 해 봐야지 싶었다. 

묽은 엣지코트는 물을 타서 많이 무른 상태였고 진밤 엣지코트는 수분이 많이 증발해서 진한 느낌이다. 

일단 두가지 엣지코트랑 인터콤을 세 종류의 가죽에 문질 문질 했다. 그것보다는 한방울 떨어트렸다는 것이 맞으려나?

준비를 마치고 다있는 가게에서 구입해 온 가죽 클리터 티슈를 꺼냈다. 

엣지랑 인터콤 본드는 다 마른 상황. 

인터콤은 투명하게 말라 붙어 있다. 이제 이 아이들에게 실험을 해 봐야지.

한장 꺼낸 티슈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컸다. 

그리고 엠보싱도 확실하게 잡혀 있는 티슈였다. 여타 저렴이 물티슈보다 티슈 상태가 더 좋은 것 같다. 

먼저 크리스페에 문질렀다. 

크리스페의 염색된 색상이 티슈에 묻어 나왔다. 그리고 작은 짜투리다보니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것이라 먼지인지 때인지도 많이 묻어 나온다. 

생각보다 가죽이 많이 지저분한 상태인듯 하다. 

투명하게 말라 붙었던 인터콤이 하얗게 변하면서 살짝 들뜨는 모양새이다. 

크리스페 닦기 완료. 

결과는 물이 많이 섞여서 묽었던 엣지는 표면은 지워진다. 그런데 주름 안쪽으로 들어간 엣지는 지워지지 않는다. 

아마 티슈의 한계인듯 싶다. 

뻑뻑한 엣지코트는 묽었던 엣지보다 지워지는 정도가 약한 것 같다. 

크리스페처럼 모미 주름이 있는 건 완벽하게 지우기 힘들것 같다. 그래도 인터콤은 제법 많이 지워졌다.

크롬인지 베지터블인지 모를 가죽과 오일가죽에도 크리너를 사용했다. 

일단 미리 발라 뒀던 아이들은 잘 건조가 되어있었다. 

가죽 클리너로 문질 문질 했다.

여기에서 문제 발생. 크롬 가죽인줄 알았던 가죽이 수분을 흡수한다. 그리고 엣지와 본드가 뭉쳐지면서 일어난다. 

그래서 뭉쳐진 덩어리들을 손을 뜯어내면서 닦아 줬다. 

수분의 흡수가 너무 많다. 이러면 크롬 가죽이 아니라 베지터블인건가? 크롬 가죽도 물을 흡수 할 수 있는 건가? 모르겠다.

가죽 크리너 티슈로 닦고 시간이 지난 다음 건조 된 상태이다. 

크롬 가죽이 확실한 크리스페의 경우 모미의 주름사이는 엣지가 닦이지 않았지만 표면은 그런데로 닦인다. 

그리고 인터콤을 닦아 낸 곳은 큰 차이가 없지만 광택이 죽었다. 크리스페가 광택이 있는 가죽은 아니지만 비교를 하니 조금 차이가 난다. 

오일 가죽은 인터콤을 닦아낸 자리는 표면의 염색도 같이 떨어져 나왔다. 

엣지 코트가 발렸던 자리도 염색에 조금씩 차이가 난다. 

탄색의 옅은 가죽은 전체적으로 수분을 흡수했다가 마른 표시도 나고 엣지랑 인터콤의 흔적도 남았지만 제일 잘 지워졌다. 

문제는 세 가죽 모두 이런 저런 흔적이 남았다는 거다.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면 사용해야 겠지만 결론은 최대한 가죽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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