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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화려한 더블 클러치백 만들기-여러가지 실수들, 다음에는 더 잘만들 수 있을 것 같다.

by 혼자주저리 201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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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두개를 붙여 더블 클러치 백을 만드는 것을 계획했다. 

색상의 반전도 크게 주기 위해 선명한 노랑색이랑 검정에 가까운 보라색을 이용했다. 

보라색이 내 생각보다 너무 어두워서 언뜻보면 검정으로 보이지만 밝은 햇살 아래에서는 보라계열로 보인다. 

선명한 대비가 예쁠 걸로 예상하고 가죽을 재단했다. 

만드는 방법은 일반적인 클러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단 만들어 진 것 까지 사진을 모았다. 

두 색의 반전이 선명해서 예쁘지만 만드느느 과정에 여러가지 실수가 나왔다. 

사실 너무 급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천천히 만들어 볼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여기까지 작업을 하는 것으로 이 아이는 마무리를 하기로 했다. 남아 있는 작업을 더 해도 사용 할 수 없으니.

가장 첫번째 실수는 급하게 지퍼를 붙이느라 본드가 마르기 전에 붙여서 지퍼가 이리저리 틀어져 버렸다. 

보기에 너무도 싫은 모양새가 나왔다. 

두 클러치를 붙이고 어깨끈을 달 부분을 각 클러치에 하나씩 달아 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지퍼가 슬프게도 울퉁 불퉁 우는 것도 아니라 곡선을 치면서 달렸다. 

학원 수업 마지막이라 급하게 미싱을 이용해 뒤집기를 할 예정이라 이것 저것 미싱 해야 하는 것들을 급하게 만들다보니 본드가 마르기 전에 붙이고 그 상태로 바로 목타 쳐서 바늘 길을 내느라 틀어져도 무시했었다. 


여기에 안감을 바느질 하지 않은채 두 클러치를 합체하는 바람에 안감이 마무리 되지 않아서 사용이 안된다. 

급하게 하는 건 무엇이든 문제를 불러온다. 

그래도 방법을 알았으니 천천히 나중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뒤집기 해야하니 부분 피할의 문제도 아직 남았고 미싱이 없으니 오울그리프를 구매해야 한다는 문제도 남았지만 일단 이 가방을 만드는 방법을 찾았다는 거에 만족하기로 했다. 

합체 부분을 벌려서 세워봤다. 

학원의 미싱으로 두 클러치를 합체 했기에 떨어지지 않는다. 

주변에서 대부분 링도트를 이용한 합체를 권했지만 무슨 똥고집인지 난 미싱으로 바느질을 했다. 

그런데 다음에 만들게 된다면 그때는 바느질 부분에 보강을 조금 해서 붙이면 더 좋을 것 같다. 

바느질 라인도 조금 길고 두줄 정도 잡으면 더 튼튼하지 않을까? 

뒤집기가 힘드니 면피할을 전체적으로 해서 보강재를 붙이고 뒤집기를 할까? 

피할기가 없는데 부분 피할을 해 주는 업체도 없다. 슬프다.

바느질로 붙인 부분.

짙은 보라색 가죽이 검정처럼 보이지만 두 가죽을 붙인 느낌이 좋다. 

화려한 더블 클러치 백 같다. 

오울 그리프를 구매해서 손을 뒤집기를 해 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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