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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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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326

경주 황리단길 근처 식당 "백년손님" 추석 다음날 찾아간 황리단길이라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문을 연 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작 복작해서 조용한 집을 찾았지만 황리단길에서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주차가 된 황남초등학교 근처에서 본 달팽이식탁이라는 식당을 가기로했다. 황리단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으니 조용할 거라는 생각이었다. 거기다 길 입구에 세워놓은 입간판 또는 스탠스 간판 여튼 뭔지 모르지만 이런 간판들이 나와 있으니 오픈을 했을거라는 생각도 있었다. 아침에 주차를 하면서 이런 식당도 있구나 하며 지나친 곳이라 조용히 밥을 먹기위해 이곳을 향했다. 그런데 2층 입구가 막혀있다. 달팽이 식탁은 2층인데 입구를 막아놓고 추석 연휴라 쉰다는 아주 작은 글씨의 종이를 걸어놨다. 아놔. 이럴 거면 길 옆에 안내하는 저 간판들은 치워놓던지. 식.. 2017. 10. 21.
황리단길 입구 크레in 크레페 그리고 황리단길 주민들의 삶 황리단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샾들을 구경했다. 골목 골목 다니며 특이한 가게들과 옛날부터 있었던 세월이 느껴지는 집이나 가게들을 보며 걷다보니 조금 출출해졌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것 같고 그렇다고 간식을 먹기에는 점심시간이 가까웠다. 출출함을 참으며 조금 더 구경을 하다가 식당을 찾아 가던 길목에서 크레페를 만났다. 그림커피에서 돌담길을 딸 쭉 들어오면 나오는 장소이다. 사진 왼편 붉은 차양막 쪽의 건물은 달고나를 하는 사람들로 한창이고 녹색의 차양막쪽에 크레페를 판매한다. 처음 황리단길을 향해 걸을때는 커피를 마신 직후라 크레페도 달고나도 있구나 싶었지만 황리단길을 걷다보니 출출해 졌을때 만난 크레페는 사먹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었다. 점심을 먹어야 하니 하나만 구입하기로 했다. 크레페 매장의 .. 2017. 10. 18.
경주 황리단길 입구 그림커피 경주 대릉원 근처 황남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황리단길을 찾았다.하지만 황리단길이라 불리는 골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대릉원 입구로 향했다. 경주에 오기 전 잠시 검색했을때 황리단길이 대릉원 주변이라는 것만 알고 왔으니까.대릉원 앞은 정말 많이 혼잡했다. 자전거 대여소의 자전거들이 한쪽에 줄을 지어 세워져 있었고 전동 바이크 종류도 많았다. 각종 음식점들과 커피숍도 있었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 잠시 서서 핸드폰 검색을 하기에 불편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길 한켠에 서서 검색하기에도 많이 불편한 상황. 대릉원 매표소 앞 눈에 띄는 거대 체인점 커피숍도 있지만 우리는 이곳까지 와서 굳이 체인점 커피숍을 갈 필요 없다는 생각에 매표소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의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 2017. 10. 16.
작천정 커피숍 가로수길 벚꽃축제때 지나가면서 한번 돌아 봤던 커피숍이 있었다. 벚나무 아래 산책로에 있으면서 파란색의 프레임이 눈에 띄었지만 외부에서 보이는 커피숍의 내부가 마치 오래전 다방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이 커피숍을 지나쳐 산책로에서 조금 떨어진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더랬다. 문제는 그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커피가 그리고 다른 음료도 너무나 맛이 없었다는 것. 또한 가격도 제법 쎄서 가성비 꽝이었었다. 추석 전날 산책을 조금 하다 보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 졌다. 프렌차이즈 커피숍은 가기 싫었고 다른 커피숍은 문을 열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방 같은 분위기라도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했다. 한 건물에 커피숍이 나란히 두곳이 있었는데 갈수길 옆의 집은 문을 열지 않았다. 역시나 추석 특수.시끄럽고.. 2017. 10. 13.
경주 황리단길은 방송의 수혜지였다. 그리고 주차 팁. 추석 다음날 다꽁은 시험 공부를 해야 했고 동생은 조카를 제부에게 맡기고 동생과 단 둘이 무작정 차에 올랐다. 명절은 여자들에게 무조건 좋기만 한 휴일은 아니기에 올해 처음으로 동생과 일탈을 시도했다. 멀기 갈 수는 없기에 동생과 경주 황리단 길로 향했다. 예전부터 경주의 핫한 장소로 황리단길을 종종 듣기는 했지만 가장 극적으로 결정을 하게 했던건 나 역시도 알쓸신잡때문이었다. 김영하 작가가 피자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은 곳으로 가 보고 싶은 호기심.경주로 가는 길 하늘은 무겁고 어두웠다. 식구들 모두 떼어 버리고 동생과 둘이 가는 여행은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을 착실히 찾아가는 중.황리단길이 대릉원 주변으로 형성이 되어 있어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대릉원으로 잡.. 2017. 10. 12.
울산 작괘천 또는 언양 작천정 산책 아침에 눈을 떠서 문을 여니 온 집안에 기름냄새가 스며들어온다. 우리집에는 시작을 하지 않았어도 아침 일찍 음식을 시작한 집들이 있어 아파트 전체에 기름향이 진동을 하니 우리집까지 올라오는 것 같다. 제사가 있던 없던 집집마다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고 나물을 준비하는 날. 오전 내내 기름 냄새를 맡으며 주방과 거실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다음 기름 냄새를 피해 차에 올라 작천정으로 향했다. 가을이 시작이 되려는지 낙엽들이 길가에 쌓인다. 아직은 파란 나뭇잎들이 더 많은 날. 작천정은 호젓하니 좋았다. 봄에 벚꽃이 피면 요란하고 번잡스러워 오기가 불편한 곳인데 이날은 한적하니 시원했다. 길 가에 오래된 벚나무와 그 뒤에 어린 나무들. 작천정은 어느새 새로이 단장을 하고 있었다. .. 2017. 10. 9.
신설동 육전식당, 광장시장 먹거리 즐길 만한 음식들 신설동 육전식당이 유명하단다. 많은 블로그들도 소개 했고 가죽공예 카페도 소개가 되었다. 그러니 안 갈 수가 없었다. 맛있다면 가서 먹어봐야 하는 호기심 천국. 음식에 관한한 이 호기심은 억눌러 지지 않는다. 육전식당의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했다. 몇 군데 블로그에서 삼겹살이 질기다는 평을 봐서 목살 2인분, 삼겹살 1인분을 주문했다. 가격은 가볍지 않았지만 일단 주문을 하니 기본찬이 깔렸다. 파절임이 없다. 고기 집인데. 고기는 두툼하니 아주 좋아 보인다. 종업원이 표면 온도계를 들고 다니면서 불판의 온도를 체크하다가 일정 온다가 되면 고기를 구워줬다. 덩어리채 불판위에 올라간 아름다운 자태의 고기들. 자주 뒤집지 않으면서 한 면이 익으면 뒤집어 주는데 그 시간이 예술이다. 고기의 육즙이 달아나지 않을 .. 2017. 8. 1.
호텔 베뉴지 위치는 좋지만 조식은 별로 1박 2일동안 청계천 바로 앞에 있는 호텔 베뉴지에 머물렀다. 3성급의 비지니스 호텔. 지은지 몇년 되지 않아 깨끗하다는 평과 조식이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호텔 예약 사이트에 가격이 저렴하게 올라와 있었다. 호텔의 로비는 넓지는 않았지만 깨끗했다. 과하지 않은 로비는 적당히 쉴 수 있을 만큼만 편안했다. 한 편으로는 커피숍도 입점해 있어서 좋았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비지니스 코너는 파티션처럼 시야가 차단되어 있었다. 컴퓨터는 사용하지 않았다. 굳이 로비에서 컴퓨터가 아니라도 핸드폰이나 테블릿으로 다 가능하니까. 인포메이션 오른족 옆의 검정색 문 뒤로 가방등을 보관해 주는 창고기능을 하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짐 보관을 부탁하면 작은 표에 갯수등을 표시하고 짐을 찾을 때 그 표를 달라고 한다. 깔끔.. 2017. 7. 31.
도대체 몇년 만인지 모를 서울 여행 27일 새벽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에 눈을 떴다. 평소라면 아주 깊은 잠을 자느라 아무것도 모를 시간이었다. 제대로 떠 지지도 않는 눈을 뜨고 씻고 옷을 갈아 입은 채 KTX역으로 향했다. 역 주변의 사설 주차장에 차를 넣고 역에 도착하니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사설 주차장은 현대주차장을 이용했다. 일일 6,000원. 그런데 현대주차장을 권하고 싶지는 않다. 너무 무뚝뚝한 대응에 살짝 불편했으니까. 불친절 하거나 무례 하지는 않았지만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무뚝뚝함이었다. 하지만 차는 주차장에 들어 간 것이고 사설 주차장에서 운영하는 자가용을 타고 역으로 향했다. 집에서 나올 때는 역의 편의점에서 커피라도 사서 마셔야지 했는데 역사 내의 편의점은 24시간 운영이 아닌가 보다. 우리가 도착해서 차에 탈 .. 2017. 7. 30.
동정산장 닭숯불구이, 재첩정식 간단한 여행을 떠나면서 정말 몸과 옷가지만 챙겨 갔다. 먹을거리 하나 없이 달랑 달랑 간 1박2일이라 현지에서 먹을거리들을 모두 공수해야 했다. 우리가 민박을 했던 동정산장은 닭숯불구이로 유명한 곳이었다. 많은 블로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던 메뉴라 출발 전날 미리 주문을 했다. 6명이라 닭 2마리를 주문해 둔 상태였다. 그런데 막상 동정 산장에 도착해서 일행 중 한명이 두마리로는 부족할 것 같다고 한마리를 더 추가 주문해서 총 3마리가 준비 되었다. 계곡에서 놀다가 비가 와서 숙소에 있는 마루에서 과자와 급하게 사 왔던 간단한 주류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기로 예약한 시간에 위로 올라갔다. 계곡을 보면서 숯불구이를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많아서 늦게까지 놀아도 되는 곳으로 선택했다. 화개장터에서 흑돼지.. 2017.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