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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군산 근대 건축관-(구) 조선은행 군산 지점

by 혼자주저리 2019.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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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에서 가장 처음 방문했던 (구)조선은행 건물인 근대 건축관.

야간(6시~9시) 개장시에는 입장료가 무료였다. 

첫날 늦은 저녁을 먹고 산책 삼아 나와서 우연히 보게 되었던 근대 건축관. 

여행 계획에 이 곳도 포함 되어 있으니 무료 관람 시간에 관람을 했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군산 근대 건축관)

주소 :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14(장미동 23-1)

전화번호 : 063-446-9811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무료로 야간 개장 중이었다(오후 6시~9시)

정기휴일 : 1월 1일

언제부터 시작했고 언제까지 하는지 모를 야간개장. 

입장료도 비싸지 않은 곳이었지만 무료라는 건 언제나 좋다. 

야간 개장때는 사람들도 별로 없어 천천히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시간들.

실내는 넓지 않았다. 

안내를 하시는 분에게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사진을 찍어도 되고 실내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고 이야기 해 주셨다. 

늦은 시간이라 조용하니 한산 내부.

군산은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쌀을 수탈해서 일본으로 가지고 가던 대표적인 항구 역활을 하던 곳이다. 

그래서 일본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었다.

이 건축물도 일제 시대에 일본의 18은행이 들어와 조선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수탈을 하던 곳이다. 

내부 전시물은 세 가지 내용으로 분류가 가능했다. 

첫번째는 조선은행에 관련된 자료들. 

그 시대의 신문기사를 올려 놓고 소설 속에서 나온 조선 은행에 대한 내용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 대한 전시물들. 

내용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여러 생각들 그리고 감정들. 

일제 강점기때 자행되었던 쌀 수탈에 대한 자료들도 전시가 되어 있었다. 

농장과 쌀 전표 그리고 그 시기의 광고 전단지 종류들도. 

일제 강점기 관련 전시물 외에도 이름에 걸맞는 건축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소실되었던 건물을 복원하면서 그 복원의 과정에 대한 내용의 전시도 있었다. 

2층의 전시물은 바닥에 작은 화살표 방향대로 움직이며 관람을 하면 된다. 

관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여행 첫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던 곳이었다. 

알고 있었지만 머리로 알고 감정적으로는 잊어 버리고 있던 일제 강점기.

그 시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장소였다. 

건축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뒷편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무료 상영이었지만 사람들을 별로 없었던. 하긴 군산이라는 곳이 해가 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지는 마법을 부리는 곳이었다. 

저렇게 휘황찬란하게 영화를 무료 상영하는 중이지만 고즈넉한 분위기. 

다음 날 확인했던 대 낮의 군산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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