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빵집 중의 한 곳이라는 '이성당'

군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곳 중의 한 곳은 이성당 빵집이었다. 

국내 3대 빵집 중 한 곳.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한 곳. 

군산 여행 2박 3일 동안 매일 한번 이상 이성당을 찾아 갔다. 

이  성  당

주소 : 전북 군산시 중앙로 177(중앙로1가 12-2)

전화 : 063-445-2772

이성당은 왼쪽이 본관 오른쪽이 신관이다. 

단팥빵과 야채빵은 본관에서만 판매하고 나머지 빵들은 신관에서도 같이 판매한다. 

군산에 도착 한 다음 저녁을 먹고 둘레 둘레 걸어 보다 찾은 이성당.

위에 첨부한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국산의 근대화 거리랑 우체통 거리, 문화유산 거리 등 볼거리의 중심이 이성당이라고 보면 된다. 

이성당을 기준으로 잡고 천천히 골목들을 돌아 보면 왠만한 볼 거리들은 다 볼 수 있는 위치이다. 

우리가 이성당을 처음 찾은 날은 금요일 저녁이라 본관도 한산했다.

특히나 단팥빵이 남아 있었다. 물론 야채빵은 모두 팔리고 없는 상태였지만. 

몇 종류 남지 않은 빵 들 중에서 단팥빵 하나와 다른 빵류들을 몇개 골라 계산을 했다. 

저녁을 먹은 뒤라 다음 날 아침에 선유도로 들어가면서 간식삼아 먹기로 했다. 

다음 날 아침 차 안에 먹은 빵류는 구입한 지 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괜찮았다. 

아침에 먹어서인지 단팥빵은 나에게는 너무 달게 느껴졌고 깨찰빵비슷해 보이는 빵과 파이류 같은 스틱은 좋았다. 

둘째날은 이성당에서 하는 공연을 보기 위해 신관으로 방문했다. 

6시, 7시 30분 두번의 공연 중에서 우리는 6시 공연을 선택했다. 

신관 1층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2층에서 음료를 받고 3층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이 날은 낮에도 이성당 앞을 지날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전날 저녁에 그나마 조금씩 있던 빵류들도 거의 다 팔리고 매대위에는 빵이 별로 없었다. 

이때 눈에 띈 양파스콘. 

공연을 보고 나서 사 먹자 했는데 공연을 보고 난 뒤에는 잊어 버린. 

스콘 좋아 하는데. 

여행의 마지막날 오전에 찾은 이성당.

본관 앞에는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한 줄이 엄청 서 있었기에 나에게는 달았던 단팥빵은 포기를 하고 야채빵은 덩달아 포기.

신관에서 스콘을 사기 위해 들렸지만 이 시간에 스콘은 없었다. 

주변에 선물로 돌릴 양갱선물 세트와 우유빵 세트를 구입한 다음 본관도 스콘이 있나 싶어 들어가 봤지만 스콘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눈물을 머금고 스콘과 야채빵은 포기하고 이성당을 뒤로 했다. 

단팥빵은 나에겐 단 맛이 강해서 그닥이었지만 선물용으로 구입했던 양갱이랑 우유빵은 단맛이 적어서 먹기에 좋았다. 

선물로 드린 분들도 달지 않아서 좋았다는 말씀들이었다. 

다음에 군산에 갈 기회가 된다면 필히 스콘을 구입해서 먹어 볼 듯. 

그리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먹었던 무화과 깜파뉴(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가 정말 맛있었던 것 같다. 

겉바속촉의 대표적인 맛이라고 해야 하나? 

집 근처 맛있는 빵집의 무화과 빵은 바게트에 무화과가 첨가 된 것이라 겉바 속바로 먹을 때는 맛있지만 먹고 나면 입 안이 상할 정도인데 이 깜빠뉴의 경우 촉촉하니 맛있었다. 

특히나 무화과를 잘게 썰어서 빵에 섞은 거라 단 맛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편. 

대부분 무화과가 들어가는 빵의 경우 무화과 육질을 큰 덩어리채 넣어 둬서 단 맛이 무화과에 너무 쏠리는 느낌인데 이성당은 무화과를 잘게 썰어 골고루 분포 시켜 놓은 것이 좋았다. 

야채빵은 먹어 보지도 못했고 많은 빵 종류들을 다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이성당의 빵은 맛이 좋았다. 

프렌차이즈보다는 빵의 느낌이 더 촉촉하니 퀄리티 있어 보여서 집 주변에 이성당이 없는 것이 서운 할 정도. 

다음에 군산에 갈 일이 있거나 서울 잠실에 갈 일이 있으면 이성당에 꼭 들려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