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2 대마도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작은 섬 대마도는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외국이다. 처음 대마도를 간 것은 패키지 상품으로 히타카츠 IN, 히타카츠 OUT 하는 일정으로 버스 한대에 관광객이 타고 가이드가 한명 붙는 여행이었다. 다꽁이 6학년 겨울 방학때 친구네랑 같이 갑자기 의기투합해서 대마도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갔던 여행이었고 나름 꽤 괜찮았다. 히타카츠 IN, OUT여서 버스를 타는 시간이 길었지만 그래도 다른 곳 보다는 짧았던 여정이었다. 히타카츠에서 입국 심사를 하고 점심을 먹은 다음 버스로 이동하면서 이즈하라로 내려가는 여정이었다. 사실 대마도는 이즈하라가 번화가이다. 작은 면세점, 마트, 드럭이 모여있는 쇼핑몰과 크고 작은 숙박시설도 이즈하라에 많다. 이즈하라 항에서 걸어.. 2017. 1. 4. [14년 1월] 아아코르왓, 하롱베이 패키지여행 모임에서 단체로 가는 여행이었다. 다꽁과 단 둘이 간다면 자유여행으로 계획해 보겠으나 모임에서 가는 여행이라 인원이 나랑 다꽁 포함해서 6명이라고는 해도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다. 자유 여행이라는 건 선택의 여지가 많은 만큼 책임의 여지도 많아 정말 편안한 가족이 아니라면 패키지가 괜찮은것 같았다. 여행지의 결정은 나의 주장이 강하게 들어간 곳이었다. 패키지기에 교통이나 음식을 결정함에 있어 부담이 적어 평소 생각만하고 실행하지 못했던 곳으로 이야기 했었다. 물론 다꽁이 있기에 더욱 더 강하게 주장했는지도 모른다. 다꽁이 어렸을때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나라에 데려가 생각이 여물지 못한 아이에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때는 어느 정도 다꽁도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수.. 2017. 1. 2. 광고 메일 덕분에 추억에 젖어들다-오이로망 며칠 전 메일이 한 통 날아왔다. 앞에 광고 라는 머릿말이 붙고 작가 초빙 및 적립금 지급 이라는 내용의 메일이었다. 오이로망이라는 곳에서 작가를 모으고 있으면 적립금을 준다는 내용으로 발송 된 메일이었다. 이게 뭔가 싶어서 일단 무슨 내용인지 회신의 메일을 보낸 다음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 검색을 했다. 커뮤니티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랑 같은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는 걸 알았다. 무작정 커뮤니티에서 메일 주소를 수집해서 메일을 던진 거였다. 신생 업체의 무리한 의욕과다에 의한 결과였다. 그 뒤로 다시 이 업체에 대해 알아보니 반디플레닛 또는 오이로망이 같은 곳인지 비슷하나 다른 곳인지 모르겠지만 고료는 없고 판매 수익 정산 방식의 업체란다. 추후 서비스가 잘 되면 전속 작가에게는 고료를 지급한다고 했단다.. 2016. 12. 30.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독감 에피소드 요즘 독감이 아주 극심하게 유행이다. 학교에서도 심한 곳은 한 반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독감으로 결석을 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방학을 당기는 학교도 속출하고 있다. 매해 독감이 유행 하기는 했지만 예전 신종 플루 이후로 최고로 심각한 상황이다. 일단 독감에 대해 먼저 찾아봤다.(출처 : 삼성서울병원 건강상식) 독감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원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서는 A형, B형, C형이 있으나 인체 감염을 일으키는 A형과 B형이다.A형은 변이가 잘 일어나 대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 :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뚜렷히 나타난다. 합병증 : 일부에서 폐렴이나 심근염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나 만성.. 2016. 12. 29. 어린 아이라도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난 세 딸의 맏이로 자랐다. 어린 시절 우리집은 세 딸들에게 각자의 방을 하나씩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내가 중학교 1학년때까지 나의 증조할머니께서 우리집에 계셨었고 안방은 따로 분리가 되어야 하는 공간이었다. 그럼에도 두개의 방 중에서 하나에는 나와 할머니가 지냈고 안방에서 동생과 부모님이 잠을 자야 하는 현실이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는 방 하나를 딸 셋이 같이 사용해야 했다. 나랑 바로 밑의 동생이랑은 세살의 차이였지만 막내랑 나랑은 무려 아홉살이 차이가 나는,강산이 한번 변할 수 있는 세월이 가로지르고 있었다. 엄마는 그나마 딸들의 독립적인 성향을 위해 이불은 각자 따로 준비를 해 주셨었고 책상도 나에게는 따로 마련해 주셨다. 막내야 나이가 어렸으니 책상이 필요 없었고 바로 밑.. 2016. 12. 28. 딸아이의 사춘기는 여행으로 풀었다. 다꽁이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내 키를 훌쩍 넘긴건 벌써 오래전이고 요즘은 나의 말 하나하나에 토를 달며 반박하려 든다. 억지 논리를 펴서라도 엄마인 나를 이겨 먹으려고 하는 상황들에 어떨때는 웃음이 어떨때는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금껏 다꽁과 잘 지내 온 것 같다. 생각해 보면 다꽁은 사춘기를 쉽게 넘겼다. 물론 지금도 사춘기가 계속되고 있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다꽁은 주변의 사춘기를 혹독하게 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참 순하게 넘겼고 넘기고 있는것 같다. 다꽁이 4학년 즈음이었던것 같은데 갑자기 까칠하게 굴었다. 엄마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발하고 욱하며 내 속을 어떻게 하면 잘 긁어 내릴까 고민하는 것 같은 상황들이 반복이 되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사춘기인가 싶기도 했고 또한.. 2016. 12. 27. 핑거스미스 VS 아가씨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미국 [더 플레이리스트]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기자들에 우리나라 배우 김민희가 올랐는 걸 봤다. 개인적인 스캔들로 시끄럽지만 우리나라 감독들도 호평을 하던 배우 김민희에 대해 난 솔직히 일반인의 눈으로 봐서인지 그닥 멋진 배우라는 매리트를 못 느끼겠다. 일단 배우 김민희가 좋은 연기자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 아가씨 와 원작 핑거스미스를 언급하고 싶다. 책 핑거스미스도 아가씨 때문에 알게 되어 읽었으니까 같이 언급해도 될 것 같다. 작가 : 세라 워터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영화감독 박찬욱님이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를 캐스팅해 영화를 제작한다는 기사에서였다.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귀족 아가씨를 백작과 결혼시키기위한 소매치기 소녀의 이야기다 라는 내용이었.. 2016. 12. 26. 물의천사VS로레알VS세라밀VS마유천사 내 피부는 수분 부족형 극악 지성이다. 어렸을때는 세안을 하고 나서 아무 것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분이 많았었다. 중년으로 넘어가는 지금은 세안을 하고 나서 아무것도 바르지 않으면 당김을 느끼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 당김과 함께 피부를 겉도는 유분기를 느낀다. 결혼 전 한참 열심히 수영을 다닐 때는 피부를 위해 맛사지도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다니고 샵에서 추천하는 화장품도 사용하고 했었지만 결혼이라는 걸 하고 나니 그것도 쉽지 않았다. 거기다 가격대가 조금 있는 화장품들을 사용해 보니 대부분 유분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라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고 다꽁이 자라서 기초 화장품을 사용할 나이가 되어 이제는 같이 로드샵을 주로 이용하게 되었다. 로드샵에서도 일단은 내 나이대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받아 사용.. 2016. 12. 23. [하이큐] 이런 마성의 스포츠 만화물! 올 9월 다꽁의 중간 고사가 끝나고 대구로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러 갔었다. 문제는 내가 공연 시간을 너무도 터무니 없이 착각해서..7시 공연을 17시 공연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는 거다. 공연시간이 이상하다 고개를 갸웃 거리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출발했고 공연장에 도착하니 4시였다. 티켓 교환은 5시부터 가능하다고 하고 시간은 많이 남고 집에 왔다 갔다 할 거리는 아니고 그래서 다꽁에게 이끌려 만화카페에 갔다. 예전 고등학교때 다녔던 만화방과는 달리 쾌적한 공간에 편안히 만화를 볼 수 있는 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막상 만화카페에 들어갔지만 읽을만한 책을 고를 수 없었다. 보던 만화책이 없었으니까. 밤을 걷는 선비 뒷 부분과 꽃보다 남자에서 대충 중간부분 뽑아 와서 앉으니 다꽁이 .. 2016. 12. 22. 애드센스 1차 승인 거절에 갑자기 오기가 생긴다. 소심한 성격이라 불특정 다수와의 소통이 불편하던 난 왠만한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거의 유령인 경우가 많았다. 지금 역시도 관심 있는 몇몇 커뮤니티에 강퇴가 안 될 정도의 흔적만 남긴채 거의 눈팅만 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이런 내가 블로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냥 내가 지냈던 시간들의 흔적을 남겨 보고 싶어서였다. 일기처럼 매일 매일 쓰지 않아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여행을 다녀 온 흔적을 남겨 두고 싶어 진 것이다. 그래서 일단 초록창의 블로그를 개설 했으나 컴퓨터는 쓰는 기능만 알지 다른 부분은 전혀 알지 못하는 나로서는 외계어로 이루어진 공간이 었다. 몇번 들락 거리다가 그냥 포기하고 역시 난 블로그를 하지는 못하겠구나며 결론을 내렸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우연히 배우 소지섭에 관심을.. 2016. 12. 20. [뮤지컬 맘마미아] 대구 오페라 하우스 공연 다꽁과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서울까지 올라가서 다양한 공연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없는지라 집 근처 당일 올라가서 공연을 보고 당일 집으로 올 수 있는 거리에서 무대에 올라오는 공연을 찾아야만 했다. 거리의 제약때문에 부산, 대구의 선택지 중에서 다공의 시간과 맞는건 맘마미아가 최적이었다. 일시 :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구 오페라 하우스 출연 : 김금나(소피)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 남경주(샘) 호산(빌) 이현우(해리) 정철호(페퍼) 뮤지컬 중에서 맘마미아는 아마도 가장 대중에게 알려진 작품일 것이다. 일단 팝그룹 아바의 노래들을 기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 아주 친숙한 노래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내용 또한 어렵지 않아 다가기 좋았다. 나와 다.. 2016. 12. 19. 자존심? 자존감? 중요한 건 무엇일까? 다꽁의 기말 고사가 끝났다. 인피니트 겨울 콘서트에 가고 싶었고 좋은 대학도 가고 싶은 다꽁이었다. 하긴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누군들 좋은 대학을 꿈꾸지 않을까? 1학기가 끝나고 예상외의 성적을 받아 많이 우울할 뻔 했던 다꽁은 금새 툴툴 털어내고 평상시 처럼 웃으면서 재미를 찾아 떠도는 하이에나(?)가 되어 버렸었다. 2학기 시작 전 내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혼자 성적에 대한 대가를 걸더니 중간고사를 망쳤었다. 그리고 기말고사를 쳤다. 본인은 공부를 열심해 했다고 하지만 시험 전 주말 공부하러 독서실에 간다던 다꽁은 하이큐 막방 시간에 맞춰 집으로 왔다. 그리고 하이큐 막방을 보면서 가슴을 부여잡고 늘어졌었다. 1년을 어떻게 기다리냐며. 일요일은 독서실에 가 기는 했으나 독서실에 갈 때 마다 먹을거리.. 2016. 12. 18. 이전 1 ··· 178 179 180 1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