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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독학 가죽공예 - 패턴뜨기, 새들스티치 연습

by 혼자주저리 2017.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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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문화 센터 가죽공예 수업을 가지 못했다.

다꽁이 6시에 퇴사를 하는데 6시 30분 수업은 생각도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참석은 포기하고 집에 개인적으로 사둔 공구를 이용해 연습을 해 보기로 했다.

제일 처음 인터넷을 뒤져 무료로 올려주는 도안을 찾았다.

이것 저것 있었지만 일단 제일 간단해 보이는 (간단하기는 한건가?) 여권 케이스에 도전하기로 했다.

일단 기본적인 여권 케이스 도안을 다운 받아서 내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사이즈도 너무 딱 맞는것 같아서 약 2mm정도 늘려서 도안을 만들었다.

A4 종이에 다운 받은 것을 자르고 오려서 결국 한장의 긴 도안과 날개 두장으로 도안을 만들었다.

긴 부분은 중간에 접어서 포켓을 만들기로 하고 카드 2장을 꽂는 포켓도 만들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짜투리 가죽에 도안을 옮기고 가죽을 잘랐다.

거기서 발생한 문제가 가죽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칼이 움직이는대로 가죽이 쭉쭉 늘어났다.

도구 속에 있던 칼로 두어번 그었더니 칼 날이 무뎌진것이 눈에도 보였다.

결국 커터칼을 이용해 가죽을 잘랐다.

짜투리 가죽이었고 피할을 하지 못한 가죽이라 두께가 엄청났지만 일단 새들스티치 연습을 한다 생각하고 본드로 대충 붙였다.

그리고 열심히 목타를 치고 새들 스티치에 돌입했다.

새들스티치는 생각보다 쉬웠지만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일단 내가 가진 실은 초실인것 같았고 그 실을 바늘에 꿰어 동영상을 틀어놓고 새들스티치에 돌입했다.

가죽 공예용 실을 바늘에 꿰는 법도 따로 있었다.

문화센터 강사는 바늘을 실에 한번만 통과를 시켰는데 동영상에서는 바늘을 실에 세번을 동과시켰다.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졌지만 결국 대부분 세번을 통과시킨다고 해서 나도 세번을 통과시켰다.

초실이라 실이 굵은 편이라 실에 바늘을 통과 시키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다.

문화센터에서 강사가 준 비니모에 실을 통과 시키는 것은 조금 힘들었는데, 아마도 노안때문일듯, 내가 가진 초실은 굵어서 바늘 통과가 쉬웠다.

그리고 동영상에서 시키는대로 한땀 한땀 바느질에 돌입했다.

처음 시작 부분은 꽤 괜찮았다. 새들 스티치 특유의 물결무니가 잘 나오는 듯 싶더니 어느 순간 물결무늬가 무너져 있었다.

이건 아마도 내가 바늘을 통과 시킨 다음 당겨주는 힘의 방향이 틀어져서 그런 듯 싶었다.

그래서 다른 부분 바느질에 돌입했는데 앞 부분은 일자로 뒷 부분은 물결무늬가 나온다.

이게 무슨 일이지?

다시 동영상을 열심히 검색해서 보면서 겉으로 나오는 부분은 왼쪽으로 안쪽면을 오른쪽으로 다시 시도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겉 부분이 일자로 안쪽이 물결무늬이다.

왜 이럴까 열심히 고민하고 동영사과 내가 바느질 하는 모습을 비교한 결과 동영상에서는 몸 쪽에서 시작해서 앞으로 바느질이 진행이 되었는데 난 왜때문인지 내 몸에서 먼 쪽에서 바느질을 시작해서 몸 쪽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아마도 문양때문에 바느질을 쉽게 하기 위해서였나 보다.

다시 바느질 자세를 잡고 몸 쪽에서 시작해서 앞쪽으로 진행하면서 왼손으로 오른쪽으로 가죽을 통과한 바늘은 오른쪽 위로 한껏 치켜 올리고 오른손으로 왼쪽으로 바늘을 통과시킨 실은 아래쪽을 한껏 당겼다.

이렇게 계속 바느질을 해서 여권케이스를 완성했다.

아무런 기초 작업없이 단순히 가죽만 잘라서 바느질을 한 거라 마감이 엉망이지만 일단 생각한 대로 모양을 완성했다.

그런데 실수가 티켓을 꽂는 날개가 잘못 붙여 졌다.

저래서야 어떻게 티켓을 꽂는가 말이다.

그래도 마으질을 보면 처음 모양이 이상했던 부분에서 점점 새들스티치의 물결 무늬 모양이 자리 잡느느 것이 보였따.

내가 사용할 수도 없는 퀄리티지만 하나를 만들었다는 만족감은 꽤 있었다.

어차피 난생 처음 내 마음대로 만든것이라 새들스티치 연습에 중점을 준 것이라 기분은 흡족했다.

하지만 그 흡족한 기분도 잠시였고 집에서 여권을 꽂아보는 순간 아이고 싶었다.

여권 케이스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여권을 꽂을 수 없었고 카드도 제대로 꽂을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이 도안으로 다시 새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일단 티켓 날개는 만들지 않고 카드 포켓까지만 해서 다시 시도 한다.

어차피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니까.

작품이라 부를 수 있는 여권 케이스를 만들 수 있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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