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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만들어보자

가죽공예로 만든 도장 케이스

by 혼자주저리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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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가죽공예 수업이 있다.

물론 문화 센터에서 하는 공예 수업이다.

어제는 칸막이 지갑을 만들어 보려고 시도 하다가 강사가 칸막이 부분때문에 어렵다고 해서 그냥 도장케이스를 만들었다.

수업때 하려는 것 들 중 가장 쉬운 것이라 한시간만에 뚝딱 만들어졌다.

물론 재단까지 다 되어 있으니 한시간으로 가능한 것이지만.

먼저 바느질 구멍을 뚫었다. 실로 꿰맬것이면 1호 펀치를 가죽끈으로 꿰맬예정이면 2호 펀치를 사용하면 된다.

일단 이 가방은 가죽끈을 사용하는게 이쁘다고 해서 2호 펀치를 사용했다.

그리고 가죽에 스프레이로 물을 충분히 뿌린 다음 수지판으로 문양 찍기를 했다.

이런 저런 문양들이 많지만 일단 별 모양을 선택했다.

수지판에는 별 모양이 모서리 부분으로 잡혀 있었는데 이걸 이용해서 뚜껑 부분에 펼을 조금 넉넉히 찍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그냥 두기로 했다.

너무 복잡하고 번다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이 나을 것 같아서였다.

수지로 문양을 다 찍었으면 염색을 하면 된다.

가죽 공예 수업을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이 염색인것 같다.

예술적 감각도 없고 색감도 없는 내가 예쁘느 색을 만들어 내는 건 심각하게 어렵다.

매번 몇개 되지 않는 염색약을 앞에 두고 고민을 한다.

지난번 카드 지갑의 색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이번에는 밝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분홍색은 생각보다 안 예뻤고 붉은 색으로 연하게 조금 더 덧입히기는 했지만 거의 있는 둥 마는 둥 했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너무 예쁘지 않으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그 상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안 쪽은 갈색으로 진하게 색을 먹이고 모서리는 파란색으로 색을 칠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본 것으로는 엣지코트를 겉 색상과 다르게 하는 것이 포인트가 되어 예쁘길래 시도해봤다.

문제는 이게 엣지코트가 아니고 염색약이라는 것이다. 색이 그닥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손에 묻은 염색약들이 분홍색 부분으로 이염도 살짝 되기도 했다.

여튼 염색을 다 끝내고 단추 달고 가죽끈으로 마무를 한다.

가죽끈이 검정색이나 짙은 갈색이면 좋았을 것 같은데 강사가 가지고 온 것은 저 색 밖에 없더라.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꿰맸다.

마무리는 앞의 코에 끼운 다음 순간 접착제로 붙이면 되었다.

무언가 내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옆 선을 실로 꿰매면 뭔가 허전해 보일 것 같기는 하다.

가죽끈이 제일 나은 듯 싶다.

강사는 도장 케이스라고 하는데 동전 지갑으로 사용 가능 할 듯 싶다.

하지만 너무 낮고 길어서 동전 지갑으로도 그닥 백퍼센트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도장 지갑으로 사용하기에는 사이즈가 아주 조금 큰 것 같기도 하고 동전 지갑으로는 형태가 조금 모자라는 것 같고 그렇다.

다음 주에는 버려도 되는 작은 통을 가지고 가서 염료를 섞어서 한번 시도를 해 볼까 싶다.

어차피 연습용이니까.

그런데 치즐 사용 하는 거랑 새들 스티치는 언제나 배우게 될까?

칸막이 지갑 아니면 반달 파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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