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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애니

free! 1기, free! 2 기 (Etemal Summer) 그리고 하이큐

by 혼자주저리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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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는 한참 전에 다 본 프리 1기와 2기.

여태 프리에 대해 쓰는 걸 미루고 미루다 결국 한번 끄적거리기도 했다. 

하이큐로 일본 애니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쿠로코의 농구도 다 본 마당에 다른 볼 거리를 찾다가 추천을 많이 받은 프리를 봤다. 

그런데 글쎄 하이큐와 쿠로코와는 다른 스타일의 애니인 프리는 그닥 나에게 메리트는 없었다. 

일단 스포츠 물로 분류가 되지만 스포츠 물이라기 보다는 고등학교 친구들의 우정물에 더 가까운것 같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시작했으니 본다는 의미로 보긴 했지만 다 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 애니이다. 

프리를 보다가 중간 중간 다 봤음에도 다시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 탐정학원 Q를 복습하고 있으니 프리를 다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엄청 났다. 

일단 프리는 고등학교 수영부를 배경으로 한다. 수영의 스피드 경쟁에 흥미 없는 나나세 하루를 중심으로 타치바나 마코토와 하즈키 나기사, 류가자키 레이의 클럽 활동이 주다. 

그리고 이들의 친구였지만 지금은 경쟁상대인 마츠오카 린이 갈등 구조로 나온다. 

초등 시절 린의 권유로 혼계영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이들은 진학을 하면서 뿔뿔이 흩어 졌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린을 제외하고 같은 학교로 모인다. 그리고 폐부가 된 수영부를 되살린다. 

클럽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총 4명 이상이 되어야 하기에 육상을 하고 있던 레이를 물심양면으로 끌어 들여 수영부를 부활시켰지만 문제는 레이가 수영을 전혀 못한다는 것이다. 

레이라는 케릭터가 이론으로 모든 것을 계산하고 그에 딱 맞게 움직여서 최상의 아름다움을 뽑아내는데 수영이라는 건 생각과 달리 물과 몸이 맞아 지지 않는 거다. 그래서 한참동안 키판을 끼고 수영 연습을 했지만 그닥 효과가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똭! 하면서 접영을 하는거다. 

이 부분에서 난 마시던 차를 뿜을 뻔 했다. 

수영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영에 대한 진입 장벽이 제일 높은 것이 접영일거다. 

일단 수영강습 때도 접영이 가장 마지막에 배우는 코스이고 자연스럽게 물을 탄다는 그 느낌을 가지기가 정말 어렵다. 물을 타고 그 다음 속도를 내야 하는데 솔직히 수영을 10년 했음에도 접영의 속도는 늘지 않는다. 

물론 내 기준이지만 난 평영이 처음 발차기를 배울때 힘들었지만 지금 현재는 평영이 제일 나에게 맞고 그다음이 자유영, 접영, 배영의 순서다. 

배영은 하다 보면 속도도 나지 않고 몸이 물 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서 별로이다. 

다른 사람들은 배영을 제일 좋아하는 사람도 봤다. 이건 모두 개인차다.

하지만 자유영도 배영도 안되어서 물에 뜨지도못하는 수영의 초보가 갑자기 접영을 그것도 속도를 내면서 한다는 설정에 그만 말문이 막혀 버렸다. 

하여간 만화는 만화니까 라는 생각으로 봤지만 그 뒤로 흥미가 반감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도 수영에 대한 애증이라기 보다는 마츠오카 린과의 관계 회복에 더 중점을 둬서 스포츠는 약 30% 인관 관계는 70%의 비중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스포츠물로 분류 하기에는 애매한 내용이다. 

이곳저곳 블로그를 뒤져보니 작화가 예뻐서 본다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난 그닥 이었다. 그리고 린의 치아를 뾰족뾰족하게 그려서 상어 같은 느낌이 나게 하는 것도 거슬렸다. 

1기를 보고 난 후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본 2기는 1기보다 더 내 취향이 아니었다. 

린은 순하고 유해져서 좋은 친구로 남았고 새로운 갈등 유발 인물로 야마자키 소스케가 등장한다. 1기때보다 주변 상황들은 점점 진화가 되지만 내 느낌상 1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지 린에서 소스케로 갈등의 축이 옮겨 갔다 정도의 차이라고 할까? 

내가 너무 박한지 모르겠지만 역시 프리 2기도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너무 러프한 애니도 싫지만 너무 여성여성 한 것도 별로이다. 

그러니 결국 또다시 하이큐로 돌아간다. 내 애정이.

하이큐 사진이 몇개 없다. 다시 모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일본 연재분에는 1차전 우승을 한 다음 2차전을 시작했다. 

문제는 진행이 느려도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이런 진행으로는 올해 4기가 나 올 수 없다. 내년이나 되어야 4기를 볼 수 있다. 

현재는 2차전이 시작되어 이나리자키 고등학교랑 시합을 하고 있다. 

아나리자키 고등학교는 우승 후보 3손가락에 드는 학교이다. 전국 2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학교를 상대로 시합을 해야 한다. 

그런데 도쿄전이 시작되기 전에 카게야마가 알려준 '쿵'하고 뛰는 점프의 원조를 본 히나타가 갑자기 찾아든 번쩍임에 시합 초반 뛰어 오르면서 너무 집중하다보니 스파이크를 때리는 걸 잊어 버리는 실수도 한다. 

그 것이 상대를 자극한 것 같은데 그래도 히나타는 히나타. 카게야마는 카게야마. 그들은 상대의 전적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그들만의 배구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들을 힘들게 하는 이나리자키 고등학교의 지능적인 응원이 문제다. 응원 박자를 통해 카라스노 선수들의 흥분도를 조절하는 기분나쁜 응원을 한다. 그것도 이제 쉽지는 않겠지만. 역시 류의 누나가 데리고 온 응원단들에게 기대를 건다. 

아이고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 

전개가 너무 빠르면 대충 넘어가는 것 같고 지금처럼 전개가 너무 느리면 기다리기 답답하고. 딜레마에 빠졌다. 

아무리 내가 딜레마에 빠진 들 해결책은 나에게 없지만. 4기 애니로 보고 싶다. 연재물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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