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102 오래되고 낡은 가방 리폼-카드지갑 만들기 얼마 전 사촌 동생의 오래 된 가방을 잘라서 카드 지갑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었다. 가방 원단이라 그런지 가방으로 사용감이 꽤 있었지만 늘어남이 없어서 좋았다. 패턴에 따라 재단을 하고 일부 구간은 브릭 색상의 가죽을 이용해서 매칭을 했다. 실은 오렌지 색을 사용해서 많이 튀지 않도록 손바느질을 했다. 패턴이 화려해서 실이 너무 튀어 오르면 오히려 난해해 질 듯 했었다. 엣지는 브릭 색상이 가죽과 가장 비슷한 색으로 찾아 올렸다. 패턴이 화려한 원단이고 브릭 색상을 매칭 한 데다 손목 스트랩은 브릭 색상의 가죽이 없어서 검정 가죽을 이용해 만들었다. 색이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최대한 비슷한 색감의 실, 비슷한 색감의 엣지를 올려야 했다. 한두가지로 통일되는 것이 좋은데 사정상 여러 색을 어쩔 수 없이.. 2023. 9. 13. 낡은 가방을 잘라서 카드 지갑으로 만들어 보자 사촌 동생이 우리집에 놀러 오면서 이것 저것 넣어 왔던 가방을 우리집에 그냥 두고 갔다. 가죽 끈이 많이 낡아서 손을 좀 봐 줄까 싶다가 동생이 이것저것 마구 넣어 온 것을 봤고 챙기지 않으니 그냥 내가 임의대로 잘라서 다른 제품을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마침 미국사는 동생이 카드 지갑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니 그 요청에 따라서 이 가방을 잘라서 재활용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형태가 제대로 나온 사진부터 올려 본다. 이번 카드 지갑은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중앙에는 지폐를 접어서 넣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처음 계획은 상단의 넓은 부분에 구멍을 뚫고 아일렛을 넣어서 그 곳에 개고리를 단 스트랩을 다는 것이었다. 만들다가 보니 아일렛보다는 옆 면에 끈은 넣고 D링을 넣어서 스트랩을 달.. 2023. 9. 5. 원피스에 가볍게 걸칠 얇은 허리띠 만들기 딸아이로부터 요청이 있었다. 원피스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허리띠를 민들어 달라는. 그 이전에 일반적인 여성용 허리띠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 줬는데 이번에는 얇은 허리띠로 폭이 8cm정도 되는 얇은 허리띠를 이야기 했다. 요청을 했으니 만들어 줘야지. 일단 완성샷부터 올려본다. 딸의 요청에 두가지 버전으로 벨트를 만들었다. 하나는 골드 장식이 있는 버클형이고 또 하나는 은색 잠금장치가 있는 벨트였다. 은색 잠금장치 벨트는 폭이 10cm 정도 되고 골드 장식 벨트는 8cm정도 되는 폭의 얇은 벨트이다. 딸이 처음 요구한 것은 10cm폭의 벨트였는데 이건 아무래도 잠금 장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 듯 하여 임의로 골드 장식을 추가로 만들었다. 결론은 역시나 골드 장식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하.. 2023. 9. 2. 성경책 커버를 가죽으로 바꿔보았다. 내 종교는 기독교가 아니다. 가죽 공예를 하면서 이것 저것 시도를 많이 해 봤지만 성경책 커버는 시도를 하지 못했었다. 내가 가진 성경책이 있지도 않을 뿐더러 내 주변의 기독교인들을 보면 성경책으로 매일 매일 공부를 하고 읽고 있었기 때문에 책의 커버를 바꿔보기 위해 빌려 달라고 할 수도 없었다. 한번은 해 보고싶은 작업이어서 미국에 살고 있는 동생에게 성경책을 보내주면 커버를 바꿔서 해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다. 미국의 동생은 요즘은 책으로 성경을 읽지는 않고 인터넷으로 많이 읽는다고도 했고. 그렇게 성경책 커버는 못 해 보나 싶었는데 동생의 친구가 우연히 성경책 커버를 위해 책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 당장 커버 작업을 해 봐야지. 완성본 사진을 먼저 올려본다. 첫 눈에 완성본 사진이 먼.. 2023. 8. 21. 양면 가죽을 이용해 간단하게 만든 작은 사이즈 쇼퍼백 예전에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이 구입하면 덩달아 가죽공예 재료들을 이것 저것 구입한 적이 있었다. 그때 갑자기 양면 가죽 붐이 불었었고 나도 덩달아 양면가죽을 두장 구입을 했었다. 막상 구입하고 보니 양면 가죽을 쓸 데가 없어서 몇년 구석에 넣어 놨는데 그 가죽을 이용해서 쇼퍼백을 만들어 봤다. 두장의 양면 가죽이었다. 한 장은 흰색과 분홍색의 양면이었고 다른 한장은 검정과 연보라색의 양면이었다. 두장 모두 살짝 두께감이 있는 가죽이었지만 소프트한 편이라 뒤집기가 가능한 가죽이었다. A4용지 사이즈를 기준으로 삼아서 세로로 A4용지가 들어 갈 수 있는 패턴을 그렸다. 양면 가죽이라 안감을 넣을 필요가 없었고 내부에 사이드 포켓등도 달지 않기로 했다. 바느질도 최소화 해서 작업을 최대한 단순화 시키는 방향으.. 2023. 8. 16. 미디움 사이즈의 하드한 가로 형태 쇼퍼백 길을 가다가보면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든 백에 눈을 자주 주게 된다. 아무래도 가죽공예를 하다보니 이런 저런 가방에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 하다. 그러다 눈에 들어 온 것이 미디움 사이즈의 가로로 살짝 긴 쇼퍼백이었다. 손잡이는 어중간한 길이로 길게 해서 어깨에 맬 수 있는 사이즈로 하면 이쁠 듯 했다. 꽂혔으니 만들어 봐야지. 사이즈는 A4종이를 가로로 눕힌 사이즈를 기준으로 잡았다. 내부에 A4사이즈의 노트가 편안히 들어 갈 수 있도록 사이즈를 조금 더 키우고 핸들은 어깨에 충분히 맬 수 있으면서도 팔에 걸거나 손으로 들어도 무리가 없을 사이즈를 직접 내 어깨에 끈을 매 보면서 측정해 잡았다. 가죽은 국내산 소가죽으로 판매점에서는 BOOM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는 .. 2023. 7. 30. 2023년 6월 14일 지난 일상-먹부림 및 일상 이번에는 먹부림 사진도 별로 없고 일상 사진도 별로 없는 달이다. 열심히 후기를 적고 있는 다카마쓰 여행 후 또다시 살짝 귀차니즘에 빠져서 사진도 잘 찍지 않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심지어 먹는 것도 조금 소홀히 한 듯한 그런 날들. 글 하나에 지난 일상이랑 먹부림을 같이 담아야 할 것 같은 그런 날들이었다. 산책을 나온 어느 날 저녁 노을이 물들은 구름의 색이 너무 이뻤다. 분명 미세 먼지로 하늘은 이쁜 색이 아니었는데 구름의 색은 저렇게 이쁠 일 있을 쏘냐. 가끔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할 수 있는 날 노을이 정말 이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퇴근 하는 시간대의 노을은 아무리 이뻐도 운전 중이라 사진으로 남길 수 없으니까.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이쁜 노을은 많이 봤는데 그 모든게 내 .. 2023. 6. 14. 완전 커버형 자동차 펠리세이드 스마트 키 케이스 지인이 펠리세이드로 차를 바꿨다.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좋은차로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지. 지인이 차를 바꾼 기념으로 스마트 키케이스를 만들어 선물했다. 펠리세이드 키케이스 패턴도 공방샘에게 있었다. 버튼 불박을 찍기 위한 폰트도 공방샘에게 있어서 다행이었다. 만약 패턴이나 불박이 없었다면 만들 엄두도 못 내지 않았을까? 불박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야 하는 패턴을 뜬다는 건 나로서는 쉽게 도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모든 것이 공방 샘에게 있어서 샘의 동의하에 만들 수 있었다. 키 케이스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키를 모두 감싸는 키케이스를 만들고 위쪽의 띠와 키와 띠를 고정 시켜 줄 아령장식 그리고 오링과 전화번호를 각인한 리본이다. 처음 펠리세이드의 장식은 금장으로 선택했기에 오링도 금장.. 2023. 5. 7. 완전히 감싸고 버튼 위치 정확한 기아 K8 스마트 키케이스 지인이 새 차를 뽑았다. 주문을 하고 10개월 정도를 기다렸던 것 같은데 처음 주문을 했을 때는 1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새차를 뽑았으니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스마트 키케이스를 만들기로 했다. 기아의 K8 스마트 키 케이스는 아랫부분에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만들기 까다로울 것 같았다. 다행히 공방샘에게 패턴도 있었고 버튼 각인도 있어서 만들수는 있었기에 오랜만에 박스 스티치를 이용해서 스마트 키케이스를 만들었다. 사실 이때 K8 외에도 펠리세이드와 그랜져의 키 케이스도 함께 만들었는데 그건 따로 올리기로 하자. 패턴과 불박은 공방샘에게 있어서 그걸 그대로 이용했고 가죽도 공방샘에게서 구했다. 베지터블 가죽을 가진 것이 없어서 공방샘의 가죽을 잘라서 사.. 2023. 5. 1. 2022년 12월 15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이번 한 해도 마무리가 되어 간다. 내일은 여행을 위해 오전에 출근했다가 오후 반일연가를 내고 부산항으로 출발한다. 여행 기간 동안 블로그에 올릴 글들을 미리 작성 해서 예약글을 걸어 놔야지. 그런데 여행 출발 전이라 그런가 무엇을 써야 할지 글밥이 없어 고민 스럽다. 요즘 열심히는 아니고 의무감 비슷한 마음에 하루에 한번 이상은 하는 영어 공부 앱 듀오링고. 시간을 많이 투자 하는 것은 아니고 아마 한번 할 때 15분 전후로 투자 하는 것 같다. 쉬운 파트 일때는 4~5가지 미션을 할 수 있고 어려운 파트면 3~4개의 미션을 한다. 처음에는 너무 쉬웠기에 큰 어려움 없이 미션들을 수행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문장이 살짝 어려워지고 단어도 어려워졌다. 이렇게 문장이 어려워지고 단어가 어려워 질 때면 그 단어.. 2022. 12. 15.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