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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오래되고 낡은 가방 리폼-카드지갑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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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촌 동생의 오래 된 가방을 잘라서 카드 지갑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었다. 
가방 원단이라 그런지 가방으로 사용감이 꽤 있었지만 늘어남이 없어서 좋았다. 
패턴에 따라 재단을 하고 일부 구간은 브릭 색상의 가죽을 이용해서 매칭을 했다. 
실은 오렌지 색을 사용해서 많이 튀지 않도록 손바느질을 했다. 
패턴이 화려해서 실이 너무 튀어 오르면 오히려 난해해 질 듯 했었다. 

엣지는 브릭 색상이 가죽과 가장 비슷한 색으로 찾아 올렸다. 
패턴이 화려한 원단이고 브릭 색상을 매칭 한 데다 손목 스트랩은 브릭 색상의 가죽이 없어서 검정 가죽을 이용해 만들었다. 
색이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최대한 비슷한 색감의 실, 비슷한 색감의 엣지를 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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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가지로 통일되는 것이 좋은데 사정상 여러 색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했으므로 최대한 실이나 엣지의 색은 튀지 않도록 해야 했다. 
그래도 가장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손목 스트랩의 색이 검정색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 아닐까 싶다. 
브릭 색상의 가죽이 스트랩까지 나왔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얼마 남지 않은 가죽을 매칭 한 거라 제일 아쉬웠다. 

이번 카드 지갑은 양면으로 카드를 넣을 수 있게 했다. 
한쪽면에 카드 세장씩 총 6장이 수납이 되고 중앙 부분에는 지폐가 들어간다. 
아마 안감을 붙이고 해야 하는 카드 지갑이었으면 양면으로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을 텐데 이번 원단은 안감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원단이라 양면 카드 지갑의 형태가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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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을 하면서 애로사항은 단면 엣지 작업을 하기 불편했다는 부분일 터였다. 
가장 윗 부분 지폐 수납부는 해리 작업을 했으면 깔끔했을 텐데 모서리를 타원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해리 작업을 하지 못했다. 
다음에 작업을 할 때는 해리 작업을 한 다음 라운드 컷팅을 해서 마무리 하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카드 지갑을 편하게 들고 다니기 위해서 수납해 둔 카드나 현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잠금띠를 부착했다. 
잠금띠의 경우 한쪽에만 잠금을 하고 한쪽은 고정을 한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 열었다 닫았다를 할 수 있도록 잠금단추를 달았다. 
양쪽 어느 쪽에 있는 카드를 꺼내고 넣더라도 해당 면의 띠를 열어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도록 했다. 

살짝 여유를 둬서 내부에 수납이 많이 되더라도 잠금띠가 잘 잠기도록 했다. 
잠금띠 작업은 처음 해 보는 건데 생각보다 괜찮은 듯 싶다. 
카드지갑에 잠금띠가 없다면 카드나 현금을 넣고 다니다가 흐를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방지 해 주는 역활을 하니까. 

가방을 잘라서 리폼으로 카드 지갑을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재미 있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다른 가방도 잘라서 카드 지갑을 만들어 보고 싶다. 
꽤 재미있는 작업이어서 만드는 내내 즐거웠기에 다른 가방도 자르고 싶다는 욕구에 시달리는 요즘이다. 
2023.09.05 - [가죽공예/만들어보자] - 낡은 가방을 잘라서 카드 지갑으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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