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418 얼마전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원작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5~6년 전이었을까? 그때 국내 로맨스 소설에 처음 발을 접하고 로망*끄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그곳에서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님들과 교류도 하고 독자들과 채팅도 하고 했었는데 이제는 모두 옛말이 되어 버린 듯. 그때 메일로 잠시 인연이 있었던 아주아주 좋아했던 작가님의 작품을 이번에 다시 만났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저자 : 이도우 출판 : 시공사. 2020년 1월 28일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을 중심으로 한 용서와 치유 그리고 사랑!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저자 이도우가 《잠옷을 입으렴》 이후 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유년 시절 산에 살았던 어떤 소년, 인생 첫 단골 서점, 미로 같았던 반년간의 여름날, 새벽이 가까울 무렵 올라오.. 2020. 8. 22. 부산행, 반도를 보고 난 후 이제야 보는 영화 "서울역"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반도를 봤다. 재미있게 본 우리나라의 좀비물이기에 서울역도 보기로 했었다. 부산행을 보고 난 다음 프리퀄로 서울역을 보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여건이 되지 않아서 보지 못하고 있다가 왓챠 가입 기념과 혹시 영화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걱정에 일단 먼저 보기로 했다. 서울역(Seoul Station) 개봉 : 2016년 8월 17일 감독 : 연상호 출연 : 류승룡(아빠) 심은경(혜선) 이준(기웅) 김재록(이씨) “모든 것은 이 곳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의 사회, 역사, 시대를 관통하는 서울역 어느 날,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의 노숙자가 비틀거리는 가운데 집을 나온 소녀(심은경)와 남자친구(이준), 그리고 딸을 찾는 아버지(류승룡)가 이 곳에 함께 한다. 이윽고 서울역을 시작으로 이상 바이.. 2020. 8. 18. 평범한 소시민의 재난 상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영화 "엑시트" 넷플릭스를 해지하고 왓챠 가입을 했다. 왓챠 가입을 하자마자 바로 뉴스가 뜬다. 영화배급사 연합(정확하게 모르겠다)에서 왓챠나 넷플릭스 같이 한달 이용료를 내고 보는 곳에 영화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한단다. 물론 결론 난 건 아니지만 그 소식을 듣자 마자 바로 몇몇 영화를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모르잖아. 엑시트 (EXIT) 개봉 : 2019년 7월 31일 감독 : 이상근 출연 : 조정석(용남) 윤아(의주) 고두심(엄마) 박인환(아빠) 김지영(첫째누나) 황효은(둘째누나) 이봉련(셋째누나) 정민성(첫째매형) 박성일(셋째매형) 강기영(점장) 짠내 폭발 청년백수,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 2020. 8. 15. 초기 엘러리를 만날 수 있는 "그리스 관의 비밀" 엘러리 퀸의 작품을 읽기로 하고 연속해서 읽은 작품이다. 이 작품이후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엘러리 퀸 작품을 읽어야 할 듯. 조금 지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 관의 비밀((The) greek coffin mystery) 저자 : 엘러리 퀸 역자 : 윤종혁 출판 : 동서문화사, 2003년 6월 1일 뉴욕시 경찰간부인 리처드 퀸의 아들인 엘러리 퀸은 하버드 대학 졸업 직후 아버지가 수사중인 미술 중개상인 칼키스 살인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엘러리 퀸은 몇 차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경탄할 만한 추리력을 발휘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추리기계적인 멋쟁이 무게잡는 청년의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체취를 드러내기 시작한 엘러리 퀸. 엘러리 퀸의 걸작 명편. 젊었던 엘러리 퀸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미술중개상 칼키스.. 2020. 8. 12. 과연 악령은 무엇이었을까?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스포있음 넷플릭스를 해지하기로 했다. 딸아이는 2년 가까이 넷플릭스를 보다보니 살짝 권태기 같이 온다고 했고 나는 넷플릭스에서 내 입에 맞는 작품을 거의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난 항상 돈만 내고 제대로 보지 않는 시청자였다. 막상 넷플릭스를 해지 하려고 하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 중에 봐야 할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킹덤 시리즈는 아직도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고 버드박스는 봐야겠다 싶은 마음에 영화를 재생했다. 버드 박스 (BIRD BOX) 감독 : 수잔 비에르 상영 : 넷플릭스 출연 : 산드라 블록(맬러리) 트래반트 로즈(톰) 존 말코비치(더글라스) 사라 폴슨(제시카) 다니엘 맥도널드(올림피아) “절대. 눈을. 뜨지 마라!”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끔찍하게 변해버리는 괴현상에 인류는 종말을 향해 .. 2020. 8. 8. 카카오페이지에서 구입한 뮤지컬 "팬텀 오브 오페라 25주년 기념 공연"영상 시간이 좀 지난 것 같은데 카카오페이지에 동영상 광고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오페라의 유령 실황공연 영상과 레미제라블 영상이었다. 레미제라블은 영화와 국내 뮤지션이 공연하는 뮤지컬을 봤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보지 못했었다. 몇번의 망설임 끝에 카카오 페이지에서 오페라의 유령 영상을 구입했다. 대여는 2일간 볼 수 있기에 구입으로 결정했었다. 영상을 구입하고 난 다음 딸아이에게 영상 구입을 자랑했더니 넷플에 그 영상이 있었단다. 넷플을 그닥 좋아하지 않다보니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아서 이런 현상이. 그래도 구입했으니 봐야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THE PHANTOM OF THE ORERA) 개봉 : 2011년 12월 감독 : 닉 모리스 작곡 : 앤드루 로이드 웨버 의상 : 마리아 뵤른손 출연 : .. 2020. 8. 4. 좀비는 거들 뿐 사람과 사람간의 싸움 영화 "반도" 영화 반도가 개봉되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 전작이라고는 해도 세계관은 같지만 내용은 연결이 되지 않는 부산행을 재미있게 봤었고 부족함 없이 봤었기에 가지는 기대감이 있었고, 연상호 감독의 영화가 아닌 시나리오나 글로 참여한 작품들을 조금씩 접했기에 그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개봉하자 마자 바로 보고 싶었지만 출장이 잡혔고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늦은 저녁 반도를 보고 왔다. 반도(Peninsula) 개봉 : 2020년 07월 15일 감독 : 연상호 출연 : 강동원(한정석) 이정현(민정) 이레(준이) 이예원(유진) 권해효(사단장) 김민재(황중사) 구교환(서대위) 김도윤(구철민)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4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간다!]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2020. 7. 26. 정말 오랜만에 본 비상업영화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Visages, Villages, Faces Places) 구분 : 다큐멘터리 개봉 : 2018년 6월 14일 감독 : 아녜스 바르다, 제이알 출연 : 아녜스 바르다, 제이알 누벨바그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2018 타임지 선정 인플루언서 JR의 즉흥여행! 55살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는 아녜스 바르다와 JR. 포토트럭을 타고 프랑스 곳곳을 누비며 마주한 시민들의 얼굴과 삶의 터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하는데... 셔터가 눌리는 순간, 프랑스 최대의 갤러리가 완성된다! 자의에 의해 본 영화는 아니다. 사실 자의로 보는 영화는 재미를 추구하는 상업영화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이 영화는 보스가 적극 추천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내 작은 회의실에서 프로젝트를 쏴 영화처.. 2020. 7. 22. 넷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 딸아이가 아르바이트를 가면서 전화를 했다.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 올드 가드를 보란다. 샤를리즈 테론이 너무 멋있다고 꼭 보라고 해서 나도 딸아이가 열심히 일하는 동안 영화를 봤다. 올드가드(The Old Guard) 감독 :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출연 :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해리 멜링 오랜 시간을 거치며 세상의 어둠과 맞서운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 집에서 작은 화면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이용한다고 해도 집의 음향은 영화관에 못 미치기에 여러 여건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그래서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 편이다. 주로 드라마를 보는 편인데 이번에 올드 가드를 봤다. 집에서 영화를 보면 영화에.. 2020. 7. 19. 쉽게 읽을 수 있었던 "로마 모자의 비밀" 엘러리 퀸의 작품을 읽기로 결심하고 읽은 또 한권의 책. 앞서 읽었던 꼬리 아홉 고양이가 너무 읽기 힘들어서 살짝 걱정했었다. 걱정했던것 보다는 쉽게 읽혀서 시작하고 제법 빠른 시간에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로마 모자의 비밀((The) roman hat mustery) 저자 : 엘러리 퀸 역자 : 강영길 출판사 : 동서문화사 로마극장에서 일어난 악덕변호사 살해사건은 실크해트의 소재를 둘러싸고 암초에 부딪친다. 그럴듯한 용의자들이 등장,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얽혀든다. 퀸 부자의 애정어린 협조로 사건을 해결하는 아름다운 일급 미스터리소설로 엘러리 퀸 출세작. 앞서 읽었던 꼬리 아홉 고양이에 비하면 정말 쉽게 책장이 넘어간다. 주변 상황에 대한 묘사는 있지만 너무 깊고 세세하게 되어 있지는 않아서 읽으면서.. 2020. 7. 1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