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102 입체 작품은 차리리 가방같이 큰 작품으로 하는게 나을 듯 싶어요. 날씨가 너무도 더운 요즘입니다. 에어컨을 켜 놓고 앉았음에도 그닥 뭔가를 해야 겠다는 열의가 생기지 않는 날들이네요. 사실 한참 전부터 약간 입체감이 있는 카드지갑에 도전을 했는데 바느질이 무너지는 바람에 좌절을 겪었어요. 가방으로 말하면 마찌라고 하나요? 옆 선을 붙이는데 옆부분에 목타로 구멍을 내고 본체에 붙을 자리에 본딩을 하고 옆선 구멍에 따라 마름송곳으로 구멍을 냈어요. 그리고 바느질을 했는데 마름 송곳이 지난 자리는 바느질 모양이 무너지더라구요...사선이 아닌 일자 모양이 나오면서 바늘땀도 일정하지 않고 삐뚤하구요 크기도 살짝 달리지는 느낌이었어요. 위 사진 속 아래에 있는 것이 처음 시도 했던 바느질의 결과 이지요. 사진 속 위에것은 두번째로 신경써서 구멍내고 바느질 방향도 바꿔서 다시 한 .. 2017. 7. 23. 도쿄 오토이토 홈페이지 찾아내기 앞서 비니모를 일본에서 구입하는 방법은 솔직히 나가이 연사의 제품인지 자신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검색한 바로는 일본에는 비니모를 제조하는 회사가 2군데이고 그 중에서 우리나라 가죽공예 하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곳은 일본은 오토이토 상점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오토이토는 나가이 연사의 총판 같은 곳 같더라고요. 문제는 앞서 소개한 곳의 비니모는 나가이 연사 제품이 아닌 것 같은 불길함에 결국 나가이 연사 홈페이지에 문의를 했습니다. 나가이 연사의 홈페이지 역시나 구글 번역기를 이용 했어요. 구글에 한글로 쓰고 싶은 말을 쓰면 일본어로 번역이되어 나오는 걸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 했거든요. 처음에는 메일이 잘못 갔는지 답이 없어서 일주일 쯤 뒤에 다시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잘 갔는지 메일이 금방 .. 2017. 7. 17. 목걸이형 썬글라스 걸이, 티코스터 지난 주 동생이 사진 한장을 보내줬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죽 썬글라스 걸이를 사고 싶단다. 천연 소가죽이라는 설명과 함께 가로 3cm 세로 5cm 두께 3cm의 사이즈에 윗 부분에 작은 구멍 두개, 그 밑에 가로로 길게 타원형 구멍 하나. 그 밑으로 불박 작업이 된 간단한 제품이었다. 그런데 1+1으로 9,900원이다. 단순하게 3T짜리 소가죽에 철형이 있다면 구멍만 뚫으면 되는건데 하나에 5,000원.비싼 이태리 가죽도 한평(30cm*30cm정도 사이즈)에 20,000원도 안하는데 단면 마감도 없이 단지 자르고 구멍만 뚫은 것의 가격이라니.얼핏 본 사진상으로 단면 마감이 안 되어 가죽의 실 같은 거친 부분이 그대로 보였었다.그래서 큰 소리 탕탕치고 내가 만들어 준다고 했다. 3T짜리 .. 2017. 7. 4. 카드지갑 도안 만들기 그리고 도안 공유 새들 스티치 연습을 위해서 또는 만들기가 쉬워서 계속 평면적인 도안을 이용한 작품들만 만들었었다. 돌돌말이 필통, 여권 케이스, 티 코스터각각 만든 갯수도 참 많아서 돌돌말이 필통은 10개 넘게 만들었고 여권 케이스는 실패 한 것까지 하면 이것도 10개 넘게 만들었다. 티코스터는 40개가 넘게 만들었고.이러면서 눈에 띄게 확 차이가 날 정도로 새들 스티치를 잘 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아직 목타를 일정한 깊이로 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목타의 깊이에 따른 구멍의 크기 차이로 인한 바느질 선이 튀는 부분은 조금 더 연습을 해야 한다. 하지만 양면 새슬 스티치 연습을 하면서 물결 무늬도 조금 더 부드러워 진 것 같은 나만의 착각에 이제는 입체적인 작품도 만들어 .. 2017. 7. 1. 인터넷 동영상 보면서 새들 스티치 연습하기 문화 센터를 3개월 다녔지만 목타 한번 만져 보지 못했습니다. 문화 센터에서는 스티칭 룰렛으로 쭉 그은 다음 한점 건너 한점씩 1mm 타공 펀치로 구멍을 뚫고 바늘 하나에 실을 꿰어 구멍 구멍 쭉 바늘을 통과 시켰습니다. 그 상태에서 두번을 돌면 러닝 스티치처럼 모양이 나오더라구요. 문센에서 제일 처음 완성했던 카드 지갑입니다. 스프링 도트는 강사가 달아 줬고 그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말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스프링 도트의 암놈과 숫놈 세트 구별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그 리벳이라고 하나요? 그 도구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아직 스프링 도트랑 솔트레지, 가시메는 생각도 안 하고 있는 중이지요. 여튼 문센에서 배운대로 구멍을 뚫었는데 간격도 일정하지 않고 선도 일정 하지 않습니다. 사실 처음.. 2017. 6. 29. 완전 초보의 눈물나는 가죽 구입기 도구를 구매하고 나면 가죽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죽을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처음에 가죽공예 사이트에서 파는 가죽 가격을 보는 순간 너무도 저렴하더군요. 평당 2,500원부터 시작해서 만원이 넘어가는 수입가죽까지. 평당 2,500원에서 5,000원 선이라면 아주 저렴하니 연습용으로 사용 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사이트에 들어가 가죽 제품을 하라는데로 클릭하니 평당 2,500원이라는 가죽도 몇 만원이 훌쩍 넘어서더라구요. 또다시 공부에 돌입했습니다. 가죽에서 말하는 평이라는 건 가로*세로가 30cm*30cm정도 되는 크기라네요. A4 사이즈보다 작은 것 같았습니다. 가죽에 대해, 공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비싼 가죽을 사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래서 어디선가 보고 들었던 짜투리 가죽을 검색.. 2017. 6. 27. 가죽공예 티 코스터 만들기, 양면 사선 새들스티치, 엣지 코트 올리기 그리고 바늘 보관 친구가 식당을 오픈한다. "죽 이야기"라는 프렌차이즈 죽 집으로 가게가 너무 작아서 개업 선물을 놔 둘 만한곳이 없단다. 친구들과 모아서 뭔가 멋드러진 것을 하나 장만 해 주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멋드러진 선물은 포기 해야만 했다. 그래서 급 생각 해 낸 것이 티 코스터였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의 번화가에 있는 "죽 이야기"는 카페도 겸하는 매장이라 친구 매장에도 당연히 카페가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티 코스터 만들기에 돌입. 일단 가지고 있는 가죽들을 양면으로 사용 가능하게 붙였다. 그리고 팔각, 구각으로 잘랐다. 2개의 가죽이 붙어서 재단하는데 꽤 힘들었다. 로터리 커터를 사용했음에도 힘을 세게 주고 여러번 왔다 갔다를 하면서 잘라야 했다. 그 상태에서 바느질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내가 할 수.. 2017. 6. 22. 내맘대로 툴렉 만들기 가죽공예를 하다보면 많은 도구들이 생겨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도구도 저 정도이다. 그 중에서 사용해 본 것은 몇개 되지도 않지만 저렴이 공구세트에 있던 도구들이다. 리벳세트라고 알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사용 못 해 본 것들도 몇개나 되고 목타도 두세트이다. 저렴이 목타이지만 아직 잘 사용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저 아이들을 연필꽂이에 꽂아 두고 찾아 사용하려니 찾느라 불편했다. 그리도 가끔씩 손도 다치는 경우도 생겼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툴렉이었다. 문제는 가죽공예 도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 툴렉은 가격이 제법 비싸다. 나무가 아닌 합판 같은 것을 사용한 툴렉도 기본 2만원대로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툴렉은 나무에 따라 만든 사람에 따라 가격이 정말 엄청 올라간다.. 2017. 6. 15. 여권케이스 분홍 에나멜 가죽으로 만든 여권 케이스 세개. 우리 가족이 사용할 것이라 다꽁의 의견이 제일 많이 반영되었다. 요즘 분홍색에 빠진 다꽁에 의해 선택된 분홍 여권 케이스.난 붉은색 실로 스티치 하고 속 날개는 보라색 가죽을 이용 한 것으로 다꽁은 아이보리 실을 사용한 스티치와 속 날개도 분홍 에나멜 가죽을 사용한 것은 다꽁의 것이고 붉은색 엣지코트를 올린 것은 거부당했다. 남자는 분홍이라며 우리가 내밀었을때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아주 격렬한 거부를 했다. 결국 남은 분홍 하나는 조카에게 주기로 했다. 역시 남자 조카이지만 그래도 남자는 분홍이다.조카에게 줄 여권케이스는 처음에 엣지코트를 분홍으로 올렸었다. 그런데 만들면서 조금 심심해 보여서 분홍 엣지코트를 갈아내고 분홍색을 올려봤었.. 2017. 6. 14. 여권 케이스 제대로 만들었다. 정말로 애증의 여권케이스다. 여러번 도전을 했으나 처음이라 이런저런 미숙한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하나씩 뭔가 형태를 만들어졌다. 그냥 눈으로 봤을때는 괜찮아 보였지만 막상 여권을 끼웠을때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거나 해서 사용이 힘들었었다. 그러면서 패턴을 수정하고 또 수정하면서 만들었다. 요즘 분홍에 빠져 사는 다꽁의 요청에 분홍 에나멜 가죽으로 만들었다. 집에 있는 실과 엣지코트가 몇개 없으니 일단은 분홍에 연한 아이보리 궈터만을 쓰고 분홍색 엣지를 올렸다. 역시 다꽁의 요청에 의한 에지코트다.엣지코트 또는 기리매 올리는 것도 쉬운 작업은 아니다. 처음 토코놀로 단면을 문지르고 그 다음에 엣지코트 올리고 사포로 문지르고 또 엣지코트를 올렸다. 한번 더 올릴까 생각해 봤지만 어차피.. 2017. 6. 13.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