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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완료 또는 완성

여권케이스

by 혼자주저리 201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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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에나멜 가죽으로 만든 여권 케이스 세개.

우리 가족이 사용할 것이라 다꽁의 의견이 제일 많이 반영되었다. 

요즘 분홍색에 빠진 다꽁에 의해 선택된 분홍 여권 케이스.

난 붉은색 실로 스티치 하고 속 날개는 보라색 가죽을 이용 한 것으로 다꽁은 아이보리 실을 사용한 스티치와 속 날개도 분홍 에나멜 가죽을 사용한 것은 다꽁의 것이고 붉은색 엣지코트를 올린 것은 거부당했다. 

남자는 분홍이라며 우리가 내밀었을때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절대로 할 수 없다고 아주 격렬한 거부를 했다. 

결국 남은 분홍 하나는 조카에게 주기로 했다. 

역시 남자 조카이지만 그래도 남자는 분홍이다.

조카에게 줄 여권케이스는 처음에 엣지코트를 분홍으로 올렸었다. 

그런데 만들면서 조금 심심해 보여서 분홍 엣지코트를 갈아내고 분홍색을 올려봤었다. 

나쁘지 않았는데 다꽁은 별로란다. 

그래서 결국 내것은 실을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다꽁의 것은 다꽁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아이보리 실로 새들스티치를 했다. 

그런데 다꽁의 것이 제일 나아보인다.

역시 우리 집에서 감각은 다꽁이 제일 좋은가보다. 

문제는 에나멜 가죽은 이염이 잘 된다고 하던데 말 그대로 이염이 되었다. 

다꽁의 여권케이스를 주황색이 나는 다른 가죽과 함께 올려 뒀더니 그 색이 이염이 되었다. 

앞으로 에나멜 가죽은 조금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로 만졌더니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난 다음에 알게 되었다. 

에나말 가죽은 이염이 잘 된다는 것을.

그래도 사이즈가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여권케이스를 완성할 수 있어서 좋다. 

바느질만 조금 더 연습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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