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가죽공예/만들어보자

내맘대로 툴렉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17. 6. 15.
728x90
반응형

가죽공예를 하다보면 많은 도구들이 생겨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도구도 저 정도이다. 그 중에서 사용해 본 것은 몇개 되지도 않지만 저렴이 공구세트에 있던 도구들이다. 

리벳세트라고 알고 있지만 아직 한번도 사용 못 해 본 것들도 몇개나 되고 목타도 두세트이다. 

저렴이 목타이지만 아직 잘 사용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저 아이들을 연필꽂이에 꽂아 두고 찾아 사용하려니 찾느라 불편했다. 

그리도 가끔씩 손도 다치는 경우도 생겼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툴렉이었다. 

문제는 가죽공예 도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 툴렉은 가격이 제법 비싸다. 

나무가 아닌 합판 같은 것을 사용한 툴렉도 기본 2만원대로 봤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나무로 만들어진 툴렉은 나무에 따라 만든 사람에 따라 가격이 정말 엄청 올라간다. 

아직 사고 싶은 도구도 많고 사야할 도구도 많고 가죽도 가격이 쉽지는 않으니 최대한 돈을 들이지 않는 상태에서 툴렉을 구비하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다있는 가게에서 나무 펜꽂이를 구입했다. 

뒤쪽의 높은 펜 꽂이는 개당 2,000원짜리 두개 그리고 앞의 펜 꽂이는 고무나무라는데 개당 1,000원짜리 두개였다. 

목공풀로 네개의 툴렉을 붙였다.

처음에는 네개를 나란히 늘어 봤지만 별로 예쁘지 않아서 앞으로 붙였다. 

그렇게 며칠을 사용했는데 갑자기 뙇 하고 필이 꽂혀 짜투리 가죽을 뒤졌다. 

그리고 두꺼운 가죽을 노란색 튜브에 든 오공본드 같은 것으로 사정없이 붙여 줬다. 

높은 펜꽂이와 낮은 펜꽂이 사이의 면에는 옅은 색의 가죽을 붙였다. 

문제는 은면(맞나?)을 전혀 정리하지 않아서 가죽 찌꺼기가 너무도 많이 날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엣지코트를 올렸다. 갈색으로.

예쁘게 올리지도 못하고 한번만 올렸지만 그래도 찌꺼기가 날리지 않아서 좋았다. 

이렇게 사용하니 비싼 나무 툴렉이 부럽지 않다. 

역시 마음에 든다. 

그런데 다 있는 가게에서 저 로터리 칼을 살까 말까 아직도 고민 중.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올파 로터리 칼의 날을 교체 해야 할 때 그때 사서 한번 날을 바꿔 끼워 볼까 싶기도.

기대는 없지만 또 오묘한 이 기대감은 뭔지.

사고 싶어서 손이 근질 거린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