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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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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10

황리단길 입구 크레in 크레페 그리고 황리단길 주민들의 삶 황리단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샾들을 구경했다. 골목 골목 다니며 특이한 가게들과 옛날부터 있었던 세월이 느껴지는 집이나 가게들을 보며 걷다보니 조금 출출해졌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것 같고 그렇다고 간식을 먹기에는 점심시간이 가까웠다. 출출함을 참으며 조금 더 구경을 하다가 식당을 찾아 가던 길목에서 크레페를 만났다. 그림커피에서 돌담길을 딸 쭉 들어오면 나오는 장소이다. 사진 왼편 붉은 차양막 쪽의 건물은 달고나를 하는 사람들로 한창이고 녹색의 차양막쪽에 크레페를 판매한다. 처음 황리단길을 향해 걸을때는 커피를 마신 직후라 크레페도 달고나도 있구나 싶었지만 황리단길을 걷다보니 출출해 졌을때 만난 크레페는 사먹지 않고는 지나갈 수 없었다. 점심을 먹어야 하니 하나만 구입하기로 했다. 크레페 매장의 .. 2017. 10. 18.
경주 황리단길 입구 그림커피 경주 대릉원 근처 황남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황리단길을 찾았다.하지만 황리단길이라 불리는 골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대릉원 입구로 향했다. 경주에 오기 전 잠시 검색했을때 황리단길이 대릉원 주변이라는 것만 알고 왔으니까.대릉원 앞은 정말 많이 혼잡했다. 자전거 대여소의 자전거들이 한쪽에 줄을 지어 세워져 있었고 전동 바이크 종류도 많았다. 각종 음식점들과 커피숍도 있었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 잠시 서서 핸드폰 검색을 하기에 불편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길 한켠에 서서 검색하기에도 많이 불편한 상황. 대릉원 매표소 앞 눈에 띄는 거대 체인점 커피숍도 있지만 우리는 이곳까지 와서 굳이 체인점 커피숍을 갈 필요 없다는 생각에 매표소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의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 2017. 10. 16.
작천정 커피숍 가로수길 벚꽃축제때 지나가면서 한번 돌아 봤던 커피숍이 있었다. 벚나무 아래 산책로에 있으면서 파란색의 프레임이 눈에 띄었지만 외부에서 보이는 커피숍의 내부가 마치 오래전 다방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이 커피숍을 지나쳐 산책로에서 조금 떨어진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셨더랬다. 문제는 그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커피가 그리고 다른 음료도 너무나 맛이 없었다는 것. 또한 가격도 제법 쎄서 가성비 꽝이었었다. 추석 전날 산책을 조금 하다 보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 졌다. 프렌차이즈 커피숍은 가기 싫었고 다른 커피숍은 문을 열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방 같은 분위기라도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했다. 한 건물에 커피숍이 나란히 두곳이 있었는데 갈수길 옆의 집은 문을 열지 않았다. 역시나 추석 특수.시끄럽고.. 2017. 10. 13.
경주 황리단길은 방송의 수혜지였다. 그리고 주차 팁. 추석 다음날 다꽁은 시험 공부를 해야 했고 동생은 조카를 제부에게 맡기고 동생과 단 둘이 무작정 차에 올랐다. 명절은 여자들에게 무조건 좋기만 한 휴일은 아니기에 올해 처음으로 동생과 일탈을 시도했다. 멀기 갈 수는 없기에 동생과 경주 황리단 길로 향했다. 예전부터 경주의 핫한 장소로 황리단길을 종종 듣기는 했지만 가장 극적으로 결정을 하게 했던건 나 역시도 알쓸신잡때문이었다. 김영하 작가가 피자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은 곳으로 가 보고 싶은 호기심.경주로 가는 길 하늘은 무겁고 어두웠다. 식구들 모두 떼어 버리고 동생과 둘이 가는 여행은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을 착실히 찾아가는 중.황리단길이 대릉원 주변으로 형성이 되어 있어서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대릉원으로 잡.. 2017. 10. 12.
울산 작괘천 또는 언양 작천정 산책 아침에 눈을 떠서 문을 여니 온 집안에 기름냄새가 스며들어온다. 우리집에는 시작을 하지 않았어도 아침 일찍 음식을 시작한 집들이 있어 아파트 전체에 기름향이 진동을 하니 우리집까지 올라오는 것 같다. 제사가 있던 없던 집집마다 전을 부치고 튀김을 하고 나물을 준비하는 날. 오전 내내 기름 냄새를 맡으며 주방과 거실을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난 다음 기름 냄새를 피해 차에 올라 작천정으로 향했다. 가을이 시작이 되려는지 낙엽들이 길가에 쌓인다. 아직은 파란 나뭇잎들이 더 많은 날. 작천정은 호젓하니 좋았다. 봄에 벚꽃이 피면 요란하고 번잡스러워 오기가 불편한 곳인데 이날은 한적하니 시원했다. 길 가에 오래된 벚나무와 그 뒤에 어린 나무들. 작천정은 어느새 새로이 단장을 하고 있었다. .. 2017. 10. 9.
일본 여행시 동전관리 꿀팁 아니 최고의 스킬 일본 여행을 다니면 동전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우리나라보다 동전의 유통이 많아서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동전이 많이 모인다. 사실 처음 일본 여행을 다닐 때 난 작은 동전지갑에 동전을 모았다가 계산을 하려고 하면 동전을 손바닥에 우르르 부어서 골라서 사용하곤했다. 그게 불편해서 관리하기 편한 지폐를 위주로 쓰고 동전은 자판기만 사용하기도 했었다. 문제는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 5,000원 정도에 해당하는 500엔 동전도 있다는 것. 일본의 동전 종류에는 500엔, 100엔, 50엔, 10엔, 5엔, 1엔이 있다. 이 동전들이 동전 지갑에 들어 있으면 사실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으로서는 뭐가 뭔지 모를 때가 많다. 여행을 하다가 많이 피곤한 날은 심지어 손바닥에 동전을 모두 쏟아 놓고 직원에게 보여주면 .. 2017. 9. 14.
일본에서 찍은 동영상들-오봉 축제, 지옥계곡, 온천수 분출 오도리 공원에서 열렸던 일본의 오봉 축제. 오봉(お盆, Obon)매년 양력 8월 15일 중심으로 지내는 일본 최대의 명절.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잇으나 대개 양력 8월 15일을 전후로 4일간 지냄.조상의 영혼을 맞아들여 대접하고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다. 오봉기간이 되면 조상들이 길을 잘 찾아들 수 있도록 무케이비(迎え火, 마중하는 불)을 피우고, 집에 임시 제단인 본다나(盆棚)를 마련해 예를 올리거나 절을 찾아 공양을 바친다. 오봉 연휴에 귀성해 성묘를 가기도 한다. 조상의 영혼이 돌아갈 때 역시 오쿠리비(送り火,배웅하는 불)을 피운다. 또한 오봉에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축제가 열리는데, 지옥에서 돌아 온 망자들이 기뻐하며 춤을 춘 것에서 기원한 봉오도리(盆踊り, 오봉에 추는 춤).. 2017. 9. 2.
썬루트 뉴 삿포로 호텔 그리고 대구 공항 에어포트 호텔 삿포로 여행 중 묵었던 썬루트 뉴 삿포로 호텔. 위치가 스스키노 다누키코지 6번 거리에 있어서 위치는 정말 좋았다. 지하철 스스키노 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400m)라는데 지하철 역을 자주 이용하지 않다보니 거리감은 없다. 호텔의 정면. 그냥 평범한 호텔이다. 내부 로비는 넓지만 조금 휑한 느낌이고 소파는 편안하지 않은 편이었다. 공간에 비해 비움의 미학이 너무 많이 적용되었다고나 할까? 테이블 위에 그 흔한 꽃도 거의 없었다. 호텔의 2층에 중화요리집이 있지만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다. 조식 식당은 반지하. 카페로도 이용되는 공간이었는데 길에서 보면 조식 식당은 저 난간 아래이다. 식당의 공간이 살짝 구분이되어 지하 공간과 테라스 같은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마음껏 자리는 골라 앉을.. 2017. 9. 1.
삿포로 여행 중 마신 음료, 아이스크림 다꽁은 이상하게 여행을 하면 군것질을 많이 하지 않는다. 예전 홍콩에 갔을 때만해도 2시간마다 입에 먹을 것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이가 짜증을 많이 부렸는데 그 뒤로 오사카 부터 군것질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도 주로 밥 종류만 먹으려고 한다. 홍콩에서는 향신료 때문에 힘들어하는 나 보다는 더 잘 먹던 아이였는데. 다누키코지 거리에 우리 숙소랑 한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크리미아 였나 하는 이름의 소프트 아이스크림.1개 500엔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었다. 처음 이 곳이 맛있다고 사 주겠다고 할 때 다꽁이 싫다고 했었다. 3일째였나? 그때서야 먹겠다고 해서 샀는데 한번 먹어 본 다꽁이 후회했다. 왜 진작 먹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두번째는 사먹지 못했다. 비가 .. 2017. 8. 31.
삿포로 여행 중 매일 저녁 호텔에서 먹은것들 여행 기간 내내 호텔로 들어가지 직전 편의점에서 맥주와 간식 거리를 샀다. 술을 별로 즐기지 못하는 나는 주로 호로요이로 다꽁은 맥주로. 우린 성인과 미성년자의 음주 패턴이 다른 모녀다. 나보다 훨씬 술을 잘 마시는 다꽁. 이걸 야단을 칠 수도 없고. 어차피 다꽁의 아빠가 술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핏줄이라 그 유전자가 어디로 가겠냐 싶다. 첫날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 오는 길 로손에서 산 것들. 다꽁이 좋아하는 당고 1팩, 푸딩, 크림케이크(?), 호로요이 밀키스맛, 하이볼.이날 편의점에서 호로요이를 선택한 것은 다꽁이었고 하이볼을 선택한 것은 나였다. 일본 사람과 결혼해서 일본에서 생활하는 분의 블로그를 가끔 들리는데 트레이너가 다이어트 중 하이볼은 먹어도 된다고 했다는 멘트가 있었.. 2017.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