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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썬루트 뉴 삿포로 호텔 그리고 대구 공항 에어포트 호텔

by 혼자주저리 2017.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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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중 묵었던 썬루트 뉴 삿포로 호텔. 

위치가 스스키노 다누키코지 6번 거리에 있어서 위치는 정말 좋았다. 

지하철 스스키노 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400m)라는데 지하철 역을 자주 이용하지 않다보니 거리감은 없다. 

호텔의 정면. 그냥 평범한 호텔이다. 

내부 로비는 넓지만 조금 휑한 느낌이고 소파는 편안하지 않은 편이었다. 

공간에 비해 비움의 미학이 너무 많이 적용되었다고나 할까? 

테이블 위에 그 흔한 꽃도 거의 없었다.

호텔의 2층에 중화요리집이 있지만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았다. 

조식 식당은 반지하. 카페로도 이용되는 공간이었는데 길에서 보면 조식 식당은 저 난간 아래이다. 

식당의 공간이 살짝 구분이되어 지하 공간과 테라스 같은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마음껏 자리는 골라 앉을 수 있었다. 

솔직히 지하 식당 공간보다는 테라스 같은 저 공간이 조금 더 밝고 환해서 좋았다. 

아침에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발과 다리가 보여서 문제이지만.

트윈룸으로 사용했다. 

에어컨은 창문 턱 부분에 있는 직 사각형의 공간에서 나오고 있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뷰는 건물들. 

10층 건물의 10층을 배정받았지만 뷰는 그닥 좋지는 않았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호텔이었으니까. 

늦잠을 자고 싶으면 덧 창을 닫아놓고 자면 된다. 룸은 조용한 편이었다.

침대 맞은편에는 작은 화장대와 모니터 텔레비젼.

텔레비젼 밑의 서랍을 열면 안 쪽에 작은 냉장고가 있다. 

작아도 너무 작은 냉장고지만 물과 녹차등 음료를 넣고 잘 사용했다. 

냉장고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화장실은 일본 여타의 호텔보다 넓었다. 

변기가 삐딱하게 달리지도 않고 문을 닫아도 숨이 막힐 만큼 좁지도 않았다. 

왠만한 어메니티는 다 있어서 불편함음 없었다. 단지 세안 용품이 없었고 우리도 미쳐 챙기지 못해 호텔 근처 드럭에서 급히 클렌징 오일이랑 퍼펙트 휩을 하나 사 가지고 와서 사용했다.

물을 열고 들어 오면 보이는 모습. 다꽁이 들어 간 공간에 페브리즈 역활을 하는 알콜도 들어 있다. 

향이 별로라 다꽁이 싫어라 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은 듯 싶다. 

화장실 바로 앞에는 바지 주름 제거하는 다리질 기계 같은 것이 있다. 

우리는 한번도 사용 해 보지 않은 아이템.

조식 식당에서 가지고 온 메뉴. 

딱히 메리트가 있는 음식은 없었다. 하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첫날 아침 가지고 온 저 음식들외에도 다른 날에는 저것들과 다른 메뉴들. 

밥 보다는 흰죽이 더 속이 편안했다. 

첫날은 멋 모르고 밥도 없이 저 상태로 먹었지만 다음 날 부터는 가라아게와 베이컨, 생선구이와 소시지는 빼고 빵과 죽을 위주로 먹었다. 

다꽁은 밥, 장국, 계란말이, 오이지, 단무지로 매일 아침 연명했다. 


썬루트 뉴 삿포로 호텔을 전체적으로 평한다면 별 5개 만점에 4개반.

위치가 최고였다. 

다누키코지 거리에 있다보니 쇼핑 또는 관광 중 들리기 좋았다. 게다가 유흥가이면서도 유흥가 같지 않은 분위기라 다꽁과 다니기 좋았다. 

청결은 호텔에서 바랄 수 있는 딱 그정도. 우리가 묵었던 방은 일본에서 본 일상적인 방보다는 조금 더 넓어서 좋았다. 

조용한 편이었고 단체 관광객은 아마 저층에 묶은 듯 해서 고층은 조용했다.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보지 못했고 주로 중국인과 일본인이었다. 

조금 낡은 듯 무거운 듯한 느낌이 있지만 일본 특유의 좁고 답답함은 없었다. 

다시 삿포로에 간다면 재 숙박 의사 충분히 있다. 


대구 공항 에어포트 호텔

삿포로에서 저녁 7시 비행기라 대구 공항에 9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그리고 입국 수속 마치고 가방 찾고 하면 10시는 될 것 같고 마침 토요일에 다꽁의 한의원 예약도 되어 있어서 에어포트 호텔을 예약했다. 

공항 청사랑 바로 붙어 있어서 공항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것 보다 더 가까운 호텔이다. 

공항에 있는 호텔이다보니 2층이 최고층이다. 호텔 숙박객의 경우 주차료는 1박 2일동안 무료지만 호텔 주차장에 입차를 시켰을 경우이다. 

공항 주차장은 무료 주차 혜택을 못 받는다. 

역시 한국의 호텔. 넓기는 정말 넓다. 

음 넓은 것 말고는 딱히 좋은 걸 못 느낀 호텔이었다. 

와이파이는 잘 안 터지고 텔레비젼 리모컨도 안되어서 결국 직원을 불러 와이파이 바꾸고 텔레비젼 리모컨은 건전지를 뺐다가 다시 끼워 탁탁 때려서 사용했다. 

호텔 방은 미리 예약이 되어 있었음에도 에어컨을 켜 놓지 않아서 후덥지근한 방에 에어컨을 켜 놓고 온도가 내려 갈 때 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예약된 방이라면 미리 에어컨을 켜 주는 센스 정도는 있으면 좋겠다. 자판기라도 운영을 하면 좋았을건데.

미지근한 생수를 사서 방으로 돌아왔다. 

화장실 앞의 모습. 냉장고는 옷장 속에 들어 있고 옷장 문을 여는 순간 후끈후끈한 열기때문에 냉장고 폭파 되는 건 아닌지 걱정 스러울 정도였다. 

생수 500㎖짜리가 두병 제공되는데 문제는 이 호텔의 주변에 뭔가가 없다. 호텔 밖으로 나가서 주변을 돌아 봤지만 가까운 편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공항 청사내에 있는 편의점이 다 였다. 가까운 곳은. 

문제는 공항 청사내 편의점은 일정 시간이 되면 문을 닫는다는 것. 생수가 더 필요해서 사고 싶었지만 살 수가 없었다. 

호텔 프런트에 물어보니 생수 자판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들에게서 사야 된단다. 

500㎖생수 한병에 천원. 어이가 없다. 

기본 어메니티. 일회용 빗인지 아닌지 몰라 사용하고 싶지 않았던 빗.

화장실이 넓기는 무척이나 넓었다. 

하지만 샤워커튼에 곰팡이가 피어 있고 쉰냄새가 났다. 

아마 청소하시는 분이 청소후 샤워커튼이 잘 마르도록 펼쳐놔야 하는데 펼쳐 놓지 않았던 것 같다. 

곰팡이 핀 샤워커튼을 보는 순간 반신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사라졌다. 

다꽁에게는 샤워커튼을 치지 말고 샤워를 하라고 했다. 

그리고 호텔 메모지에 샤워커튼의 곰팡이는 호텔에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적어 놨다. 

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 

룸 밖에는 마치 비행기 주자창인듯한 느낌이었다. 

아침 일찍 활주로를 달리는 땅공 비행기도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소음은 그닥 없지만 비행기가 이륙할 때 진동은 느낄 수 있었다. 

이번처럼 일정이 많이 피곤한 상태가 아니라면 굳이 재 방문 하고 싶지 않은 호텔이다. 별점도 2점 정도? 

공항 청사에서 가까운 것 딱 그것만 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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