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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경주 황리단길 입구 그림커피

by 혼자주저리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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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근처 황남초등학교에 주차를 하고 황리단길을 찾았다.

하지만 황리단길이라 불리는 골목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대릉원 입구로 향했다. 

경주에 오기 전 잠시 검색했을때 황리단길이 대릉원 주변이라는 것만 알고 왔으니까.

대릉원 앞은 정말 많이 혼잡했다. 

자전거 대여소의 자전거들이 한쪽에 줄을 지어 세워져 있었고 전동 바이크 종류도 많았다. 

각종 음식점들과 커피숍도 있었고 사람들도 너무 많아 잠시 서서 핸드폰 검색을 하기에 불편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길 한켠에 서서 검색하기에도 많이 불편한 상황. 대릉원 매표소 앞 눈에 띄는 거대 체인점 커피숍도 있지만 우리는 이곳까지 와서 굳이 체인점 커피숍을 갈 필요 없다는 생각에 매표소를 정면으로 보고 왼쪽의 좁은 골목 안에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좁은 골목안에 위치한 그림커피.

골목으로 들어와 만나는 정경은 아니고 왼쪽의 골목을 따라 들어와 안쪽에서 사진을 찍었다. 

작은 매장이라 가게 안쪽에는 테이블이 몇개 없었고 커피 외에도 작은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것 같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아서 내부는 그냥 넘어가야 할 듯.

이 커피숍의 가증 큰 매력은 아마 벽화가 아닐까 싶다. 

가게 맡은편으로 길 한쪽으로 야외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우리는 그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커피숍 입구에 엽서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이또한 자세히 보지 않았다. 

이 때만해도 황리단길을 제대로 못 찾아 많이 지쳐 있었으니까.

황리단길을 검색하면서 봤던 벽화 중 하나. 

대릉원 옆 골목안이라고 했는데 이곳에서 만나니 좋았다. 정말 우연찮게 만난 벽화.

다른 벽화도 있었지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그림이었다. 

선덕여왕이었을까? 

김유신 인건가? 

그럼 저 아이스크림인지 파르페인지 모를 컵 빙수일거라 예측하는 걸 맛있게 먹고 있는 저 꼬마 화랑은 누구일까? 

두번째로 눈에 들어 온 그림. 에이핑크 정은지가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단다. 

강아지 그림이 귀엽기는 하다. 물론 예쁜 정은지니 저렇게 사진을 찍어도 그림에 밀리지 않지만 우리가 만약 찍는다면 강아지의 미모와 귀여움에 밀려 우리는 그냥 괴물이 될 듯.

강아지의 표정이 개구져서 예쁘다.

세번째로 눈에 들어온 벽화이다. 아니 사실 이 벽화는 못 보고 지나칠뻔 했지만 황리단길을 다 돌아보고 나오면서 발견한 거다. 

정은지가 사진을 찍은 자전거에 탄 강아지 뒤쪽으로 골목이 꺽이는데 그 꺽인 벽 쪽에 그려진 벽화이다. 

음 그런데 또 다시 좌절을 경험했다. 

머리만 넣어주면 선덕여왕이라는데 내 머리는 저 그림을 모두 덮고도 남을 기세.

정은지와 강아지에 이어 좌절의 연속인 그림들이었다.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셨다. 

역시나 난 아이스 카페라떼. 동생은 블루 레몬에이드. 

야외 테이블이지만 무심하지 않게도 작은 화병에 들꽃(?) 들풀(?)이 꽂혀 있었다. 

제법 선선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역시나 라떼는 너무 가벼웠다. 

라떼는 바디감이 진한 풍부한 커피가 맛있는데 이곳의 라떼는 우유의 부드러움이 많이 느껴지는 가볍고 또 가벼운 라떼였다. 

우유의 진한 고소함도 없는 가볍기 그지 없는 라떼는 그닥 권하고 싶지 않다. 

그림커피가 로스팅을 직접 한다고 하는데 원두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이 부분은 아쉬웠던 부분. 그냥 앉아서 쉬기에는 나쁘지 않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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