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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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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일기72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점점 산으로 가는 것 같다. 조국 장관 임명으로 불거진 학종. 물론 그 전에 어떤 여고 쌍둥이 자매 때문에 한번 불거 졌었다. 하지만 그때는 학종 보다는 내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학종에 대한 내용이다. 정말 정신 못 차리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책상 머리에 앉아 펜대만 굴리는 저 윗 동네 사람들. 그리고 하나의 사실 만으로 그게 모든 잘못인양 덩달아 옆에서 북치고 장구 치는 사람들. 잘못은 잘못이다. 인맥 있고 사회적 위치가 내 자식의 경력에 영향력을 미치는 부모들의 잘못된 선택은 분명 잘못이다. 그런데 한 두명 또는 100명 중의 10명에서 15명의 잘못으로 시스템 자체를 손보다고 들썩거리는 현상이라니. 짧은 내 소견으로는 시스템 자체를 들썩거리며 손 볼게 아니라 일단 잘못을 한 사람들을 찾아내서 엄벌을 하므로서 다.. 2019. 10. 5.
늦잠 자는 대학생 딸램을 위한 반찬 "계란말이" 올해 대학생이 된 딸램. 지난 1학기 기말고사때부터 조금씩 조짐은 있어 보였다. 밤새 공부를 하느니 어쩌느니 하더니 담날이면 어제 공부는 안하고 친구랑 수다떨고 놀았어. 결론은 밤새 놀고 공부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우째 저째 한학기를 마무리하고 방학을 하면서 집에 내려 왔다. 딸램이. 그런데 이 딸램이 밤낮이 완전히 바뀌어 있다. 새벽 4시 5시까지 놀다가 그제서야 잠을 자고 낮에 1시나 2시쯤 되어야 일어나는 생활. 아침에 출근 하면서 딸램이 먹을 밥상을 차려 놓는데 이건 뭐 얼굴을 볼 수가 없다. 그렇다고 타지 생활하는 딸램이 집에 왔는데 밥을 안 해 줄 수도 없고. 가장 만만한 계란말이를 했다. 크래미 다져서 넣고 부추랑 당근 다져 넣고 돌돌돌. 식어도 먹을 만하고 무난한 반찬. 집에서 밥을 먹.. 2019. 8. 5.
타지역 학교로 진학하는 아이 기숙사 확인 방법 그리고 집 구하기 다꽁의 학교가 결정되었다. 사실 결정은 지난 달에 났지만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정리를 못 하고 있었다. 아이가 노래를 부르던 탈 경상은 이루었다. 일단 학교 입학이 확정되자 그 다음은 기숙사였다. 기숙사를 알아보니 수시 합격생들은 먼저 신청을 받기에 바로 신청. 기숙사 선발 기준이 원거리 80에 성적 20이라기에 우리는 당연히 될 줄 알았다. 결과는 떨어짐. 한동안 멘붕. 아이는 괜히 장학금 준다는 집 근처 학교에 진학 할 껄하며 후회하고 난 잠시 아무 생각이 없고. 며칠 지나서 기숙사로 전화를 했다. 일단 그 학교 기숙사는 수용인원이 3,300명 정도. 그 중에서 1학년 배정 비율이 얼마인지 그리고 이번 수시 신입생을 얼마나 선발 했는지 물었고 그 다음에는 2학기 신청때 1학기 사생이 우선 선.. 2019. 1. 14.
정말 이번 입시는 특목, 자사고 죽이기를 하는 것인가? 2019년 대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수시는 1차 발표들이 나고 논술과 면접이 진행되고 있고 엄청 어려웠던 불수능에 정시 판도도 예상이 어렵다. 이번 입시 정말 이변이 많았다. 이변이라고 느끼는 건 몇명 뿐인까? 아니면 대부분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일단 간단하게 보면 다꽁의 학교 수시 성적이 너무 좋지 않다. 작년, 제 작년등의 선배들의 입결과 대학의 수시 선발 흐름과 전혀 다른 1차 결과로 다꽁은 물론 학교 전체가 멘붕에 빠졌다. 간단하게 파악한 수시 1차 내용. 작년의 경우 내신과 별개로 생기부와 자소서로 학생들을 선발을 했고 그 결과 다꽁의 성적으로도 입학을 한 선례들이 있는 학교들이 이번에는 칼 같이 내신 성적 위주로 학생을 뽑은 것 같다. 어떻게 아냐고? 다꽁의 학교 아이들중 절반에 가까운 .. 2018. 11. 24.
2019 대 수능이 끝났다-내가 했던 실수들을 님들은 하지 마세요 드디어 수능이 끝났다. 사실 수능이 끝난지 며칠이지만 끝나고 요 며칠간 이런 저런 일들에 아무것도 일을 하지 못하는 경험을 했다. 수능을 친 학생은 아닐 지라도 엄마로서 맞이했던 지나간 수능을 한번 되돌아 본다.1. 시험장 가는 길 확인-출근 시간대 시간을 정확하게 모른다면 미리 알아 보는 것도 괜찮다. 다꽁이 배정받은 시험장은 내가 다니는 직장과 차로 10분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곳이었다. 평소 출근하는 길에 직장에 도착하기 10여분 전에 난 직진을 하면 되고 다꽁이 배정받은 고사장은 우회전을 하면 되는 길이다. 수능 전날 고사장을 미리 확인 할 때만해도 난 고사장 위치는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단지 학교 정문에서 학교 건물까지 너무도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는 다꽁의 컨디션만을 걱정했었을 뿐. 수.. 2018. 11. 19.
수시 6장 접수 그리고 자소서 입력 완료 다꽁의 수시 원서 접수가 완료되었다. 수시 6장. 무리 인것은 안다. 대부분 처음 원서를 쓸 때는 상향 2장, 적정 2장, 안정 2장으로 분배를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걸 염두에 둔 학교 선택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원서를 쓰려니 이게 만만한게 아닌 거다. 그래서 결국은 보험용 안정 1곳, 약간 상향에 가까운 적정이라 우기고 싶은 곳 2곳, 극상향 2곳 그리고 전혀 짐작이 되지 않는 곳 1곳. 전혀 짐작이 안 되는 곳은 자소서도 면접도 없는 곳이다. 그러니 원서 접수만으로 끝. 엄마 입장에서는 가장 깔끔한 모양새이다. 사실 자소서를 쓰면서 다꽁이 너무 힘들어 했으니까. 한동안 신경성 두통으로 힘들어 했던 다꽁은 그 와중에 자소서를 완성했다. 문제는 자소서를 완성했지만 그게 정말 완벽한 완성은 아니라는 .. 2018. 9. 18.
수시 6장 접수 완료 올해 고 3 아이들의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었다. 다꽁도 수시 원서 6장을 모두 쓴다. 예전에는 엄마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담임 선생님과 상담도 하고 했는데 요즘은 원래 다들 그런건지 아니면 다꽁네 학교만 그런건지 이번 원서를 쓰면서 한도 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다. 선생님께 인사와 상담은 학년 초반 학교 공개의 날에 찾아가서 선생님을 뵌 것이 다 이다. 사실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시기에 선생님을 찾아가는 것도 민폐가 될 것 같기는 하다. 생기부 입력과 아이들 자소서 첨삭, 추천서 작정등으로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지금 정신 없는 시기이다. 이럴때 학부모가 찾아 간다면 시간을 내서 학부모 면담을 해야 하는데 이게 또 선생님께는 부담이 되는 거다. 지난 일요일 다꽁은 유** 진학 어플라이에 (수능 시험 접수.. 2018. 9. 11.
수능 100일이 무너진 고3 딸램 수능 100일이 무너졌다. 정말 이제는 D-DAY를 체크해야 하는 지경에 다달았다. 며칠 남지 않은 수능 그리고 수시 원서 접수 등등 고3들의 마음은 정말 불지옥을 헤매는 중일 것이다. 다꽁도 한 동안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배앓이도 하고 괜히 짜증을 내다가 미안하다고 했다가 다시 짜증을 내는 패턴을 반복했다. 여름 방학임에도 학교에서 풀 자습을 했는데 수요일 즉 8일 다꽁은 학교를 나와서 며칠 간의 방학을 온전하게 누리게 되었다. 그 방학기간 우리 딸의 계획. 정말 눈물 난다. 일단 학교에서 나오는 8일. 학교에서 저녁 6시 30분에 나온다. 그러면 나랑 같이 저녁을 먹고 영화 맘마미아2를 심야로 볼 예정이다. 처음 봐야 할 영화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인랑, 신과함께2, 맘마미아2 그리고 공작이었나? .. 2018. 8. 9.
과민성 장염, 고3 스트레스 그리고 감정정 샌드백 다꽁은 어릴때부터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앓이를 했다. 심심찮게 배가 아프다고 하지만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심한 적도 없었다. 그냥 짜증내고 신경질 부리는 정도의 배 앓이. 그렇게 지금 고3이 되었고 수시 원서 쓸 곳도 고민을 해야 하고 생기부도 마감을 해야 하고 자소서도 써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지난 주부터 다꽁이 배가 아프다는 말을 종종했다. 처음에는 우유를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기운이 있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배 앓이의 강도도 심해지고 화장실도 더 자주 간다고 했었다. 결국 주말에는 배가 아파서 밤에 자다가 깨기도 했고 학교에 가서는 밥을 먹는게 두렵다고도 했다. 통화를 하면서 배가 아프니 찬것 먹지 말고 자극적인것도 먹지 말고 배는 따뜻하게 하라고 했더니 .. 2018. 8. 3.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마무리. 본격적인 입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다꽁의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다꽁의 고등학교 시절을 뒤돌아 보면 그닥 만족할 만은 결과를 받은 건 아닌것 같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꽁이 고등학교를 되돌아 생각해 봤을 때 즐거웠다 또는 다양한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생각을 할 것같다. 물론 다꽁은 지금 현재 학교 생활이 힘들다고 한다. 힘들지 않을 수는 없는 순간이다. 올해를 지나면 그래서 뒤돌아 생각해 보면 분명 학교 생활의 즐거웠던 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학년 1학기 생기부를 완성해야 하고 자소서를 써야 한다. 이 부분은 다꽁이 알아서 해야 할 일들이지만 조언을 구하면 내 생각을 이야기 해 준다. 자소서는 생기부를 기반으로 생기부에 다 적어 놓지 못한 활동에 대한 일명 자기 자랑을 잘 쓰면.. 201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