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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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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는 사과를 졸임으로 만들었다 정말 추운 주말이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들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다꽁을 데리고 왔지만 장을 보지도 않고 그냥 무턱대고 냉장고 속만 믿기로 했다. 한끼는 냉동실에 있던 떡갈비로 넘기고 다른 한 끼는 냉동 만두로 넘겼다. 마지막 저녁을 남겨두고 다꽁이 간식을 요구했다. 추워서 나가기 싫은데 평소 다꽁이 없으면 간식 거리도 사 두지 않는다. 어른들이야 본인이 먹고 싶은 걸 직접 사 들고 들어오면 되니까. 다꽁은 그새 냉장고에 있던 스트링 치즈를 꺼내서 작은 도자기 그릇에 담고 꿀을 뿌려 전자레인지에 돌려 녹여 먹다가 그것도 귀찮다고 그냥 스트링 치즈를 꿀에 찍어 먹는다. 스트링 치즈에 가미를 전혀 하지 않은 순수 치즈를 구매해 놨더니 이런 부작용이 있었다. 그러면서 과일이 먹고 싶단다. 과일 하.. 2017. 1. 16.
기장 시장, 일광 바닷가, 간절곶 해빵 사무실 직원들과 기장 시장으로 나들이를 갔다. 처음 가 보는 기장 시장은 조그마한 시골 시장일 거라는 내 예상을 뛰어 넘으며 무척이나 컸다. 시장 투어를 해 본 것은 아니지만 공영 주차장에서 목적지로 한 대게를 먹을 수 있는 곳까지 둘러보는데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온갖 싱싱한 야채들과 건어물, 생선들, 젓갈들 등 외에도 그 짧은 길 목에 많은 물건들을 둘러 볼 수 있었다. 내가 걸었던 길 목의 시장거리보다 옆 길목의 시장거리가 더 활성화 되어 있으며 더 많은 물건들이 있다고 했다. 사무실 직원들과의 시간이 아니었다면 좀 더 천천히, 찬찬히 둘러 보고 싶었지만 일단 내 차에 타고 움직였던 관장님께서 걸음을 서두르셨고 다른차로 움직였던 차장님과 직원들을 만나야 하기도 했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짧은.. 2017. 1. 13.
하이큐를 보고 난 다음 아쉬움에 본 쿠로코의 농구 하이큐 시즌이 끝나고 아쉬움을 느꼈다.뭔가 다른 걸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여성향 스포츠 애니를 검색했다.하이큐, 쿠로코의 농구, 프리, 테니스의 왕자 등등이 검색되었다.그 중에서 압권으느 쿠로코의 농구였다.그래서 시작한 쿠로코의 농구는 하이큐때문인지 몰입도가 떨어졌다.그래도 지금 시즌 3의 12화까지 다 봤다는 건 재미있는 애니라는 이야기다.농구의 명문으로 알려진 테이코 중학교에서 한 세대에 한명이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들이 한꺼번에 입학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을 기적의 세대라고 사람들은 불렀는데 그 기적의 세대들이 인정한 한명의 히트맨이 있었으니 그 한명이 주인공인 쿠로코이다.기적의 세대가 만들어가는 농구에 회의를 느낀 쿠로코는 중학교 마지막 시점에 잠적했다가 세이린 고교로 진학하고 그 곳의 농구부에.. 2017. 1. 12.
2015년 1월 홍콩 자유여행 요즘 주로 일본으로 여행계획을 많이 짜다 보니 다른 곳을 돌아 볼 여유가 없었다.일본으로의 여행이 왜 좋은지 생각해 보니 일단 비행 시간이 짧고 교통이 비싸기는 하지만 편리하고 길가다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거부감 없이 음식을 먹을 수있다. 그리고 자유여행은 주로 다꽁과 나 단 둘이 움직이는 거라 여행자들에 대한 안전도 어느 정도는 믿을 만했지만 요즘들어 불거진 일본의 혐한 때문에 살짝 여행지를 바꿔야 하나 고민을 했다. 이미 8월에 항공권이랑 숙소가 예약이 되어 있는 나고야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다가 올 방학에 움직일 여행지를 생각하다 예전의 홍콩 여행을 뒤적였다. 다꽁과 나의 여행 중 첫번째 자유여행지로 선택된 곳이 홍콩이었다. 그 전에는 패키지로 이곳 저곳 다녀봤지만 자유여행은 처음으라 인터넷을 .. 2017. 1. 11.
17년 1월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자유여행 계획 사실 이번 겨울에는 홋카이도로 갈 예정이었다. 오타루와 눈 그리고 설국때문에. 설국의 배경인 니가타와 아키타를 가 보는 것은 무리라도 그 근처에 가보고 싶었다. 열심히 홋카아도 여행 계획을 세우며 검색을 하던 도중 의문이 들었다. 겨울에 홋카이도를 가게 되면 눈, 눈, 눈 인데 다른 계절에는 그 곳이 가 볼 매력이 없는 곳일까? 그래서 찾아본 여름의 홋카이도는 겨울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비에이의 라벤더 농장, 청의 호수등등 그래서 온통 새햐안 홋카이도보다 색감이 매력적인 여름으로 급 변경하고 찾다가 눈에 들어 온 사진 한장. 시라카와고의 모습은 완전히 그림 같았다. 이 사진 한장에 이번 겨울 여행지를 나고야로 변경해 버렸다. 시라카와고는 나고야에서도 거리가 있고 딱 저 마을 하나 뿐이라 다꽁과 내.. 2017. 1. 10.
일본은 떳떳하다면 소녀상을 불편해 할 필요가 없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산 소녀상 이야기로 시끄럽다. 시끄러울 일이 뭐가 있을까? 우리로서는 당연히 설치 하는게 맞는 것인데 일본의 반응이 한 나라의 국가로서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하는 것 같다. 일단 통화 스와프 중단이라는 카드를 일본에서 꺼냈다. ★통화 스와프(currency swap)-네이버 지식백과 통화를 교환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상호 교환하는 외환 거래다. 기업은 물론 국가도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리스크)을 피하거나 외화 유동성 확충을 위해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간에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면 한, 중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 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한국, 일본.. 2017. 1. 9.
엄마이기때문에 또 다시 믿어야지 지지난 주 다꽁의 공부량이 적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난 뒤 다꽁과 나 사이에 한랭전선이 뒤덮었었다. 다꽁은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옆에서 보기에 아이의 공부량은 여타 다른 고등학생들에 비해 너무도 적었다. 고등학생이 중학교때보다 공부량이 적으니 성적이 제대로 나올리 만무하고, 지난 1년 내신은 바닥을 쳤다. 하지만 그 모습에 다꽁은 그닥 자극을 받는 모습은 아니었다. 여전히 인피니트를 좋아하고 하이규를 좋아하고 주말 내내 그 두 아이템에 시간을 할애하는 등 긴장감 제로였다. 그래서 다꽁에게 처음으로 다른 아이들 공부량도 이야기했는데 다꽁은 그 아이들은 그 아이들이고 왜 다른 사람 이야기를 본인에게 하냐고 항변한다. 그렇게 지지난주를 보내고 학교로 들어갔는데 이 딸램이 전화도 안 하는 것이다. 다꽁은 기.. 2017. 1. 9.
[고등생활] 가보지 못 한 길에 대한 미련 다꽁의 고등학교 1학년 2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처음 중학교때 원서를 쓰면서 떨어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떨어지면 선택해야 할 방향들을 잡으면서 참 많이 설레었었다. 막상 다꽁의 합격이 결정되자 마자 다가 오는 것은 험난 하기만한 대학 입시라는 문. 그 당시에는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었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입시라는 벽은 참 높아 보였다. 물론 지금도 아주 아주 높아 보인다. 실제로도 높다. 지방이기는 하지만 특목고인 외고에 입학한 다꽁은 전원 기숙사 생활과 새로운 학교에서의 적응때문에 1학기가 힘들었었다. 사실 다꽁의 입학이 결정되었을때 다꽁에게 했던 말이 있었다. "중학교에서 상위권 아이들이 입학하는 학교이다. 그 곳에서 네가 얼마나 잘 할 지는 모르지만 아마 처음에는 바닥을 칠 것이다. 하지만 넌 .. 2017. 1. 6.
한국판과 일본판의 라이어게임 옛날 드라마들을 다시보기로 보는 걸 즐긴다.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를 보기에는 진입 장벽이 너무 많다. 예를 들어 배우의 사소한 몸짓이나 버릇 하나로 그 드라마가 보기 싫다거나, 극의 초반 주인공들의 역경이나 이해 못하게 난감한 상황들이 반복된다거나 등등 이런 사소한 것들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파리의 연인과 지금 현재는 도깨비. 그러고 보니 두 작품 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네. 그래서 지난 드라마들 중 평이 좋았던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을 주변에서 들어서 뭔가 끌리는 점이 있는 작품들로 다시보기를 즐기는 편이다. 그렇게 드라마를 즐기다가 우연히 보게 된 라이어 게임. tvN에서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심리 추적극이라는 단어와 신성록,.. 2017. 1. 5.
대마도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는 작은 섬 대마도는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외국이다. 처음 대마도를 간 것은 패키지 상품으로 히타카츠 IN, 히타카츠 OUT 하는 일정으로 버스 한대에 관광객이 타고 가이드가 한명 붙는 여행이었다. 다꽁이 6학년 겨울 방학때 친구네랑 같이 갑자기 의기투합해서 대마도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고 갔던 여행이었고 나름 꽤 괜찮았다. 히타카츠 IN, OUT여서 버스를 타는 시간이 길었지만 그래도 다른 곳 보다는 짧았던 여정이었다. 히타카츠에서 입국 심사를 하고 점심을 먹은 다음 버스로 이동하면서 이즈하라로 내려가는 여정이었다. 사실 대마도는 이즈하라가 번화가이다. 작은 면세점, 마트, 드럭이 모여있는 쇼핑몰과 크고 작은 숙박시설도 이즈하라에 많다. 이즈하라 항에서 걸어.. 2017.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