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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애니

하이큐를 보고 난 다음 아쉬움에 본 쿠로코의 농구

by 혼자주저리 2017.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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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시즌이 끝나고 아쉬움을 느꼈다.

뭔가 다른 걸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여성향 스포츠 애니를 검색했다.

하이큐, 쿠로코의 농구, 프리, 테니스의 왕자 등등이 검색되었다.

그 중에서 압권으느 쿠로코의 농구였다.

그래서 시작한 쿠로코의 농구는 하이큐때문인지 몰입도가 떨어졌다.

그래도 지금 시즌 3의 12화까지 다 봤다는 건 재미있는 애니라는 이야기다.

농구의 명문으로 알려진 테이코 중학교에서 한 세대에 한명이 나올까 말까 하는 천재들이 한꺼번에 입학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을 기적의 세대라고 사람들은 불렀는데 그 기적의 세대들이 인정한 한명의 히트맨이 있었으니 그 한명이 주인공인 쿠로코이다.

기적의 세대가 만들어가는 농구에 회의를 느낀 쿠로코는 중학교 마지막 시점에 잠적했다가 세이린 고교로 진학하고 그 곳의 농구부에 가입한다. 

그곳에서 만난 카가미 이하 농구부들과 함께 기적의 세대들이 포함된 농구 강호들을 이기는 스토리이다.

코로코는 슛을 날리지 못하는 패쓰 전문의 플레이어다.

힘도 약하고 체력도 약하고 전체적인 기운도 약한 스포츠를 하는 선수의 아우라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쿠로코의 존재를 잊어 버리기도 한다.

쿠로코는 존재감 제로의 기운을 이용해 같은 팀의 선수와 선수에게 패스를 완벽하게 연결하는 팀의 숨은 중추역활을 한다.

카가미는 미국에서 농구를 배웠고 길거리 농구까지 하면서 타고난 체력과 운동감각으로 농구를 즐기는 선수이다.

강한자에게 도전하기 좋아고 이기기 위해 노력을 마다하지 않으며 기적의 세대처럼 혼자만의 농구를 하다가 쿠로코와 세이린의 팀에 동화되면서 팀의 중추가 된다.


스포츠 애니 특유의 긴장감도 있고 팀워크도 이야기 하고 실패와 노력과 도전 그리고 성공도 있다.

하지만 쿠농에는 하이큐처럼 몰입할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다. 

인간 일 수 없는 등장 인물들의 너무도 무시무시한 능력이 그것이다.

이들은 기적의 세대라 불렸고 기적의 세대와 맞먹는 능력을 가졌고 기적의 세대가 인정하는 인물들이다.

일단 쿠로코는 패스를 하면서 공을 손에 제대로 만져보지도 않는다. 날아오는 공을 그대로 쳐서 바로 전달을 한다. 미스디렉션또한 현실감 제로의 만화니까 가능한 기술이다. 

카가미의 능력 또한 엄청난 덩크를 마구마구 쏘아댄다. 프로 선수도 하기 힘들 정도의 덩크를 무지막지하게 쏜다.그것도 몸이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은 상태인 고등학생이 말이다. 

미도리마의 체공이 긴 3점슛은 또 뭔가? 우리편 골 바로 밑에서 3점슛을 던지는 것도 보여준다. 실제 거리상 만화에서 미도리마의 슛을 이야기 할 때 아주 높이 던져서 슛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러자면 체육관의 천장이 아주아주 높은 돔이어야 한다. 그런데 미도리마는 아주 잘도 던진다. 웃긴다.

키세의 카피 능력도 또한 말도 안 되는 능력이다. 상대 선수의 플레이 모습을 보고 그 능력을 그대로 카피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게 웃기지 않은가 말이다. 시즌 3에서의 퍼팩트 카피는 진정 최고의 허황됨이다.

아오미네 또한 농구를 좋아하고 농구의 신이지만 1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무시한 진정한 허세이고 무라바키바라는 거대한 몸과 재빠른 순발력으로 괴물같은 디펜스의 능력이 있지만 알고보면 오펜스에 최적한 된 인물이라는 설정이다.

그 중 최고봉은 아카시로 고등 1학년이 고등학교 농구부의 주장을 하고 부원들의 인정을 받으며 엠페러 아이라는 능력으로 선수 개개인을 굴복시킨다. 경기 중에 몇번의 움직임으로 상대편 선수를 뒤로 넘어트릴 정도의 능력이다. 그 대단하다는 기적의 세대인 미도리마와 카가미도 넘어진다.


이 무슨 어이없는 능력들인지. 하이큐의 경우 애니 특유의 등장인물들에게 특화된 현실에서 없는 능력들이 있다. 하지만 하이큐의 인물들은 그 능력을 위해서 무던히도 노력을 한다. 그 노력들이 바로 바로 게임에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노력하고 연습하고 해서 게임에 적응 시키는 하이큐와 달리 쿠농은 전날 배워서 바로 다음날 게임의 가장 마지막 최고로 중요한 순간에 써 먹는 카가미나 퍼팩트 카피를 하는 키세나 시즌 3의 12화에서는 쿠로코가 키세의 움직임을 읽고 키세를 원하는대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쿠로코등 극강의 스포츠 판타지가 쿠로코의 농구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쿠로코나 하이큐나 비슷하게 흘러간다.

시즌 1에서는 일단 인터하이에서 적당히 이기다가 결승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진다. 하이큐는 아오바죠사이에게 쿠농은 슈토쿠에게.

그리고 시즌 2에서 여름 훈련을 하고 전국대회에 들어간다. 여기서 차이는 하이큐는 팀원들이 같이 훈련을 하고 쿠농에서 카가미는 미국으로 가서 농구를 다시 배운다는 설정정도 이다.

그리고 차이는 시즌 3에서 하이큐는 현대회 우승으로 끝을 내지만 쿠농은 전국대회 제패까지 한다.

전국대회의 쿠농은 각자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서 새롭게 대회를 이끌어가는 모양새를 보인다.

문제는 5명이 해야 하는 농구가 1대1 게임인것 처럼 보인다는 거다. 물론 중간 중간 팀워크를 강조하고 팀원을 믿으라고 하고 하지만 결론은 각 팀의 에이스 간의 대결이다.

팀의 다른 사람들은 존재감 제로 이다. 그나마 세이린이 팀원간의 연계가 가장 좋기는 하지만 역시 게임의 50%는 카가미가 운영한다.

이건 팀의 게임이 아닌거다. 

하이큐는 배구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팀원간의 연계가 안되면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카게야마는 힘에 어울리지 못했을 때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맛본다. 배구라는 건 혼자서 잘 한다고 되지 않는 운동이라는 걸 이야기 한다. 

쿠로코의 농구는 시즌 3으로 전국 최강이 되고 기적의 세대들을 꺽은 다음 완전히 종료가 되지만 하이큐는 아직 진행중이다. 애니로는 시즌 3에서 시라토리자와를 이긴것으로 현대표가 되었다. 시즌 3의 마지막회에서 카게야마가 유스 국대 훈련에 참가하는 것까지 나왔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점프에서는 지금 현재 춘고 본 대회인 도쿄전이 시작되었고 카라스토의 첫 경기도 시작되었다. 

카게야마가 국대 훈련에 참가하고 츠키시마가 현 대표 훈련에 참가했고 히나타는 츠키시마를 따라 현 대표 훈련에서 정식 멤버가 아닌 볼 보이로 참석한다. 그곳에서 한층 더 자라나는 히나타. 취약했던 리시브를 보강 한다. 

물론 바로 도쿄 대회에 써 먹는게 아니라 첫 대회에서 제대로 된 리시브를 해 내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리시브를 들어간다. 그리고 수정해야 할 부분을 찾아낸다. 

연습에서 익힌 감각이 시합에서 바로 적용되지 못한다는 걸 제대로 보여준다. 천재라는 카게야마조차 체육관의 사양이 틀려지는것에 때문에 시합 초반 적응하느라 제대로 실력발휘를 못한다. 

이래서 하이큐가 좋다. 물론 그들의 능력도 현실에서는 없는 판타지이지만 그래도 현실과 많이 접목을 시켰다. 인정이 되고 이해가 된다. 

맨처음 접한게 하이큐라서 하이큐를 기준으로 애니를 봐서 이렇게 쿠농을 짜게 보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역시 보기에는 하이큐가 더 정감가고 좋다. 


하이큐 4기에 대한 소식이 없다. 얼마전 내년 12월에 4기 확정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알고 보니 미국 방영 확정이라는 것이고 4기가 확정 된 것은 아니란다. 

일본에서는 하이큐의 인기가 조금씩 식는 느낌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열심히 불타오르고 있는 중이니 하이큐 4기가 확정되었으면 좋겠다. 

연재 속도로 봐서는 내년 12월도 분량 부족으로 힘들것 같고 아마도 내후년은 되어야 4기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기다릴 수 는 있을 것 같다. 

4기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기다려본다. 

이번에 산 우리나라판 22권에 부록에 딸려온 만년 달력, 오이카와가 예쁘게 나온 게 없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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