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혼잣말856

아스파라거스를 산 김에 목살 스테이크까지. 다꽁과 냉정 중인 요즘 다꽁이 오기 전 장을 미리 봤다. 냉전 중인 아이와 장을 보러 가기는 껄끄러우니까. 주말에 다꽁이 먹을 망고와 호상요구르트등의 주전부리를 사고 찬 거리 살피다가 아스파라거스가 세일에 들어간 것을 봤다. 가끔씩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을때 가니쉬로 두어개 나온 것을 먹어 본 것이 다였다. 그런데 내가 직접 아스파라거스를 사서 요리 해 본 적은 없음에도 다꽁이 있었다면 극구 말렸을 아스파라거스를 집어 들었다. 딱 심술인거다.밑둥은 3cm정도 잘라내 버리고 윗 부분은 조금 길게 중간 부분은 조금 짧게 잘라서 끓는 소금물에 딱 15초 데쳐 냈다. 그리고는 재빨리 찬 물에 씻어서 건져 냈다. 사실 아스파라거스를 데칠려고 소금물을 끓인게 아니라 냉장고 속에서 Die 해 가는 느타리버섯을 데치기.. 2017. 9. 26.
친정 아버지가 직접 담그신 말벌주 그리고 운봉주 친정 아버지는 양봉을 하신다. 오랜 시간 지역 양봉협회 회장을 하시면서 요즘은 가끔씩 농촌지도센터 또는 그 비슷한 기관에서 주최하는 강연회에 강사로도 참석하신다. 아주 젊었을때의 친정아버지는 위가 좋지 않으셨다. 아버지 표현으로 신물이 올라온다고 하셨고 식사량도 워낙에 작고 제산제도 젊었을 시절 장복을 하셨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양봉을 시작하셨고 그 얼마 후 위암 수술을 하셨다. 수술후 10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으셨지만 체력은 예전만 못해서 키우는 벌을 많이 줄이셨다. 지금도 꿀을 목적으로 양봉을 하시는 것 보다는 집에서 노느니 또는 용돈벌이 정도로 양봉을 하시면서 이런 저런 연구 비슷한 것들을 하신다. 얼마 전까지는 유기농 양봉에 관심이 많으셨고 지금도 강연을 다니시는 주제가 유기농.. 2017. 9. 25.
미니 큰 키 다육 화분으로 분갈이 하기 동생이 집으로 오면서 꽃기린과 이름 모를 꽃 화분을 가지고 왔다. 분갈이를 해야겠단다. 화분의 상태를 보니 이건 대략 난감의 수준은 벗어난 상황. 두 화분 모두 조카의 어린이 집에서 식목일 즈음해서 받은거라는데 꽃기린은 작년에 받은 거란다. 화원에서 판매하는 얇은 플라스틱 포트에 담긴채 이년을 지낸 꽃기른은 화분에 흙이 없다. 아이고 싶어서 동생에게 화분을 사 오라고 했다. 집에 있는 흙으로 분갈이 해 주겠다고. 그런데 어쩌다 보니 동생을 따라 다있는 가게로 갔다. 동생은 가볍고 크기가 큰 플라스틱 화분을 골랐고 난 그옆에서 구경하다 작은 다육 화분을 봤다. 예쁘네 라는 감상만 남기고 집에 와 동생 화분 분갈이 해 줬는데 그 작은 다육 화분이 눈에 삼삼하니 남는다. 우리집 쁘띠첼 푸딩 컵에서 3년 넘게 .. 2017. 9. 19.
2017.09.18 일상 지난 주말의 흔적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흐리기만 했던 주말. 큰 비를 걱정했던 토요일은 막상 흐리기만.일요일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 예전 친정 엄마 말에 의하면 게으른놈 굶어 죽기 좋을 만큼의 비. 그 마저도 저녁이되니 그쳤다. 다꽁을 기숙사에 데려다 주려고 나선 길. 우연히 본 모습. 커다란 SUV차량 위로 쑥 쏟아 오른 아이의 상반신. 신호를 받는 중이라 앞차의 붉은 색 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사진이 빨갛다. 위험한 행위. 그런데 아이가 보채면 잠시 저렇게 바람을 맞게 한 다음 실내로 내려 앉혀야지. 신호가 바뀌어 차가 달림에도 아이의 상체는 그대로. 정말 제대로 찍어서 신고 하고 싶은 마음. 하지만 역시 신호 대기 중이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저 차의 운전자는 과연 아이의 친족인걸까? 그럼에도 아이를 저렇게 위.. 2017. 9. 18.
지성피부에 적극 추천하는 마스크팩. 절대 강추. 난 수분부족형 지성이다. 여름에는 스킨조차 바르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물은 많이 마셔야 하지만. 요즘같은 계절에는 스킨과 미즈노텐시 하나로 충분하다. 한겨울이 되면 조금 더 진한 제형의 크림으로 바꾸면 그만이다. 에센스, 로션, 크림 등등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 솔직히 피부에 관리도 별로 하지 않는 상황이다. 맛사지도 팩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런데 얼마전 친정아버지가 마스크팩을 몇통 주셨다. 사용해 보라면서. 양봉을 업으로 하시는 친정 아버지는 벌과 관련된 제품들이 자주 들어 온다.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화장품과 치약등등 이번에는 봉독을 이용한 마스크 팩이다. 미백, 주름 개선 기능성 마스크라고한다. 한 통에 5매가 들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내가 사용해서 4매만 사진에 찍혔다. 케이스 뒷면.. 2017. 9. 15.
2017.09.14 일상. 계획이 틀어졌지만 하늘은 너무 예쁘다. 내일 연차 휴가를 냈다. 부산에 국비로 가죽공예를 배울 수 있는 학원을 다녀 보고 싶어서. 지난 달 관장님에게는 구두 허락을 받았다. 일주일에 세번 학원을 위해서 한시간 일찍 퇴근하는 건 괜찮다고. 그런데 막상 내일 학원 가기 전에 다시 확인을 위해 사무실에서 이야기 했더니 차장님이 안된다고 한다. 직무에 관련된 학원도 아니니 형평성 때문에 안된단다. 물론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살짝 고민은 했었다. 혼자만 편의를 받아 낼 수는 없는거니까. 그래도 일말의 여지는 남겨 뒀었는데. 갑자기 계획이 틀어진다 싶으니 짜증이 난다. 그 학원도 국비로 재직자 코스인데 7시 수업 시작은 조금 무리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학원. 그런데 부산이라는 것이 서울보다는 좁지만 서면은 길이 무척이나 막히는 곳이다. .. 2017. 9. 14.
어플 "방치타임"은 말 그대로 방치타임이 아니었다. 정말 속았다. 방치타임이라는 어플이 있다. 핸드폰에서 벗어나라는 의미의 어플이었다.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준다는 어플. 처음 이 어플을 소개 받으면서 꽤 좋은 의도라고 생각했다. 물론 돈이라는 것이 무작정 생기는 것은 아니니 그들이 방치타임이라는 어플을 실행할 때 광고 화면은 봐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열심히 포인트를 누적했다. 내가 여태 모았던 포인트이다. 정말 순수하게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보았던 포인트. 3백3십만포인트가 모이면 현금 3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 핸드폰에 열심히 깔고 포인트 적립을 눌렀다. 당연히 그대마다 광고 페이지는 보였다. 이 앱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수익이 있어야 현금을 돌려 줄 수 있기에 광고 페이지는 그닥 거슬리지 않았다. 미션으로 들어가면 .. 2017. 9. 13.
2017.09.11 비내리는 아침 아침에 눈을 떴다. 비 소리가 요란하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보니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린다. 어둡고 무거운 하늘. 잠시 멍하니 내리는 비를 구경하다 핸드폰을 들었다. 방충망 너머 주차장. 2층이라 비 소리가 더 잘 들린다. 이런 날은 출근도 싫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비 구경만 했으면 좋을 것 같다. 비소리를 들으며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책도 읽다가 낮잠도 자는 잉여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을 것 같다. 정말 출근 준비가 싫은 날. 운전을 하면서 자동차 앞에 핸드폰을 올렸다. 내리는 비가 요란하다. 비때문인지 오래 걸린 출근 시간. 평소 20~30분. 넉넉 잡아 30분이면 충분한 출근 시간이 정확하게 1시간 걸렸다. 그럼에도 마음이 바쁘지 않았던 아침. 지금은 비가 그쳤다. 간혹 햇살이 보이.. 2017. 9. 11.
GS편의점 정성가득 비빔밥을 먹었다. 요즘 편의점 음식 투어에 재미를 붙여 가고 있다. 그 핑계로 한끼 밥을 안 해도 된다는 큰 메리트가 따라 온다. 물론 매일을 편의점 음식으로 대체를 한다면 우리집에 난리가 나겠지만 주로 나 혼자 끼니를 떼워야 할 때 편의점을 이용하게 된다. 다꽁이야 평일에는 기숙사에 있으니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난 혼자 저녁을 먹을 기회를 얻는다. 그 기회가 오면 퇴근하다 차를 편의점 앞에 세우고 지갑을 들고 내린다. 집에 해 치워야 할 음식들이 있다면 내 차는 편의점 앞을 통과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고 있다. 먹어보니 편하다. 그리고 저렴하다. 다양하다. 혼밥에는 최고인것 같다. 집 근처에 GS, CU, 미니스톱이 있지만 주로 GS를 이용하게 된다. 이날도 퇴근.. 2017. 9. 4.
GS편의점 계란샌드위치와 모찌롤을 먹어봤다. 일본 편의점 간식종류 중에서 아마 수위에 꼽히는 메뉴가 계란샌드위치와 모찌롤일거다. 로손의 모찌롤, 패밀리마트의 계란 샌드위치로 기억하고 있다. 올해 1월 나고야에 갔을 때 사 먹었던 계란샌드위치와 딸기 샌드위치.로손의 모찌롤은 보냉가방까지 사서 한국으로 들고 들어오기 까지 했는데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없다. 여튼 일본에서 제법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계란 샌드위치와 모찌롤을 GS편의점에 판다는 이야기에 호기심 발동.편의점으로 가서 구입을 했다. 내가 갔던 매장에는 하나씩만 남아 있었다. 그래서 한개씩 구입을 해서 다꽁과 나눠 먹었다. 계란샌드위치를 먹으며 다꽁이 계란을 먹어도 되냐고 묻던데 뭐 한번쯤인데 어때? 그지? 계란샌드위치는 속은 풍성하니 들어 있었다. 계란 흰자도 씹히는 것이있다. 마요네즈.. 2017.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