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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쇼핑

GS편의점 정성가득 비빔밥을 먹었다.

by 혼자주저리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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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편의점 음식 투어에 재미를 붙여 가고 있다. 

그 핑계로 한끼 밥을 안 해도 된다는 큰 메리트가 따라 온다. 

물론 매일을 편의점 음식으로 대체를 한다면 우리집에 난리가 나겠지만 주로 나 혼자 끼니를 떼워야 할 때 편의점을 이용하게 된다. 

다꽁이야 평일에는 기숙사에 있으니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난 혼자 저녁을 먹을 기회를 얻는다. 

그 기회가 오면 퇴근하다 차를 편의점 앞에 세우고 지갑을 들고 내린다. 

집에 해 치워야 할 음식들이 있다면 내 차는 편의점 앞을 통과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고 있다. 

먹어보니 편하다. 그리고 저렴하다. 다양하다. 혼밥에는 최고인것 같다. 

집 근처에 GS, CU, 미니스톱이 있지만 주로 GS를 이용하게 된다. 

이날도 퇴근하고 편의점 앞에 주차를 했다. 도시락 코너를 돌았지만 눈에 딱히 들어오는 도시락이 없었다. 

그러다 눈의 띄는 비빔밥 도시락. 

평소 비빔밥을 좋아하기도 했으니 구매를 해 봤다.

한달 전 쯤에 먹었던 한솥 도시락의 비빔밥이 괜찮았던 기억에 더 그랬을 지도. 

가장 겉 비닐을 벗기면 도시락통 밑에 일회용 숟가락이 들어 있다. 

도시락 포장은 한솥 도시락과 다르지 않았다. 

큰 종이그릇에 밥이 담기고 중간 두껑에 나물이 담겨 있고 그 위에 두껑이 덮여 있다. 

이 도시락에는 원래 계란이 없었는지 아니면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일부러 계란을 뺀 것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계란은 없고 통깨가 밥 위에 뿌려져 있다. 

도시락통에 비해 밥 양은 작아 보이지만 그렇게 작은 내용물은 아니다. 

나물의 종류는 8종류이다. 불고기의 양이 조금 적다. 

약고추장은 작은 소스통에 따로 담겨져 있었고 참기름은 포장 제품이었다. 문제는 참기름이 진해 보이지 않아서 먹고 싶지 않았다는 것. 

참기름 포장은 뜯지도 않고 버렸다. 흰색 포장에 비치는 참기름의 색이 너무도 옅어서 참기름의 향을 위해 만든 옥유 같은 느낌이었다. 

고추장은 한솥 도시락보다 맛이 있었다. 한솥 도시락의 고추장은 시판 고추장의 저렴한 맛이그대로 느껴지는데 이 고추장은 제대로 볶은 약고추장 같은 느낌이다. 

물론 집에서 만든 약고추장과는 비교하면 안 된다. 

고추장만을 두고 본다면 GS의 정성가득 비빔밥한 한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양도 그냥저냥 괜찮은 편이다. 

고추장 맛이 아주 많이 작용했지만 괜찮았다. 

전체적으로는 한솥 도시락이 조금 더 좋았지만 그 도시락은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GS 정성 가득 비빔밥 도시락이 나은 것 같다. 

다음에는 또 어떤 도시락을 먹어 볼 까 싶다. 

편의점 도시락 기행(?) 생각보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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