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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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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0

옆에서 지켜본 딸의 COVID투병기 또는 격리기 내 주변의 식구들은 아무도 COVID를 경험하지 않았다. 몇달 전 조카가 확진이 되었었지만 그때 조카는 완전 무증상이라 집에서 격리 기간을 지키는 것이 더 힘들 지경이었다. 딸아이의 경우 증상을 인지 한 것이 목이 칼칼하고 살짝 아픈 듯 아프지 않은 듯 한 그 느낌 때문에 병원에 간 것이라 초기에 증상이 심하게 올라오기 전 확진을 받았었다. 확진을 받은 날은 큰 불편함을 못 느꼈었다. 무증상으로 지나갈 것 같다며 딸이랑 농담도 할 수 있었다. 사실 이때는 농담을 하고는 있지만 내 속은 아주 정신 없이 부글부글 끓는 중이기도 했다. 날려버린 비행기표에 새로 발권하면서 들어간 추가금이 장난 아니었으니까. 내 속은 끓어 오를 지언 정 딸아이에게는 이렇게 집에서 격리 하고 나가는 것이 맞다고 다독일 수 있었다... 2022. 8. 14.
만우절에 적어보는 주저리주저리 4월의 시작은 항상 만우절이라는 단어와 함께이다.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이랑 이런 저런 장난 치느라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만우절이라고 해도 그렇구나 싶은 날이다. 이제와 만우절이라고 장난을 칠 만한 대상도 없을 뿐더러 장난을 하는 것도 열정과 에너지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걸 알았으니까. 지난 달에 유류대가 너무 많이 올랐다. 기름을 넣을 때 한번에 30ℓ씩 넣는다. 그러면 차의 게이지가 한칸을 남기고 차는데 전에는 45,000원이 채 안되는 금액이 나왔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때도 기름값이 비싸구나 생각을 했는데 3월 어느날 갑자기 기름값이 55,000원 정도가 나왔다. 거기에 놀랐는데 며칠 뒤 내가 넣은 금액보다 ℓ당 요금이 거의 몇 백원이 올라 있었다. 그렇게 오른 걸 보고 와 엄청 난데 라는.. 2022. 4. 1.
2022년 3월 15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일상 오미크론이 창궐하면서 먹부림 이외에 일상이랄 것이 없는 것같다. 왠지 이렇게 쓸게 없다고 매번 쓰면서도 일상 글을 적는 난 뭔지. 그럼에도 사진첩을 뒤지고 뒤져서 일상에 쓸만한 사진들을 찾아 본다. 얼굴 보면 반갑게 인사하는 대학생이 음대 피아노과라고 했다. 학교내 무대에서 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꽃다발을 준비했다. 이쁘지 않지만 예전 꽃다발을 카피해서 동생이 엮어 줬다. 동생이나나 나나 창의력은 없으니 예전 받았던 꽃다발 카피 할 수 밖에. 집에서 모양을 억지로 이리저리 만들다보니 화선지는 습기에 젖어 우글쭈글해지고 포장지는 구겨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꽃의 모양도 이지러지고. 꽃다발을 묶는 리본은 초라하기 그지 없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이 꽃다발을 전달 할 수 밖에 없었다. 손재주가 망재주라 미안하다. 딸.. 2022. 3. 15.
아마도 조용히 한번 훑고 지나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엄청 나오고 있다. 아침이면 뉴스를 확인하기도 재난 문자를 확인하는 것도 겁이 난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확진자 수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니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몇백명의 확진자 수에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몇백명은 애교 수준이 되었다. 그제 저녁 10시즈음 딸아이에게서 다급하게 전화가 왔다. 전날 친구를 만나는데 저녁부터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난다고 했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동동 거리는 딸아이를 다독이고 일단 편의점 앱을 깔고 신속항원검사 키트 여부를 살피라고 했다. 요즘은 약국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약국이 모두 문을 닫았을 시간이니 편의점을 뒤졌다. 편의점에 예전에 판매를 위해 구비해 둔 키트가 간혹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 2022. 2. 16.
COVID19로 인해 생긴 일 예전이라면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전 세계적인 역병 COVID19. 앞서 독감, 사스나 메르스 등의 코로나 기반 유행병이 있기는 했지만 사실 나에게는 그닥 체감하지 못하는 유행병이었다. 독감은 유행한다고 해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가 많았고 사스나 메르스는 정말 남의 일인듯 싶었다. 유일하게 딸아이가 어릴 때 신종플로는 한번 겪었는데 아기때 폐렴을 해도 열이 나지 않던 딸이 신종플루를 할 때는 열이 심하게 났던 기억이 있었다. 신종플루때도 타미플루 처방 받아서 아이가 먹고 5일 정도면 나았고 한 집에서 마스크 없이 지내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넘의 COVID19는 2년을 넘겨도 해결이 나지 않았고 일상에 마스크를 빼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전화를 한통 받았다. 친구였는데 현재 대학교 2.. 2021. 10. 12.
가벼운 여행 조차도 못 가고 있다. 얼마 전 사무실 직원들과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약속을 했었다. 미리 날을 잡아 두고 있었는데 약속을 했던 날이 있던 주에 멤버 중의 한명이 급작스런 부친상을 당했다. 여행은 취소 되었는데 여행 가기로 했던 날 비도 많이 내렸다. 이래저래 가벼운 여행은 취소가 되어 급 기분이 다운되었다. 우울해진 기분을 친구랑 수다로 풀어 볼 까 싶어서 전화를 했다.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그 다음주에 같이 다녀오자고 했다. 친구도 답답하니 여행이 필요하다고. 이 친구랑은 가벼운 여행은 같이 다니던 친구라 부담도 없었다. 콜을 외치고 당직 근무도 바꾸고 시간을 만들고 여행 날만 기다렸다. 그주 내내 비가 오더니 주말이 되니 너무도 좋은 날씨가 살짝 덥지만 여행하기에는 최고였다. 일요일에 여행을 가기로 했고 토요일 당.. 2021. 5. 28.
코로나 그리고 빙글 빙글 돌아가는 제정신 아닌 세상 지난 금요일 점심시간에 가까이 지내는 직원 한명이 전화를 받았다. 8월 15일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와 방문했던 식당에서 확진자와 같이 동선이 겹쳤다는 연락이었다.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야 연락이 온 것이고 직원은 그 길로 집으로 갔다. 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검사를 하고 토요일 오전에 음성이라고 확인이 되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잠복기 때문에 일주일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그 직원과의 지난 시간을 생각해 보니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18일 점심시간에 마스크를 벗고 약 20분 대화를 나눴고 금요일 오전에 마스크 벗고 화분을 관리하는 일을 했다. 그 직원이나 나나 화분을 관리하는 일이 본업이 아님에도 보스가 하라고 해서 한 일. 집에는 식구들이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으로 갈 수는 없었다. 모르고 있.. 2020. 8. 25.
2020년 3월 19일 일상-봄꽃, 왓챠 플레이, 코로나 그리고 올림픽 봄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양지바른 곳에 있는 벚꽃 나무는 만개를 했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꽃봉오리가 통통해 진 정도인데 만개한 벚나무도 보인다. 목련도 하얀 자채를 뽐내기 시작하고 봄은 봄이다. 길을 걷다가 어딘가의 가게 앞에 화분에서 예쁜 꽃을 봤다. 앙증맞은 꽃들이 눈길을 잡아 발걸음도 멈추게 했다. 운동 삼아 걸어서 마트에 들렸다 집에 가는 길. 손에는 장바구니가 무겁게 들려 있었지만 잠시 영업하는 가게 앞에서 꽃 구경을 했다. 조만간 벚꽃 철인데 언제쯤 코로나는 끝나고 편안하게 꽃 놀이를 갈 수 있을까? 16일, 17일을 쉬었다. 주말과 연결해서 월화를 쉬다보니 휴가 같은 느낌이었다. 나로서는 그닥 쉰 느낌은 없었고 거의 대부분을 싱크대 앞에서 음식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왓챠 시청으 했다.. 2020. 3. 19.
한마음으로 코로나와 싸워야 할 이 때 딴 소리 하는 사람들 내가 생각하는 종교란 그 종교 안에서 내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내가 어려울 때 심리적으로 기댈수 있는 안정감을 받아야 하는 곳이다. 나에게 또는 다른 사람에게 강요를 하지 않으며 내 삶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다. 종교를 믿으며 주변에 알려질 까 두렵고 내 삶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서 내 생활이 흔들린다면 그건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활을 영위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종교이다. 무속 신앙에서 이야기하는 굿이라는 행사도 주최하는 사람의 마음이 편해 진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무속인의 반 협박과 강요에 의해 속아서 또는 겁에 질려 치루는 행사는 큰 문제가 있다. 그래서 난 종교의 자유도 좋고 그 종교 안에서 각자의 삶은 영위한다면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2020. 3. 3.
2020년 2월 25일 일상-비오는 화요일 아침, 코리아 포비아, 그들은 그들만의 나라를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 주기 바란다 비내리는 아침. 세상이 모두 잠잠한 듯 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잠잠하지도 않은 상황. 우리나라 코로나가 엄청난 기세로 늘고 있다. 이게 확진자가 많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검사 능력이 다른곳 보다 월등이 좋아서 그리고 빨라서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믿고 싶다. 다른 나라 예를 들어 중국이나 일본 같은 곳은 검사가 우리나라보다 제대로 안 되어서 확진자 수가 제대로 집계 되지 않는다고 난 그렇게 믿고 싶다. 이 넘의 나라 그렇게 밉다 싫다 하면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래도 주변국보다는 나은 곳이라고 믿고 싶은 이 이율배반적인 마음은 뭔지.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그래서 다른곳 보다 빠르게 이 상황이 종료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이라는 믿음을 갖고 싶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2020.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