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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20년 3월 19일 일상-봄꽃, 왓챠 플레이, 코로나 그리고 올림픽

by 혼자주저리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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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양지바른 곳에 있는 벚꽃 나무는 만개를 했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꽃봉오리가 통통해 진 정도인데 만개한 벚나무도 보인다. 

목련도 하얀 자채를 뽐내기 시작하고 봄은 봄이다. 

길을 걷다가 어딘가의 가게 앞에 화분에서 예쁜 꽃을 봤다. 

앙증맞은 꽃들이 눈길을 잡아 발걸음도 멈추게 했다. 

운동 삼아 걸어서 마트에 들렸다 집에 가는 길. 

손에는 장바구니가 무겁게 들려 있었지만 잠시 영업하는 가게 앞에서 꽃 구경을 했다. 

조만간 벚꽃 철인데 언제쯤 코로나는 끝나고 편안하게 꽃 놀이를 갈 수 있을까? 

16일, 17일을 쉬었다. 

주말과 연결해서 월화를 쉬다보니 휴가 같은 느낌이었다. 

나로서는 그닥 쉰 느낌은 없었고 거의 대부분을 싱크대 앞에서 음식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왓챠 시청으 했다. 

딸아이가 오랜만에 오는 바람에 며칠 동안 돼지갈비찜, 닭볶음탕, 생깻잎 절임 등 평소 자주 하지 않던 음식들로 식탁을 풍성하게 채웠다. 

돼지갈비찜이랑 닭볶음탕은 사진을 찍지 않았고 생깻잎 절임은 사진을 찍어 놨으니 언젠가는 포스팅.

딸램이 보내 준 왓챠 3일 무료 이용권을 알뜰하게 잘 사용했다. 

3월 15일이 사용 마지막 기한이라 14일에 등록을 하고 쭉 연결해서 보고 싶었던 것들을 찾아 봤다. 

영화로는 미드소마, 컨테이젼을 봤고 일드 나의 위험한 아내를 보고 영드 아가사 크리스트의 미스 마플을 시즌 2까지 다보고 시즌 3의 1화를 보다가 이용권이 마무리 되었다. 

집에 있는 동안 핸드폰만 들여다 본 느낌. 눈이 피로하더라. 

코로나가 심상치 않다. 

신천지로 인해서 폭발적으로 늘었다면 요 며칠 보이는 건 정말 지역사회 감염인 듯 싶다.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 상황때는 내가 사는 곳, 근무하는 곳 주변은 조용한 편이었는데 어제부터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뉴스를 찾아봐도 어이없는 기사들이 보인다. 

생각이 크지 못한 청소년들이 난 괜찮을거야 라는 말을 하면서 PC방을 다니는 것이 걱정스러웠는데 다큰 어른이 그것도 한 교회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사회적 거리를 두자는 그 캠페인에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예배를 봤다는 것에 가슴을 몇번이나 두드렸다. 

거기다 소독한답시고 입 안에 소금물을 분무했다니. 

바이러스가 소금물에 소독이 되는 것인가? 

소금물에 소독이 된다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게 싸움을 하지도 않았을 터인데. 

그냥 보고 있자니 답답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60년대에 했을 듯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이 와중에 꿋꿋하게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 

그들은 여행을 다녀와서 자가 격리를 했을까? 

가장 안타까운 사람은 국가대표 펜싱 선수. 

경기때문에 헝가리에 다녀 온 선수인데 다녀와서 확진 판정이 났다. 

지금 열린 경기라면 올림필을 앞둔 선발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이런 추세라면 과연 올림픽을 제대로 열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들이 4월, 5월을 지나며 안정세를 찾는다고 해도 검사도 하지 않고 숨기고 피하기에 급급한 일본의 상태가 불안하다. 

솔직히 이번 도쿄 올림픽의 경우 방사능 문제도 있었고 이번 코로나 문제도 있어서 선수들을 보내는 것이 불안한 마음이다. 

올림픽을 목표로 정말 열심히 달렸을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이번 올림픽은 취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목표를 잃은 선수들은 정말 허망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정말 미안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정말 아닌 듯. 

일본은 저 상태로 두다가는 다른 나라들 잠잠해 지는 시기에 뒤늦게 폭발적으로 터지면 어쩌려고 저러는 건지. 

일본의 대부부의 사람들이 봄이면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잘 해서 괜찮다고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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