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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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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602

애드센스 핀 번호 입력 애드고시를 최종 통과한 것이 7월 중순경이었다. 그리고는 무작정 반응형 광고를 게제했고 그 다음에는 뭔가를 해야 한다는 걸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퇴근 후 보게된 우편함에서 에드센스의 우편물을 발견했다. 애드센스에서 온 우편물을 보면서 이게 뭐지? 라는 생각만 했다. 또 다른 뭔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멍청했던 것이다. 최종 승인을 받았으니 모두 끝난거라는 안일한 생각. 역시 귀차니즘의 결정판. 일단 사진을 찍고 양쪽 모서리를 조심스레 뜯었다. 단단하게도 봉해서 왔더라. 안 쪽의 내용물이다. 작은 책자처럼 덮개를 열면 엽서마냥 아주 큰 글씨로 핀 번호가 있다. 핀 번호가 아주 큼지막해서 모를래야 모를 수 없다. 등록 방법도 아주 상세하고 간략하게 나와 있어서 등록도 쉽다. .. 2017. 9. 29.
2017.09.27 일상의 흔적 갑자기 더워지는 날들이었다. 차를 마시기 참 애매한 온도들. 뜨거운 차를 마시기에는 너무 덥고 차가운 냉차를 마시기에는 어중간한.하루 두번 마시는 커피는 차게 마셨는데 그 이후에 마시는 차들을 따뜻하게 마시기에는 또는 차게 마시기에는 날씨가 참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늘은 가을을 맞아 너무도 예쁘다.극성맞은 모기들이 갑자기 실내로 몰려 들었다. 모기를 잘 타지 않는 나지만 몇번 그들에게 헌혈을 했다. 그러고보니 요즘 헌혈을 안 한지 오래다. 전에는 가끔 헌혈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안 한지 일년이 넘었다. 아니 2년이 넘은 건가? 친정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 조용하고 적막하고 그럼에도 사람들이 살아 간다는 활력은 느껴지는 곳.평상시 조용하지만 가끔씩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흘러 들어오기도 한다. 그런데.. 2017. 9. 28.
아스파라거스를 산 김에 목살 스테이크까지. 다꽁과 냉정 중인 요즘 다꽁이 오기 전 장을 미리 봤다. 냉전 중인 아이와 장을 보러 가기는 껄끄러우니까. 주말에 다꽁이 먹을 망고와 호상요구르트등의 주전부리를 사고 찬 거리 살피다가 아스파라거스가 세일에 들어간 것을 봤다. 가끔씩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을때 가니쉬로 두어개 나온 것을 먹어 본 것이 다였다. 그런데 내가 직접 아스파라거스를 사서 요리 해 본 적은 없음에도 다꽁이 있었다면 극구 말렸을 아스파라거스를 집어 들었다. 딱 심술인거다.밑둥은 3cm정도 잘라내 버리고 윗 부분은 조금 길게 중간 부분은 조금 짧게 잘라서 끓는 소금물에 딱 15초 데쳐 냈다. 그리고는 재빨리 찬 물에 씻어서 건져 냈다. 사실 아스파라거스를 데칠려고 소금물을 끓인게 아니라 냉장고 속에서 Die 해 가는 느타리버섯을 데치기.. 2017. 9. 26.
2017.09.18 일상 지난 주말의 흔적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흐리기만 했던 주말. 큰 비를 걱정했던 토요일은 막상 흐리기만.일요일은 추적추적 내리는 비. 예전 친정 엄마 말에 의하면 게으른놈 굶어 죽기 좋을 만큼의 비. 그 마저도 저녁이되니 그쳤다. 다꽁을 기숙사에 데려다 주려고 나선 길. 우연히 본 모습. 커다란 SUV차량 위로 쑥 쏟아 오른 아이의 상반신. 신호를 받는 중이라 앞차의 붉은 색 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사진이 빨갛다. 위험한 행위. 그런데 아이가 보채면 잠시 저렇게 바람을 맞게 한 다음 실내로 내려 앉혀야지. 신호가 바뀌어 차가 달림에도 아이의 상체는 그대로. 정말 제대로 찍어서 신고 하고 싶은 마음. 하지만 역시 신호 대기 중이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저 차의 운전자는 과연 아이의 친족인걸까? 그럼에도 아이를 저렇게 위.. 2017. 9. 18.
2017.09.14 일상. 계획이 틀어졌지만 하늘은 너무 예쁘다. 내일 연차 휴가를 냈다. 부산에 국비로 가죽공예를 배울 수 있는 학원을 다녀 보고 싶어서. 지난 달 관장님에게는 구두 허락을 받았다. 일주일에 세번 학원을 위해서 한시간 일찍 퇴근하는 건 괜찮다고. 그런데 막상 내일 학원 가기 전에 다시 확인을 위해 사무실에서 이야기 했더니 차장님이 안된다고 한다. 직무에 관련된 학원도 아니니 형평성 때문에 안된단다. 물론 이야기를 꺼내면서도 살짝 고민은 했었다. 혼자만 편의를 받아 낼 수는 없는거니까. 그래도 일말의 여지는 남겨 뒀었는데. 갑자기 계획이 틀어진다 싶으니 짜증이 난다. 그 학원도 국비로 재직자 코스인데 7시 수업 시작은 조금 무리같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학원. 그런데 부산이라는 것이 서울보다는 좁지만 서면은 길이 무척이나 막히는 곳이다. .. 2017. 9. 14.
어플 "방치타임"은 말 그대로 방치타임이 아니었다. 정말 속았다. 방치타임이라는 어플이 있다. 핸드폰에서 벗어나라는 의미의 어플이었다.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시간을 돈으로 환산해 준다는 어플. 처음 이 어플을 소개 받으면서 꽤 좋은 의도라고 생각했다. 물론 돈이라는 것이 무작정 생기는 것은 아니니 그들이 방치타임이라는 어플을 실행할 때 광고 화면은 봐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열심히 포인트를 누적했다. 내가 여태 모았던 포인트이다. 정말 순수하게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보았던 포인트. 3백3십만포인트가 모이면 현금 3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에 핸드폰에 열심히 깔고 포인트 적립을 눌렀다. 당연히 그대마다 광고 페이지는 보였다. 이 앱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수익이 있어야 현금을 돌려 줄 수 있기에 광고 페이지는 그닥 거슬리지 않았다. 미션으로 들어가면 .. 2017. 9. 13.
2017.09.11 비내리는 아침 아침에 눈을 떴다. 비 소리가 요란하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보니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린다. 어둡고 무거운 하늘. 잠시 멍하니 내리는 비를 구경하다 핸드폰을 들었다. 방충망 너머 주차장. 2층이라 비 소리가 더 잘 들린다. 이런 날은 출근도 싫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비 구경만 했으면 좋을 것 같다. 비소리를 들으며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책도 읽다가 낮잠도 자는 잉여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을 것 같다. 정말 출근 준비가 싫은 날. 운전을 하면서 자동차 앞에 핸드폰을 올렸다. 내리는 비가 요란하다. 비때문인지 오래 걸린 출근 시간. 평소 20~30분. 넉넉 잡아 30분이면 충분한 출근 시간이 정확하게 1시간 걸렸다. 그럼에도 마음이 바쁘지 않았던 아침. 지금은 비가 그쳤다. 간혹 햇살이 보이.. 2017. 9. 11.
한솥 도시락 불고기 비빔밥 먹어봤다. 며칠 전 내가 근무하는 곳에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인 행사가 있었다. 600여명 정도.아침 일찍 스케쥴로 나가야하는데 식당 식사 준비 시간이랑 맞지 않아서 그들은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했다. 당일 아침 인원에 맞게 준비한 도시락이 100개정도가 남아버렸다. 아이들이 늦게 일어나서인지 엄청 남은 도시락들.덕분에 그 도시락을 부서 내 직원들에게 돌려 먹도록 유도 했다. 나도 하나 얻어서 먹어 볼 수 있었다. 한솥 도시락은 내가 직접 사 먹어본 적은 없고 항상 어떤 행사때 제공 되는 걸로 먹어 본것 같다. 예전에는 다꽁의 가야금 합주단 발표회날 선생님, 아이들, 엄마들 모두 한솥 도시락으로 밥을 먹어 본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벌써 몇년 전의 일인지. 나에게 배당된 제품. 국물은 따로 오지 않았다. 일회용 .. 2017. 8. 11.
신동호의 시전집중에 나온 몰카탐지 전문가 이 사람 제 정신인가? 아침 출근 시간대에 라디오는 항상 MBC표준FM을 듣는다. 신문을 읽지 않는데다 집에 텔레비젼도 없어 뉴스를 제대로 챙겨 보지 못하기도 하고 요즘은 인터넷으로 뉴스 검색을 하는것도 귀찮아 출근길에 음악방송이 아닌 시사 프로그램을 듣는거다. 개편전에는 뉴스 프로그램이어서 꽤 신경써서 들었는데 프로그램이 개편되고는 뉴스 전달보다는 시사프로그램의 분위기라 그냥 습관처럼 틀어 놓고 들으며 운전을 하는 편이다. 대부분 정치쪽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간간히 사회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오늘 아침에는 휴가철 몰카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신동호의 시선집중 : 휴가철 몰카범죄 기승, 대비법은? 인터뷰 전분 바로가기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 2017. 8. 2.
태어나 처음 만나보는 폭염에 횡설수설 정말 요즘은 너무 덥다. 중부 지방은 폭우로 힘들다고 하는데 내가 있는 남부 지방은 폭염으로 미칠 것 같다. 오전 9시에 온도는 30도를 살짝 넘기고 밤 12시에도 30도는 기본이다. 대프리카도 아닌데 이런 미친 더위라니. 습도도 예년보다 높은 것 같아 에어컨이 없는 밖으로 나가면 숨이 턱턱 막힌다. 덕분에 올해 에어컨을 사고 24시간 에어컨 가동도 해 봤다. 다꽁이 학교에 있을때면 퇴근하고 늦은 저녁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조금 더워도 지내는데 주말이면 다꽁이 오고 다꽁이 오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에어컨 풀 가동이다. 잠을 잘 때도 온도를 살짝 높인다 뿐이지 에어컨을 켜 놓고 잔다. 다음달에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 스럽지만 굳이 비싼 돈 들여 구매한 에어컨을 켜지 않는 것은 그것 또한 고문이라.. 2017.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