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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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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602

갑자기 하늘이 요동친다. 2017년 7월 24일 오후 4시갑자기 창 밖이 깜깜해 진다. 적당히 어두워 진다가 아닌 깜깜한 밤처럼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워졌다. 창 밖을 사진으로 찍었으나 사진 상으로는 그닥 어둡게 안 보인다는 것이 함정.분명 시야는 캄캄한데 사진 상으로는 하나도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속이 상할 정도다. 플래쉬도 안 터트렸는데 왜 이런지.사무실 창문을 열고 찍은 건데 맞은편 아파트도 안 보일 정도로 깜깜했었다. 믿거나 말거나. 그렇게 깜깜해 지고 갑자기 퍼붓는 빗줄기.엄청 퍼 부어서 퇴근할 때 운전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웬걸 3분도 안 내리고 비는 소강 상태로 접어 들었다. 비가 잦아 들면서 찾아 온 건 요란한 천둥과 번개잠시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찍은 동영상. 비는 잦아 들었지만 요란한 .. 2017. 7. 24.
여름이 싫은 이유는 접촉성 알러지때문이다. 어릴때부터 피부에 알러지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토피라 불리는 종류였겠지만 그때는 아토피라는 걸 잘 모를때라 영양부족이라고만 했었다.손톱 주변부에 껍질이 일어나고 입 주변에 마른 버짐처럼 갈라지고 일어나고. 주로 저 현상들은 늦은 가을부터 겨울에 생겼었다. 건조하면 생기는 현상들. 지금에야 굳이 병원이나 약국을 찾지 않아도 화장품 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물론 극악 지성인 피부라 이마, 코, 볼에서는 번들번들 기름이 장난 아닌데 입 주면만 갈라지면서 허옇게 일어나니 난감하기도 하지만. 여름에는 피부가 괜찮으려나 싶겠지만 여름에는 또다른 복병이 있다. 병원에 갔을때 들었던 병명은 접촉성 알러지.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검사도 했지만 원인 물질을 찾지 못했다. 결국 피부에 알러지 증상이 올라오면.. 2017. 7. 11.
순대볶음과 양푼이 비빔밥 주말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웠다. 비도 오지 않으면서 습도만 높아서 사람을 무척이나 지치게 하는 날씨들. 이런 날은 집에서 밥을 해 먹기 보다는 밖에서 한 그릇 사 먹고 들어가는게 정답인데 다꽁이 죽어도 집에서 먹어야 겠단다. 일주일 내내 기숙사에 있다가 주말에 집에 오는데 집 밥을 먹어야 한단다. 반박도 못하고 다꽁을 데리고 집에 가면서 장을 봤다. 그런데 또 다꽁이 고기는 싫단다. 아이를 기숙사에 보내면서 체력 보충용으로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같이 보내고는 있지만 집에 오면 고기류를 찬으로 꼭 올렸다. 딱히 고기가 식탁에 오르면 따로 반찬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는 아닌걸로.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뒷고기등의 돼지고기와 등심, 갈비살, 낙엽살, 불고기 등의 쇠고기를 주말 내내 돌아가면서 먹었었다. .. 2017. 7. 11.
티스토리 초대장 7장이 있어요. 필요하신 분 손!-완료(못드린 5분 죄송해요) 나도 몰랐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티스토리 초대장이 나에게 7장이나 있었다. 다른 분들이 초대장 이벤트 하는 모습을 종종 보면서 저건 어떻게 하나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야 이걸 발견하다니.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을 할때 초대장이 필요했었는데 그걸 받는 방법을 몰라 한참 헤맸던 기억이 이제야 생각났다. 나에게도 티스토리 초대장이 생겼으니 댓글로 필요하신 분 손들어 주세요. 댓글 확인하고 초대장 발송은 아마 내일 오전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필요하시다면 손 들어주세요. 장마 기간이라 날씨는 흐리고 습도는 높아서 정말 힘든 날들이 계속이다. 이런 날 기분 좋게 초대장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괜히 기분이 즐거워진다. 어제는 에드센스 완전 승인이 나서 광고를 달아 봤고 오늘은 초대장을 확인했다. 상단에 걸은.. 2017. 7. 7.
맥앤치즈가 먹고 싶다고 했지만 치즈 크림파스타로 대체했다. 다꽁이 뜬금없이 맥앤치즈가 먹고 싶단다. 예전 동생이 영주권이 나오면서 들어올 때 맥앤치즈를 가지고 왔었다. 그때 먹어보더니 못 먹겠다고 해 놓고서는 뜬금없이 지금 당장 먹고 싶단다. 어이가 없었지만 먹고 싶다는데 일단 만들어 줄까 싶기는 했다. 그런데 검색이 너무도 귀찮다. 해 보지 않은 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귀찮다. 너무도 귀찮아서 그냥 편안하게 가기로 했다. 마트에 판매하는 치즈크림파스타 소스를 한 병 구매하고 집에 있는 파스타 면을 삶았다. 그래도 신경쓴다고 없던 파프리카, 브로컬리도 사고 집에 있던 베이컨도 넣었다. 만들어 놓고 보니 색이 참 예쁘다.그런데 색만 예쁘다.치즈와 크림의 콜라보는 역시나 느끼하다. 처음에는 잘 먹던 다꽁도 결국 못 먹겠단다. 밥 달라고 하고서는 매콤한 양념의 간장게장.. 2017. 6. 12.
앞일, 뒷일 그리고 현실은 보지 않는 정치판 세계적인 이슈를 몰고 온 대통령 탄핵과 그에 따른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지금 내각 구성중에 있다. 그런데 내각을 구성하거나 새로 물갈이를 할 때가 되면 항상 정치판은 시끄럽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누군가 어떤 자리에 내정이 되면 그 사람 신상을 탈탈 털어서 난리가 난다. 인준을 하니 안하니, 자격이 되니 안되니 하는 말들로 시끄럽다. 예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나라 정치판에 있는 사람들 또는 앞으로 데리고 들어 올 예정인 사람들 그 사람들 탈탈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찾을 수 있는지를. 며칠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한 인물이 그들도 예전에는 인사 대상자들을 탈탈 털어서 소모적인 인사 청문회를 했었다고 흘려가듯 말 하더라. 그러면서 여당이 된 지금 .. 2017. 6. 7.
드디어 에어컨을 설치했다. 여태 우리집에는 에어컨이 없었다. 식구들이 더위를 덜 타느냐면 그것도 아니다. 더운 건 못 참는 식구들이고 그 중에서 내가 더위를 가장 많이 탄다. 그럼에도 에어컨이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우리집이 워낙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했기 때문이다. 겨울 난방비도 참 적게 나오는 집이다. 많이 무더웠던 작년, 제 작년 여름에도 우리는 에어컨이 없어도 여름을 잘 났다. 심지어 더워 죽겠다고 하면서도 다꽁은 침대 위에서 쿠션을 끌어 안고 잤으니까. 여름에 시원하게 죽부인을 사 준다고 했더니 딱딱해서 싫다고 쿠션이 좋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올해는 5월 초입에 들면서 집안이 더웠다. 작년 한 여름 같이 집 안에서 움직이는데 더워서 땀이 송글송글 쏫았다. 그래서 급 검색해서 에어컨을 구매했다. 에너지.. 2017. 5. 30.
해답이 없는 길치의 원인은 뭘까? 난 일명 길치이다.한 두번 가 본 길은 절대로 혼자서 찾아 가지 못한다. 그렇다고 방향 감각이 좋은 것도 아니다. 방향 감각이 나쁘지 길치일 가능성도 높지만 하여튼 난 방향치에 길치이다. 어느 정도냐면 야외 주차장이 아닌 실내 주차장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갔다가 주차 자리가 없어서 입구와 달리 출구가 다른 방향으로 되어 있다면 그때부터 갑가지 모든 방향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다. 네비게이션도 이때는 아직 위치를 잡지 못할 때라 무조건 직진 또는 무조건 우회전이다. 나중에 보면 주차장 출구에서 좌회전 하면 금방인 자리를 빙빙 돌아서 찾아 가는 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목적지가 오른쪽에 있으면 그때는 또 왼쪽으로 가고 있다. 나로서는 아주 신경써서 목적지를 향해 가는 건데 결론은 항상 다른 쪽으로 간다는 거다... 2017. 5. 17.
음료수 캔으로 다육이 화분 만들기 어느날인가 인터넷을 무심히 돌아다니다 음료와 맥주 캔으로 다육이 화분을 만든 것을 봤다. 캔의 윗 부분은 캔 따개로 따고 다육이를 심었는데 생각보다 예뻐 보였다. 그래서 나도 잘 먹지도 않는 캔 음료 몇개를 먹고서 빈 캔으로 다육이 화분에 도전을 하기로 했다. 총 6개의 캔을 모았고 캔의 윗 부분을 캔 따개로 따려고 시도 하다가 한개는 실패를 했다. 그래서 그 대로 방치한 채 며칠을 보내다가 지저분하게 한 켠에 모여있는 캔들을 정리 하고 싶어서 다시 시도 했다. 그런데 캔 따개로 윗 부분을 도려내는 건 힘들고 귀찮은 과정이라 아무 생각 없이 캔의 옆구리를 가위로 자르기를 시도했다. 어? 그런데 쉽게 잘라진다. 한개를 다 자르고 난 뒤 바닥에 구멍을 뚫기 위해 송곳을 찾았다. 내가 본 블로그에서는 다육이니.. 2017. 4. 26.
한참 전에 만들었던 방풍나물 장아찌, 머위순 장아찌 요즘 우리나라는 봄이 너무 짧다. 가을도 짧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봄이라는 계절을 그닥 좋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어릴때 사계절이 뚜렷한 그 느낌이 좋았었는데 요즘은 겨울이 지나면 바로 여름인 것 같다. 겨울 옷을 챙겨 넣고 알마 되지 않아서 반팔 티셔츠를 꺼내들면 봄이라는 계절이 순식간에 왔다가 갔구나 싶기도 하다. 올 봄에는 참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별일 아닌 것들도 나로서는 바쁘고 힘들었던 일들이었다. 그 와중에 미국에 있는 동생에게 보내려고 장아찌까지 담궜으니 내 몸을 내가 더 볶은 상황이 되어 버렸었다. 미국으로 이민 간지도 벌써 10년이 넘은 동생은 그 동안 1번 나왔었다. 초창기에는 영주권이 나오기 전까지는 한국 들어오면 서류 통과가 어렵다고 해서 버텼었고 7년만.. 2017.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