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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2017.09.27 일상의 흔적

by 혼자주저리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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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더워지는 날들이었다. 

차를 마시기 참 애매한 온도들. 

뜨거운 차를 마시기에는 너무 덥고 차가운 냉차를 마시기에는 어중간한.

하루 두번 마시는 커피는 차게 마셨는데 그 이후에 마시는 차들을 따뜻하게 마시기에는 또는 차게 마시기에는 날씨가 참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늘은 가을을 맞아 너무도 예쁘다.

극성맞은 모기들이 갑자기 실내로 몰려 들었다. 

모기를 잘 타지 않는 나지만 몇번 그들에게 헌혈을 했다. 

그러고보니 요즘 헌혈을 안 한지 오래다. 

전에는 가끔 헌혈을 하곤 했는데 지금은 안 한지 일년이 넘었다. 아니 2년이 넘은 건가? 

친정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 

조용하고 적막하고 그럼에도 사람들이 살아 간다는 활력은 느껴지는 곳.

평상시 조용하지만 가끔씩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흘러 들어오기도 한다. 그런데 궁금한게 그 아이들은 늦은 시간 집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늦은 시간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면 드는 궁금증이다. 

손으로 뜬 수세미를 선물받았다. 

조카가 입지 못하는 1호 남아 한복을 사용할 만한 아이가 있는 집에 줬는데 선물로 보내 준거다. 

손재주가 없어서 스스로는 전혀 만들지 못하는 수세미들. 사 쓰는데 정말 감사하다. 

이렇 좋은 선물이.


추석이 다가온다. 

올해는 기나긴 연휴와 함께이다. 

사실 주부들은 명절이 낀 긴 연휴가 반갑지 않다.

명절과 상관없는 연휴라면 반길 수 있지만 이번에는 중간에 추석이 끼었다. 

요 몇년 명절에 그닥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나도 주부인가 보다. 

이번 연휴 여행을 가고 싶다. 짧든 길든 혼자만의 여행을. 열심히 여행 사이트를 뒤져서 몇 개의 여행 상품을 패키지와 자유 여행 상품으로 찾아 놨지만 결국 결재는 못하고있다. 

그런데 가고 싶다. 모든 주부들이 가지는 욕망이 이번 연휴에 폭발 할 듯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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