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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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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602

꿈 속에서 쥬라기 공원을 찍었다. 이 나이에 뭔 일인지. 며칠 전 꿈을 꾸었다. 꿈을 잘 꾸지 않는 나로서는 정말 특이한 일이었다. 문제는 꿈의 내용. 꿈 속에서 공룡을 피해 몸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티라노사우러스 같이 커다란 초록 비슷한 공룡의 발과 시커먼 발톱은 아스라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제일 큰 내용은 그 공룡에게서 도망을 쳐서 살아 남아야 하니 어느 구석 틈새에 온 몸을 긴장 시킨채 오들 오들 떨었던 느낌. 꿈이었지만 너무도 생생했다. 심지어 꿈에서 살짝 깨면서 아~~이거 꿈인데 싶었지만 여전한 긴장은 내 몸에 남아 있었다. 한참 성장을 하는 어린이도 아니고 갱년기를 눈 앞에 둔 이 나이에 저런 꿈이라니.다음날 아침 일어 났을때 내 온 몸은 마치 두드려 맞은 것처럼 근육통에 시달렸다. 하루종일. 그리 상쾌하지 않은 기분.결국 그날 하루 종일 일.. 2017. 11. 17.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오후 2시 31분 지진이 또 오다 갑자기 꽤 오랫동안 지진이 일어 났다. 비상 알림은 지진이 난 뒤에 울렸다. 경북 포항시 북구쪽 진도 5.5란다. 경주도 아니고 포항인데 제법 길게 그리고 크게 흔들렸다. 전에 경주 지진의 경우도 5.5였던것 같은데(내 기억속 수치라 정확하지 않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진동도 심하기 떨리는 시간도 길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 건물도 내진 설계가 된 곳으로 찾아 다녀야 할 듯하다. 내일 수능인데 또 이런다. 작년에 수능 전에 지진이 있어서 수능 치는 아이들에게 많은 긴장을 줬는데 올해는 수능 전날이다. 아이고앞으로 여진이 자주 일어날건데 수능 치는 아이들 너무 힘들겠다. 2017. 11. 15.
누진다촛점렌즈 안경 제작, 내 심리적 마지노선 하나가 무너졌다. 요즘 야간에 운전을 하면 신호등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좌회전 신호인데 직진신호로 착각이 될 정도이다. 물론 늘상 다니던 길이니 다행이도 위험한 실수는 하지 않았지만 걱정이 은근 되었다. 거기에 글씨를 쓸 때 내가 쓰고 있는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손으로 글을 쓴다는 느낌으로 어떤 글을 쓰는지 알지만 잘 보이지 않아서 결국 안경을 바꾸기위해 안경점을 찾았다. 결론은 누진 다촛점 렌즈 사용이었다. 시선을 들면 멀리 있는 물체도 글씨도 잘 보이고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가까이 있는 글씨를 선명하게 읽을 수 있는 겸용 렌즈이다. 사실 누진 다 촛점 렌즈는 노화가 진행되면 거쳐야 하는 관문 같은거다. 심해지면 나중에는 안경과 돋보기를 교대로 껴야 하지만 아직은 그 상태까지 가지 않은 상황이다. 누진 다 촛점 렌.. 2017. 11. 10.
아마존에 풀린 나트라케어의 사악한 가격대에 절망하다 얼마 전 있었던 생리대 파동. 사건. 뭐라고 부르던 있었던 일.처음부터 다꽁은 나트라 케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나트라 케어가 사실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지않아 있었으니까.나트라케어를 사용하던 다꽁 주변의 아이들도 불편함에 다른 생리대로 바꿨는데 다꽁은 그냥 내가 사 준 대로 묵묵히 나트라케어를 사용했다. 나도 나트라 케어 제품을 사용했고.딱 하나 오버나이트만 국산 제품을 사용했다. 오버나이트는 나트라로 절대 커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그런데 생리대 사건이 있고 나서 나트라케어를 구입할 수가 없었다. 내가 주로 구입하던 아이허브는 품절. 아마존까지 뒤졌지만 주문은 들어가 지지만 결국 품절.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우연히 검색해 본 아마존에 나트라 케어가 풀렸다. 그런데 가격이 눈을 몇번을 비비고 확인해도 .. 2017. 11. 9.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선물로 받았으나 동생의 친구가 원두를 전문으로하는 커피숍을 운영한다. 이런 저런 원두들을 판매도 하고 티백도 제작해서 만들어 판다. 어느날 갑자기 동생이 집으로 주문해 준 원두 두봉지. 하나는 원두 상태이고 하나는 갈아진 상태이다. 선물은 고마우나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한참 커피를 마실때는 그라인더도 있었고 드리퍼도 있었고 이런 저런 커피 도구가 있었다. 문제는 커피를 줄이면서 그러다보니 사무실에서 마시는 커피로 하루를 나기에 집에 있던 돌아다니며 자리만 차지하던 도구들을 모두 처분한 거다. 동생이야 언니가 예전에 커피를 워낙 즐길때 왠만한 도구들을 다 사다 놓은 것까지 알고 있으니 생각 없이 선물로 보냈겠지만 나는 고민 스럽다. 일주일 넘게 열흘 정도를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고민에 또 고민을 했지만 역시 드리퍼랑 그.. 2017. 11. 7.
3.85 사선 치즐 팔아요(판매 완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도구 세트를 구매하면서 같이 구입된 사선치즐 3.85mm난 일반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의 사선치즐을 사용한다. 거기다 내가 가진 일반 사선치즐, 다이아 치즐 거기에 지난 여행때 구매했던 일본에서 사온 치즐까지 가지고 있는 치즐이 너무 많다. 내가 주력으로 쓸 치즐은 역방향 치즐로 내심 정했으니 이 아이는 필요한 분에게 저렴하게 넘기고 싶다. 학원에서 사선 치즐을 받고 딱 하루 사용했다. 그날 하루 사용했다. 몇번 치지 않았고 제일 처음 강사가 새들스티치를 가르쳐 줄때 5날짜리를 서너번 가죽에 쳐 본 것이 다이다. 그때 가죽도 2겹으로 본딩 한 것도 아니고 그냥 1.5T정도 되는 한장짜리에 목타치고 새들스티치를 연습 한거다. 목타판이나 이것저것은 한번을 사용해도 흔적이 남아서 판매는 힘들고 그냥 .. 2017. 11. 5.
회전 초밥 식당에서의 기본 매너 10월 7일 토요일 가죽공예 학원을 등록하러 부산 서면으로 갔다. 동생과 조카가 동행했었기에 점심을 먹으러 서면의 갓파스시로 정했었다. 나랑 동생은 스시를 좋아하지만 조카가 있기에 일반 스시집에 가기는 부담스러웠다. 부산스러운 아이의 움직임이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 일단 갓파 스시는 좌석이 넓어서 아이가 조금 사부작 거릴 여유 공간이 우리 테이블 안에서 있고 우동과 텐더, 새우튀김등은 주문해서 따뜻하게 바로 아이에게 먹일 수 있어 그나마 조금 나았다. 그래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갓파 스시로 향했다. 학원에 등록하러 가겠다고 약속을 한 시간은 오후 1시.집에서 조금 일찍 나서서 서면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다꽁의 제스트림 볼펜 주황색과 보라색을 구매하고(집 근처 문구에는 검정,.. 2017. 10. 15.
클럽 샌드위치 만들기-닭가슴살 샌드위치, 크래미 샌드위치 기나긴 추석 연휴 기름진 명절 음식에서 벗어 나고 싶었다. 외식도 한 두번이고 외식을 해도 또한 육류 아니면 회 종류.한정된 음식에서 벗어 나고파서 이번에는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일명 클럽 샌드위치. 하지만 내 맘대로 샌드위치. 일단 처음 생각은 닭가슴살 샌드위치였다. 준비물 : 양상추, 붉은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오이피클, 토마토, 닭가슴살, 빵, 양파피클소스 : 허니머스타드, 꿀, 생와사비, 마요네즈 1. 양상추는 한잎씩 떼어 내서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물기를 털어 준다. 2. 빨간색, 노란색 피망은 잘 씻어서 가로로 잘라 씨를 떼어내고 슬라이스한다. 3. 피클은 어슷썰기로 파프리카와 비슷한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4. 토마토는 약간 두껍게 슬라이스한다. 5. 닭가슴살은 완제품이었지만 일단 반.. 2017. 10. 11.
가을 비에 촉촉히 젖은 놀이터 연휴가 시작되는 날 비가 왔다. 여름처럼 요란한 비가 아닌 조용한 가을비.촉촉하게 내린 비에 세상이 젖었다. 아이들이 놀던 놀이터도 조용하다. 습한 적막감에 괜히 센치해진다. 아이들이 없는 놀이터는 너무 쓸쓸하다. 놀이터 주변의 화단에 나무들이 수분을 촉촉히 머금었다. 나뭇잎에 매달린 물방울도 예쁘다. 괜히 센치해 지는 날들이다. 역시 가을이라 그런가? 조용한 놀이터의 적막함이 꽤 좋다. 날씨가 좋았다면 아이들이 뛰어 노느라 분주했겠지? 괜히 연휴 기간 센치해져서 올리는 사진들. 이 사진들을 찍었을때 난 무슨 생각이었을까? 2017. 10. 6.
가을 밤 산책 추석이 다가 오면서 엄연한 가을이다. 낮에는 조금 덥지만 저녁으로 꽤 많이 쌀쌀하다. 이런 저녁에 소화를 시킬 켬 천천히 산책을 나갔다. 길가에 낙엽이 뒹군다. 하나씩 밟아 보니 파사삭 소리도 흥겹다. 바람에 의해 사람들의 걸음에 의해 길가로 밀린 낙엽들이 정겨운 밤이다. 가로등에 생긴 그림자는 두사람. 그러나 막상 사진을 찍는 사람은 한사람. 같은 사람이지만 키가 다르고 그림자 모양도 다르다. 가로등 불이 두개씩 붙어있어서 생긴 현상이지만 이 또한 새롭다. 뭔가 자아가 분리되어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을 듯한 이 느낌. 그런데 자아가 분리되면 그건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거겠지? 분리되지 않아서 다행인건가? 고즈넉한 밤 산책길. 간간히 운동 삼아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그 속에 섞여 있는 나. 가을의 밤은 ..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