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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땀 뻘뻘 흘리며 집에서 해 먹은 음식들

by 혼자주저리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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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하는 말이지만 난 음식을 먹는건 아주아주 즐기지만 음식을 하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나 남이 해 주는 음식이 가장 맛있고 내가 한 음식은 그냥 그렇다. 

이러니 음식 솜씨는 전혀 늘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음식을 안 할 수는 없어서 겨우 겨우 해 봤던 음식들 몇가지 사진을 찍어 뒀네. 

그럼 그걸 또 올려 봐야지.

여름 밑반찬으로 제일 만만한 오이피클 또는 오이 장아찌. 

전에 만든 건 벌써 다먹고 다시 또 만들었다. 

들어가는 재료도 비슷하니 사진을 봐도 그때 만든 건지 이번에 새로 담은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다행이 내가 만들었고 내가 사진을 찍었으니 구분을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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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본 반찬으로 가장 좋은 오이 피클 2종류 만들기

여름이면 덥고 땀흘리고 하기 때문에 음식을 하기 싫다. 음식을 많이 해 먹느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한두가지 음식을 하게 되더라도 불 옆에서 지지고 볶는 과정이 너무 힘든 계절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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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껍질을 넣고 만들었을 때 시원한 맛이 좋았는데 집에서 수박은 잘 안 사먹다보니 껍질이 없다. 

식구들이 수박을 좋아하지도 않고 한통을 사 두면 너무 많아서 다 못먹는 경우도 많고 사서 부모님댁에 반통 올려 드리고 남은 반통 먹기에도 급급해서 잘 사지 않는 과일 중 하나이다. 

다음에 수박을 살 기회가 오면 그대는 수박껍질 넣고 다시 담아 봐야지. 

저녁을 가볍게 먹고 싶었는데 가볍게 먹을 만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았다. 

냉장고를 뒤지니 양배추가 1/4통 있길래 그 양배추를 채 썰고 계란 풀어서 양배추 전을 만들었다. 

원래 계획은 오꼬노미야끼처럼 이것저것 다 넣어서 맛을 내는 것이었는데 너무 더웠고 재료 준비하는 것도 귀찮아서 모두 생략하고 오로지 양배추와 계란만으로 전을 부쳤다. 

맛은 양배추의 비릿한 향이 너무 강하게 올라와서 케첩을 뿌리지 않고는 먹기 힘들었다. 

이것 저것 재료들을 넣었으면 맛이 좋았을 수도 있는데 양배추와 계란만 넣고 소금도 안 넣었으니 어쩔 수 없었으려나? 

여튼 아무것도 안 넣은 양배추계란전은 비릿한 향 때문에 별로 였다. 

썬드라이토마토를 이용한 오일파스를 다시 한번 만들었다. 

이번에도 냉동해물을 사용했고 베이컨도 넣고 소금은 거의 넣지 않은 채 만들었다. 

페페론치노는 조금 넉넉하게 부셔 넣었구나. 

파스타면은 일반 파스타 면이 아닌 렌틸콩파스타면으로 글르텐 프리 제품을 사용했다. 

글루텐 프리 제품이라 그런지 면이 쫄깃한 맛은 없고 뚝뚝 끊어졌지만 소스는 적당히 매콤하니 맛있었다. 

냉동 해물이 아닌 생물을 이용했으면 좀더 맛있었을 것 같기는 한데 집에 늘상 구비해 두기 좋은건 냉동해물이니 어쩔 수가 없다. 

이때는 샐러리도 있어서 샐러리도 첨가했었네.

나를 뺀 식구들은 어찌 그리 똑같이 샐러리를 골라내고 먹어주는지.

팽이버섯계란전을 구웠다. 

더운데 불 옆에 서서 전을 굽기 싫은데 마땅히 다른 반찬도 할 거리가 없는 날이었다. 

팽이버섯은 냉장고에서 시들시들 해 가고 있고 다른 반찬거리는 없고 어쩔 수 없이 불 옆에서 전을 굽기로 했다. 

팽이 버섯은 잘게 썰고 냉동 청량초와 홍초도 잘게 썰고 소금 한꼬집, 후추 넉넉히 넣고 계란 넣고 휘휘 저어서 구우면 된다. 

예전에는 팽이버섯을 길게 모양대로 계란물 입혀서 구웠었는데 그렇게 구워주면 식구들이 잘 먹지 않았다. 

난 아삭한 팽이의 식감이 좋아서 그게 더 좋지만 식구들은 이렇게 잘게 썰어 구워주는 걸 더 좋아한다. 

덥고 썰기에 귀찮지만 그래도 더 잘먹는 방법으로 구워줘야지 어쩔 수 있나. 

태어나 처음으로 고구마 줄기를 볶아 봤다. 

내가 하려고 의도 했던 것은 아니고 나를 제외한 식구들이 잠시 마트에 각자 간식거리 사러 갔다가 삶아서 포장 해 놓은 고구마줄기를 한 팩 같이 사왔더라. 

내가 갔으면 절대 안 샀을 물건이다. 

고구마 줄기 같은 건 친정엄마가 볶아 주는 걸 얻어먹는 음식이지 내가 하는 음식은 아니니까. 

그런데 강제적으로 고구마줄기 볶음을 하게 생겼다. 

급하게 인터넷 검색하고 볶기 위해 고구마줄기를 팩에서 꺼내는데 냄새가 요상꾸리했다. 

원래 이런건가 싶어서 그래도 한번 더 살짝 데쳐서 인터넷에서 하라는대로 양념다 해서 볶았는데 결론은 들어간 양념이 아깝게 모두 버렸다. 

처음 요상꾸리한 냄새가 결국 못 먹을 정도로 완성된 고구마줄기에서도 났다. 

역시 고구마줄기 같은건 엄마가 해서 얻어 먹어야 하는 음식이 맞다. 

오랜만에 소세지야채볶음을 만들었다. 

후랑크 소세지에 칼집을 넣는것이 너무도 귀찮아서 대충대충 넣고 양파랑 청 피망만 넣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소시지에 칼집 넣는 것이 제일 불편하고 만들기는 세상 편한 반찬이 이것 아닐까 싶다. 

식용유에 소시지를 볶다가 양파, 청피망 넣고 볶다가 케찹, 설탕, 후추만 넣어서 볶아주면 끝이니까. 

이 제상 불편한 소시지 칼집 넣는걸 편하게 하기 위해 파채칼을 사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나폴리탄을 만들었다. 

역시나 렌틸콩 스파게티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소스가 살짝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다. 

나폴리탄은 예전에 봤던 일드에서 레시피를 받아 적은 것이다. 

양은 내맘대로. 

그래도 이 레시피대로 하면 실패는 없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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