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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에어프라이어로 새송이 통구이 해 보자-새송이 스테이크

by 혼자주저리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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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를 처음 구입했을 때 레시피들을 검색하면서 새송이 통구이를 여러번 보기는 했었다. 

그런데 그게 왜 그리 잘 안해 지던지. 

여태 한번 안해 보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새송이 통구이를 해 봤다. 

냉장고에 새송이가 세개 남아 있었다. 

버섯은 물에 씻는 것이 아니고 먼지만 털어내고 먹으면 된다고 하던데 그렇게 하기에는 괜히 뭔가 중요한 과정을 빼 먹은 듯한 느낌이라 흐르는 물에 꼭 한번은 씻어낸다. 

버섯들이 물 흡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 여러번 씻으면 안되고 한번 재빠르게 씻어 내야 하기는 한다. 

씻은 새송이는 키친 타월로 물기를 닦아 주었다. 

물기를 뽀드득 닦을 필요는 없으나 표면에 있는 물기는 대충이나마 닦아 주면 좋다. 

새송이 버섯에 식용유를 발라 주어야 한다. 

오일스프레이가 없기 때문에 실리콘 요리 솔을 꺼내어 식용유를 작은 종지에 붓고 솔로 일일이 오일을 새송이에 발라 주는 과정이 귀찮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위생장갑을 끼고서 손에 오일을 뿌려 손으로 새송이를 문질문질 해 줬다. 

확실히 편하긴 하다. 

실리콘 솔의 경우 오일을 바르고 난 다음에 세척하는 것이 더 귀찮다 느껴지는데 편하게 살아야지. 

오일을 다 바른 새송이는 종이 호일을 깔고 예쁘게(?) 올려 준다. 

우리 집 에어프라이어가 용량이 작은거라 새송이버섯 세개 넣으니 꽉 차는 느낌이다. 

조금 더 큰 에어프라이어로 갈아 타야 하나 살짝 고민했지만 너무 큰 건 또 그대로 사용이 불편 할 것 같아서 이 상태로 조금 더 써 보기로 했다. 

그럼에도 오븐형 에어프라이어는 욕심이 난다. 

에어 프라이어에 담은 상태에서 후추를 뿌리고 허브 소금을 뿌렸다. 

후추는 워낙에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뿌려줬다. 

허브 소금은 천일염이라 그런지 뿌려도 소금이 새송이에 달라 붙는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허브 소금을 치우고 일반 정제염으로 조금 더 뿌려 줬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90℃에서 10분을 돌렸다. 

처음 꺼냈을 때 윗면에 보이는 색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져 있었다.

소금 알갱이는 여전히 따로 놀고 있었지만 이 상태로도 만족스러운 비쥬얼이 나오는 듯 했다. 

1차로 구워진 새송이는 한번 뒤집어 준다. 

윗면은 아주 먹음직스럽게 구워졌지만 아래면은 새송이 색이 그대로 되어 있었다. 

처음 구울때 흘러내린 오일이랑 육즙으로 아래면이 젖어 있기도 했다. 

뒤집고 난 다음 190℃에서 5분을 더 굽는다. 

구이가 완료되었다. 

뒷면의 구워진 모습은 첫번째 구이보다 조금 비쥬얼 상으로는 떨어지는 듯 싶다. 

굽는 시간을 조금 더 주면 맛있게 구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이대로 멈추기로 했다.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빵빵했던 새송이가 접시로 옮기는 동안에 쪼그라 들었다. 

저렇게 쪼그라 들지 않는다면 더 맛있어 보였을 텐데. 

접시는 이쁜 접시를 꺼내느니 그냥 막 쓰는 접시로 꺼냈다. 

이쁜 접시 꺼내느라 싱크대 안쪽까지 손 넣는것도 귀찮으니 손닿기 쉬운 곳에 있는 접시로 그냥 사용하기.

난 이쁜 플레이팅은 정말 꽝이다. 

나이프로 한 점 잘라 봤다. 

겉면은 갈색으로 맛있게 구워졌고 내부는 촉촉한 새송이 버섯의 질감 그대로였다. 

육즙도 남아 있어서 칼을 대는 순간 육즙이 주르륵 흘러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쫄깃하고 짭잘하니 맛있었지만 다시 해 먹을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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