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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쌀 파스타 면을 이용해 나폴리탄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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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를 통해서 쌀 파스타 면을 구입했었다. 

두 봉을 구입했는데 구입 후 시간이 꽤 지났지만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글루텐 프리 라는 단어와 라이스 라는 단어를 보고 선택했던 스파게티였다. 

구입 후집에서 받아 보니 브라운 라이스라는데 브라운 라이스가 뭐지 싶었다. 

찾아보니 현미라고 하네. 

현미로 만들었다니 더 마음에 들었던 스파게티면이었다. 

잘 가지고 있다가 딸아이가 집에 왔을 때 알리오올리오와 나폴리탄 중 하나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나폴리탄이 당첨되었다. 

나폴리탄의 재료는 간단하다. 

청피망, 후랑크소시지, 양파, 마늘

마늘의 경우 까서 냉동 해 둔 것을 꺼내어 사용했다. 

다진 마늘도 냉동으로 깐 마늘도 냉동으로. 

냉장으로 보관시 못 먹고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냉동 보관을 많이 하는 편이다. 

다진마늘은 크게 상관 없는데 깐 마늘의 경우 냉동 보관하면 아무래도 맛이 식감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청피망과 양파는 채 썰고 후랑크는 적당히 썰어 줬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 주면 된다. 

소스를 만드는 재료는 따로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 버렸다. 

소스의 재료는 케찹, 우스터소스, 후추, 소금, 우유, 설탕이다. 

일드 선술집 바가지를 보고 만들어 본 나폴리탄이 괜찮아서 그 소스 그대로 하기로 했다. 

2021.09.17 - [혼잣말/속앳말] - 일드 선술집 바가지에서 나온 레시피대로 나폴리탄 만들어 보기

 

일드 선술집 바가지에서 나온 레시피대로 나폴리탄 만들어 보기

일드 선술집 바가지는 꽤 재미있게 봤다. 특히 드라마 끝 부분에 간단하게나마 드라마에 나왔던 음식의 레시피가 나오는데 그 중 나폴리탄을 만들어 봤다. 레시피가 나오는 음식들이 어려운 건

bravo1031.tistory.com

위 재료 외에 버터와 올리브 오일이 더 들어간다. 

난 위 재료 중에서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을 사용했다.

케찹에도 설탕이 제법 많이 들어 있으니 에리스리톨을 사용함으로 죄책감은 덜어내야지. 

보통의 파스타면이 삶을때 8분 전후인걸로 알고 있다. 

쌀파스타면은 또 다른가 싶어서 포장지의 요리법을 찾아봤다. 

일반 파스타 면 삶는 것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일일이 단어 찾아서 읽을 생각은 없었고 가장 알기 쉬운 cook time 8 minutes 라는 저 글씨만 확인했다.

그래 8분 삶으면 되는구나. 

일반 파스타 면의 경우 8분 삶으라고 되어있으면 난 보통 10분 정도 삶는다. 

파스타 면 안에 심이 씹히는 걸 싫어하니까. 

쌀 파스타면은 어떨지 궁금하긴 하다. 

파스타를 꺼내 봤다. 

브라운 라이스라고 하더니 색이 갈색이다. 

겉 모습은 색 말고는 일반파스타와 다를 바가 없는데 손에 잡히는 느낌은 조금 무른 듯 했다. 

일반 파스타 면이 만졌을 때 굉장히 딱딱하다면 이 파스타의 경우 국수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삶을 때 8분 이상 삶으면 안 될 듯한 분위기이다. 

파스타를 삶아 보는데 면수가 일반 파스타 보다 훨씬 더 걸쭉해 지고 있었다. 

저 면수 식으면 그 물로 김치 양념을 해도 될 듯한 즉 밀가루 풀 쑨것 마냥 걸죽한 면수가 나왔다.

면은 생각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라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면을 삶는 동안 옆에서 파스타 소스를 볶았다. 

먼저 올리브 오일과 버터를 팬에 넣고 마늘을 넣어 볶다가 마늘향이 올라오면 양파를 넣었다. 

양파가 살짝 익으면 소시지와 청피망을 함께 넣고 볶다가 그릇에 한꺼번에 넣어서 섞어 둔 소스를 붓고 소스의 색이 진해지면 그때 삶아서 건져 둔 면을 넣고 볶으면 된다. 

소스를 넉넉히 넣었기에 면수를 따로 더 넣을 필요는 없었다. 

보통 국수나 파스타를 삶을때 양 조절을 못 해서 항상 너무 많은 양을 삶곤 했는데 이번에는 양이 딱 적당하게 삶아졌다. 

접시에 담았을 때 점시가 넘쳐나지 않는 저 모양새라니. 

적당한 양을 만들었다 자부하지만 아마 다른 사람들의 1.5배는 되지 않을가 싶기도 하다. 

쌀파스타면은 확실히 일반 파스타면에 비해서 탄력이 떨어졌다. 

일반파스타면도 확실히 익혀 먹는 나지만 쌀 파스타면은 퉁퉁 불은 국수 같은 느낌이었다. 

면이 확실하게 맛이 떨어지지만 저녁에 밀가루를 먹으면 소화를 못 시키는 딸아이나 정제 곡물을 피하면 좋은 나에게는 꽤 괜찮은 대안인 것 같다. 

다음에는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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