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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속앳말

여름 기본 반찬으로 가장 좋은 오이 피클 2종류 만들기

by 혼자주저리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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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덥고 땀흘리고 하기 때문에 음식을 하기 싫다. 

음식을 많이 해 먹느냐면 그것도 아니지만 한두가지 음식을 하게 되더라도 불 옆에서 지지고 볶는 과정이 너무 힘든 계절이 여름이다. 

간단하게 나물을 무치는 것도 삶거나 데쳐야 하고 생채는 식구들이 잘 먹지 않으니. 

그 와중에 제일 만만한 여름 반찬이 오이피클 또는 오이지 아닐까 싶어 두 종류로 담아 봤다. 

먼저 하얀색 피클 재료를 준비한다. 

백다대기 오이 5개, 양파 큰것 1개, 노랑 피망 1개, 빨강 피망 1개, 청량초 5개, 무 작은 것 하나를 나박 썰기했다. 

오이는 흐르는 물에 잘 씻은 다음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툭툭 썰어 줬고 무는 잘 씻어 껍질을 필러로 깍아 낸 다음 적당한 두께로 나박썰기를 했다. 

양파도 적당히 썰어주고 피망도 씨 부분은 빼고 썰어줬다. 

청량초는 붉은색으로 물들어가는 것으로 툭툭 썰어주면된다. 

소스는 물, 소금, 설탕, 식초,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어 끓이면 된다. 

물 양은 대충 잡았고 피클링 스파이스도 대충 툭툭 털어 넣었다. 

소금은 작은 컵으로 한컵 정도 넣었고 설탕은 예전에 한번 써 보라며 지인이 주었던 얼음설탕이 있어서 그걸 넣었다. 

소금의 양이 많이 들어가 짜면 어쩌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소큼 끓인 다음 살짝 맛을 보니 짠 맛이 강해서 물과 식초를 조금 더 넣어 주었다. 

이번에 처음 사용해 본 얼음설탕이 맛이 조금 특이했다. 

결국 그 맛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 자일로 설탕을 더 넣어서 단맛을 잡았다. 

소스를 끓이는 동안 미리 준비해 두었던 야채류를 대충이나마 섞어 준다. 

큰 양푼에 담고 양푼을 툭툭 쳐 올리면서 재료들을 섞어 주면 된다. 

간장을 넣지 않은 맑은 피클을 담을 거라 재료의 색감이 제일 중요했다. 

그나마 재료들이 섞이니 다양하게 색이 섞여 있는것 같기도 하다. 

소스가 끓어 오르면 불을 끄고 체를 받쳐 뜨거운 상태 그대로 야채류 위에 소스를 부어주면된다. 

몇년 전에만 해도 뜨거운 소스를 야채에 그대로 부으면 야채가 무르지 않을까 걱정되어 끓인 소스를 식혀서 야채에 붓고 2~3일 뒤에 다시 그 소스를 따라서 끓여서 식혀 붓고를 세번했었다. 

하지만 뜨거운 소스 그대로 야채에 부어도 야채가 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뜨거운 상태에 부으면 여러번 소스를 끓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편하게 아삭한 피클을 만드는 방법을 나만 모르고 있었던 거다. 

 큰 양푼에서 소스를 부어서 두어번 뒤적여 주고 소스가 식으면 유리그릇에 담는다. 

실온에 하루 정도 두고 냉장고로 옮겨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유리그릇에 옮겨 담자 마자 바로 냉장고로 옮겼고 4~5일 후 부터 조금씩 꺼내어 먹고 있다. 

무, 오이, 양파, 파프리카 모두 아삭하니 간도 잘 맞아서 딸아이가 잘 먹는다. 물론 오이는 빼고 먹지만. 

맑은 피클을 만들어 두고 필을 받았다.

이번에는 간장으로 진한 피클을 만들고 싶어서 가시 오이 3개와 양파 중간사이즈 1개, 홍초같은 청량초 4개를 툭툭 썰었다. 

오이는 여전히 잘 씻어서 소금으로 문지른 다음에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양파나 청량초는 그냥 툭툭 썰어 주면 된다. 

이번에는 간장, 식초, 설탕, 물을 넣고 끓였다. 

간장의 양을 줄엿고 가시 오이를 사용한 피클은 진한 간장색이 베이도록 하는게 좋아서 설탕을 흑설탕으로 사용했다. 

간장과 물의 양은 물이 조금 더 많이 되도록 했다. 

예전에 어떤 식당에서 밑반찬으로 나온 오이 피클이 간장이 진하게 베어있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때 기억에 따라 간장을 조금 많이 넣어서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짰던 생각이 있어 이번에는 흑설탕을 사용하고 간장 양을 줄였다. 

이번에도 팔팔 끓으면 바로 야채 위에 부어서 식은 다음 유리 그릇으로 옮겨 담아 바로 냉장고로 넣었다. 

밑반찬을 가득 해 두니 한 동안 주력 반찬 하나만 해도 식탁위를 채울 수 있어서 좋은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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