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카드지갑8

오래되고 낡은 가방 리폼-카드지갑 만들기 얼마 전 사촌 동생의 오래 된 가방을 잘라서 카드 지갑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었다. 가방 원단이라 그런지 가방으로 사용감이 꽤 있었지만 늘어남이 없어서 좋았다. 패턴에 따라 재단을 하고 일부 구간은 브릭 색상의 가죽을 이용해서 매칭을 했다. 실은 오렌지 색을 사용해서 많이 튀지 않도록 손바느질을 했다. 패턴이 화려해서 실이 너무 튀어 오르면 오히려 난해해 질 듯 했었다. 엣지는 브릭 색상이 가죽과 가장 비슷한 색으로 찾아 올렸다. 패턴이 화려한 원단이고 브릭 색상을 매칭 한 데다 손목 스트랩은 브릭 색상의 가죽이 없어서 검정 가죽을 이용해 만들었다. 색이 너무 많이 사용되고 있어서 최대한 비슷한 색감의 실, 비슷한 색감의 엣지를 올려야 했다. 한두가지로 통일되는 것이 좋은데 사정상 여러 색을 어쩔 수 없이.. 2023. 9. 13.
낡은 가방을 잘라서 카드 지갑으로 만들어 보자 사촌 동생이 우리집에 놀러 오면서 이것 저것 넣어 왔던 가방을 우리집에 그냥 두고 갔다. 가죽 끈이 많이 낡아서 손을 좀 봐 줄까 싶다가 동생이 이것저것 마구 넣어 온 것을 봤고 챙기지 않으니 그냥 내가 임의대로 잘라서 다른 제품을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마침 미국사는 동생이 카드 지갑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으니 그 요청에 따라서 이 가방을 잘라서 재활용해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형태가 제대로 나온 사진부터 올려 본다. 이번 카드 지갑은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중앙에는 지폐를 접어서 넣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처음 계획은 상단의 넓은 부분에 구멍을 뚫고 아일렛을 넣어서 그 곳에 개고리를 단 스트랩을 다는 것이었다. 만들다가 보니 아일렛보다는 옆 면에 끈은 넣고 D링을 넣어서 스트랩을 달.. 2023. 9. 5.
투박하게 만들어 본 가장 기본형 카드지갑 연휴에 잠시 집에 내려왔던 딸아이가 갑자기 고** 카드 지갑이 너무 가지고 싶다고 했다. 예전에 그 패턴이 있는 PVC로 여행용 가방을 만들어 둔 것을 알고 있던 딸아이가 원단이 남아 있는지 있으면 어떤 색이 있는지 물어보더라. 집에 있던 원단을 꺼내어주니 노란색과 주황색 사이쯤 되는 원단과 검정색 원단을 고르더니 카드 지갑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또 나는 딸아이가 서울에 올라가기 전 집에 있는 재료들로 투박한 카드 지갑을 만들어 줬다. 심플 카드 지갑 재료 : 외피-PVC, 카드칸-국내산 소가죽, 안감-양가죽 실 : DIT 인본딩사 엣지 : 페니체 블랙 패턴은 예전에 공방에서 첫 수업으로 만들었던 카드지갑 패턴을 사용했다. 원단을 재단하고 가죽을 재단하는 사진은 찍지 못했다. 좁은 집에서 작업대.. 2021. 9. 9.
2021년 9월 8일 지난 일상 먹부림과 일상 글을 따로 제목으로 구분 하기로 했다. 서울에 다녀온 글을 쓰기 전 지난 일상을 털어야 할 듯한 의무감에 별 것 없었던 지난 일상에 대한 글을 써 본다. 비가 잦았던 어느 날 저녁 우산을 들고 산책을 나갔다. 요즘 낮 시간에 계단 오르기를 하면서 저녁 산책을 하지 않은지 오래 되었다. 계단 오르기로 운동량은 충족했지만 이 날따라 왜인지 우산까지 들고서 저녁 산책을 하고 싶었다. 많이 늦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하늘은 어두웠고 가로등은 불을 밝혔다. 바가 와서 그런지 평소 다니지 않던 길로 접어 들었는데 뭔가 기분이 센치해지는 느낌. 그냥 이런 평온이 좋았던 것 같다. 퇴근 하던 길에 본 자동차. 트렁크를 활짝 열고 내 옆을 지나가기에 트렁크에짐이 많이 실렸나 싶었었다. 신호 대기 중 내 옆차선.. 2021. 9. 8.
반 접은 지폐와 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지갑 공방에서 같이 수업을 듣는 신*샘. 그 분도 직장인이신데 금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공방에 수업을 들으러 오신다. 나처럼 땡땡이 많이 치는 수강생과는 다른 분. 바느질이나 작은 디테일들이 꼼꼼하고 깔끔해서 완성품들을 낼 때 마다 감탄을 한다. 그리고 그 분은 나와 달리 이런 저런 공부도 많이 하시는 듯. 어느날 작은 지갑을 가지고 오셨다. 지폐는 반으로 접어 수납이 가능하고 카드가 여러장 들어가는 지갑. 해외 사이트에 이미지를 보고 한번 만들어 보신거란다. 너무 이뻐서 그 분의 패턴을 복사해서 만들어 봤다. 카드지갑 가죽 : 국내산 다코타 소가죽(베이지), 국내산 파라핀 소가죽(파랑) 안감 : 접착식 스웨이드 실 : DIT 엣지 : 페니체 디자인 자체가 케쥬얼한 느낌이라 이뻤다. 왠지 개구장이 아이의 얼굴.. 2020. 1. 14.
처음 구입한 목형으로 칼비 스타일 카드지갑 만들기 난생 처음 목형을 구입했다. 사실 목형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과연 나에게 얼마나 효용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사지 말아야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한꺼번에 굉장히 많은 목형들을 구입하고 말았다. 거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 거기에 더불어 개인적으로 알리에서 구입한 것 말고 또 공동구매로 알리 구매까지 진행했다. 이건 뭐 지갑과 통장을 비워달라고 애원하는 수준으로. 목형을 구입해서 집에 둔지도 한참. 아랫집 할머니가 아주 아주 예민하신터라 집에서 목형을 두드리지 못하고 그냥 상자에 담은 채 구경만 했더랬다. 결국 목형을 들고 공방으로 향했다. 공방에는 멋지구리한 프레스기가 있었으니까. 이번에 구입한 목형들. 칼비 스타일 카드.. 2018. 5. 28.
내 맘대로 숙제 변경하기 지난 주 사정이 있어서 수업을 하지 못했다. 한번 수업 후 2주의 공백.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딱히 가죽을 만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처음 수업때 쌤이 내 준 숙제를 해야 하는데 재단을 하고 보니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공방에서는 스티치 부분을 얇게 피할해서 좋았지만 집에 가죽을 가지고 와서 보니 피할이 안되어 3T나 되는 두께를 자랑하는 거다. 아랫부분은 4T도 나온다. 너무 투박해서 재단까지만 하고 그냥 멈췄다. 이대로 있기에는 뭔가 아쉬워 집에 있던 가죽들을 뒤졌다. 붉은 색과 베이지 계열의 가죽을 건져냈다. 둘다 두께가 샘이 준 가죽보다 두껍다. 하나는 2T 가까이 나오는 것도 있다. 일단 그 아이들을 피가다 패턴에 맞게 재단을 했다. 그리고 스티치가 들어가는 부분에 손으로 피할을 시도했다. .. 2018. 5. 1.
입체 작품은 차리리 가방같이 큰 작품으로 하는게 나을 듯 싶어요. 날씨가 너무도 더운 요즘입니다. 에어컨을 켜 놓고 앉았음에도 그닥 뭔가를 해야 겠다는 열의가 생기지 않는 날들이네요. 사실 한참 전부터 약간 입체감이 있는 카드지갑에 도전을 했는데 바느질이 무너지는 바람에 좌절을 겪었어요. 가방으로 말하면 마찌라고 하나요? 옆 선을 붙이는데 옆부분에 목타로 구멍을 내고 본체에 붙을 자리에 본딩을 하고 옆선 구멍에 따라 마름송곳으로 구멍을 냈어요. 그리고 바느질을 했는데 마름 송곳이 지난 자리는 바느질 모양이 무너지더라구요...사선이 아닌 일자 모양이 나오면서 바늘땀도 일정하지 않고 삐뚤하구요 크기도 살짝 달리지는 느낌이었어요. 위 사진 속 아래에 있는 것이 처음 시도 했던 바느질의 결과 이지요. 사진 속 위에것은 두번째로 신경써서 구멍내고 바느질 방향도 바꿔서 다시 한 .. 2017.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