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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캐쳐(주문제작), 여행, 드라마,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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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6

2023년 10월 21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10월도 절반 이상이 지났다. 한해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 싶은 아쉬움이라니. 가을은 짧고 여름이 길어진 지난 날을 한번 되돌아 봤다. 직장 근처에 있는 대학교 건물 1층 로비에 얼핏 봐서 설치 미술이 전시 되었는 줄 알았다. 산책을 하기 위해서 지나가다가 멀리서 보니 뭔가가 듬성 듬성 있기에 전시가 된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통들 위에 우산을 꺼꿀로 펼쳐 놓은 모습이었다. 맑은 날이 며칠 째 계속 되던 날인데 아마도 이때 이 건물에 무슨 문제가 있었나 보다. 천장 쪽에서 물이 떨어지니 그것을 받기 위해서 저렇게 해 둔 것 같은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우산을 펼치니 떨어지는 물을 받는 면적이 넓어졌고 우산들을 가까이가서 보니 오래 사용해서 중앙에 비닐들이 헤져 있어서 떨어진 물이 중앙으로 .. 2023. 10. 21.
2022년 8월 3일 지난 일상-먹부림 제외 올해는 7월부터 많이 더웠던 것 같다. 장마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후덥지근한 날씨만 우리에게 선사했다. 비가 많이 왔으면 아마도 난 비때문에 싫다는 글을 쓰고 있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지만 더운것도 싫으니 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이 맞나 보다. 아주 더웠던 어느 날 걷다가 지쳐서 커피를 샀다. COVID 이후로 길을 걷다가 음료를 마시는 걸 자제 해 왔는데 이때는 너무 더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차를 타고 가기에는 애매한 곳이었고 주차장도 넓지 않은 곳이라 걸어 갔다가 너무도 힘들었었다. 가성비 좋은 커피숍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 한잔 사서 집까지 걸으면서 마스크를 벗고 쪽쪽 마셨다. 마스크만 없어도 너무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듯한 이 느낌적 느낌이란. 도대체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2022. 8. 3.
성공한 묘생의 길고양이 곽두팔 직장 건물 한 켠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살고 있다. 이름은 주변 대학생들이 곽두팔이라 지어서 다들 두팔이라 부른다. 주변의 대학생들이 얼마나 이뻐하는지 등을 보면 학생들이 쓰다듬어 생간 아주 윤기 좔좔 흐르는 털이 길을 만들고 있기도 하다.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위 사진을 찍었을 때 두팔이 얼굴이 부어 있었다. 특히 한쪽 눈이 부어서 문제가 있나 싶기도 했었지만 진물이 흐르거나 하지는 않았고 두팔이도 크게 힘들어 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저 상태로도 얼마나 잘 다니는지. 여기서 보였다가 잠시 후 다른 곳에서 보이는 그 만의 구역내에서는 확실하게 편한 움직임으로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저렇게 부었던 이유가 무언지는 몰라도 곤충이나 벌에 쏘였거나 영역 싸움의 여파일듯 한데 아무래도 영역 싸움의 여파로는 너무 깔.. 2022. 1. 17.
2021년 9월 28일 지난 일상 추석 연휴 기간은 제외한 일상이다. 추석은 왜 제외했냐고? 당연히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으니까. 명절 대 이동도 없고 COVID 핑계로 인사 다니는 것도 최소한으로 줄이다 보니 이번 명절 또한 쉬는 시간이 많은 날들이었다. 역시나 뒹굴거리며 사진찍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해 본 사람이 나니까. 딸아이가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다. 색은 흰색을 꼭 짚어 이야기 했지만 내가 흰색 또는 아이보리 계통의 가죽을 이번 가방을 만들고 더 사용할 것 같지 않아서 가죽 구입이 망설여 졌다. 그때 공방 한 구석에 있던 인조가죽을 공방샘이 권해줬다. 색은 옅은 아이보리색이고 샘플 작업 하느라 가져다 놓은건데 두께가 두꺼워 샘플 작업에 마당찮아서 그냥 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가죽도 아닌 인조 가죽이.. 2021. 9. 30.
2021년 6월 18일 지난 일상-먹부림 빼고 먹부림을 빼면 일상 사진이 별로 없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집에서 잠시 꼼지락 거리다 드라마 보다가 잠자리에 든다. 다시 일어나 출근 준비해서 출근하는 루틴이 무한 반복 중이다. 물론 주말에는 쉰다고 쉬지만 정말 말 그대로 쉬는 중이라 주말 일상 사진은 더 없는 편. 그나마 한참 오래 된 일상 사진들 모아서 한번 올려 봐야지. 사무실 주변의 길 고양이. 어떨 때 보면 정말 저 묘생이 세상 편한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 부러울 때가 있으니 저 아이는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지나가는 몇몇에게 에옹거리며 몸을 부빈다. 다행히 이 곳의 사람들은 저 아이를 다들 귀여워해서 사료에 캔에 츄르까지 잘 먹고 지낸다. 우리 사무실 직원들도 고양이 전용 캔을 사 와서 조금씩 덜어 준다. 입맛도 까다로워서 한번.. 2021. 6. 18.
2021년 1월 17일 지난 일상 이래저래 연휴가 많았던 지난 날들. 크리스마스 연휴가 3일이었고 신정 연휴가 3일이고 그 다음 주에는 주중에 이틀 연가를 내고 집에서 쉬었다. 쉬는 날이 많으니 운동은 하지 않고 먹부림만 열심히 했지만 오늘은 먹부림에 대한 포스팅이라기 보다는 그냥 사진첩에 남은 일상에 대한 회상이라고나 할까?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 되기 직전 사무실 친한 직원 두명과 먹었던 도시락. 보스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도시락을 주문해도 되지만 굳이 그 곳의 도시락을 먹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저 도시락은 본사에서 교육을 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도시락인데 우리도 두명이 참석해서 두개를 받아 온 거였다. 점심 시간에 식당에서 밥을 먹지 않고 저 두개의 도시락으로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해결했었다. 도시락은 2인분인데 3명이 먹기에 .. 2021.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