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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

2024년 10월2~6일 야마구치를 돌아보기 위한 배 타고 가는 여행-성희호 다인실 이용 후기

by 혼자주저리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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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이라고하면 대부분 비행기로 하는 여행을 생각한다. 

하지만 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는데 장소가 몇 곳이 없기는 하다. 

부산항에서 대마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정도가 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으며 COVID19전에는 동해항에서 요나고 가는 배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을 하는지 모르겠다. 

COVID19가 끝나자 말자 여객 운항으로 첫 출항하는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와 고쿠라, 모지코를 다녀왔었다. 

그때 야마구치를 못 간 것이 아쉬웠는데 키타큐슈에서 야마구치 일일버스 투어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자 말자 배를 타고 시모노세키로 들어가 야마구치를 돌아 보기로 했다. 

배가 출항 하기 전 부산항의 야경부터 올려 본다. 

화려한 불빛의 야경이 너무도 이뻤다.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는 것도 배를 타고 하는 여행의 장점이지 싶다. 

시모노세키로 향하는 배는 두 척이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부관훼리의 성희호만을 왕복 모두 탑승했다. 

성희호에서 룸 업그레이드해서 여행했던 후기는 앞선 여행기에 있으니 그 글을 읽으면 된다. 

2022.12.21 - [여행/일본] - 2022년 12월 16~19일 훼리 이용한 일본 여행-성희호

 

2022년 12월 16~19일 훼리 이용한 일본 여행-성희호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배는 우리나라 배인 성희호였다. 회사는 부관 훼리로 차를 실어 이동 할 수 있는 페리였다. 부산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로 바로 이동이 된다. 배에 타면 로비가 넓게

bravo1031.tistory.com

이번 여행은 룸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채 다인실을 이용한 여행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해서 적어 보기로 했다. 

사실 배를 돌아 보면서 이것 저것 사진을 찍지도 않았다. 

예전에 탔을 때랑 전혀 바뀐것이 없었으므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주차는 여객터미널에 했다.

공항의 경우 주차장이 이용객에 비해 좁아서 주차자리를 찾기 힘들다.

그래서 매번 주변의 사설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인데 여객터미널은 주차장이 좁지는 않아서 주차 할 곳을 찾기는 쉬운 편이다. 

거기다 당일 승선권이 있으면 20%할인도 되기 때문에 주차비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주차하기 좋다.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우리가 승선권을 구입한 여행사 테이블을 찾아 가면 된다. 

그 곳에 가서 이름을 말하고 일행의 여권을 주면 약 30분쯤 뒤에 승선권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출발 할 때 승선권의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는데 아마도 여행사에서 단체 여행으로 배정받은 승선권을 판매한 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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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하는 날의 조식권을 일괄 구매 해야 한다고 해서 구매를 했었다. 

승선권은 여행사에서 티켓팅을 해 주기 때문에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배에서 배정받은 객실은 여성들만 사용하는 방이었다. 

하지만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오는 배의 승선권은 개인이 각자 티켓팅을 하는 거라 카운터에서 여성, 남성으로 구분해서 방배정을 하는 것은 아니고 팀별로 방배정을 하기에 오는 배는 남녀 혼숙이었다. 

출국 수속을 하고 면세 구역으로 넘어가니 면세점이 오픈되어 있었다. 

지난번에는 면세점이 문을 열지 않아서 볼 거리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면세점이 문을 다 열고 있었다. 

하지만 공항처럼 많은 사람들이 면세점을 돌아보면서 쇼핑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나 조차도 면세점 구경은 하지 않았기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받는 인도장은 한가한 편이었다. 

여유있게 면세 쇼핑을 하기에는 괜찮은 상황인 듯 했다. 

공항은 사람도 많고 북적여서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했는데 이 곳은 기다림의 시간도 그닥 필요하지 않았다. 

탑승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저녁으로 미리 구입해 온 김밥을 면세구역에서 먹었다. 

배의 경우 음식물이 통과가 되기 때문에 저녁과 아침을 준비해서 올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포장 음식을 가지고 출국 수속을 한 다음 면세구역이나 배에서 먹는다. 

아마 조식을 구입하지 않았더라면 아침거리도 구입해서 탔을 텐데 조식을 구입해야 해서 저녁으로 간단하게 김밥만 구입했다. 

나 포함 총 세명이 김밥 5줄을 나눠 먹었다. 

각 김밥을 모두 다른 맛으로 주문해서 이것 저것 맛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 배달 앱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해서 타는 모습도 봤다. 

다음에 또 배를 탄다면 배달앱을 이용해서 음식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생각했다. 

우리는 부산항에서 사러가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배달앱을 이용하는 건 생각도 못했었으니까. 

탑승 시간이 되어서 탑승을 위해 이동했다. 

부두에서 배까지는 공항의 도킹데크처럼 잘 만들어져 있었기에 이동에 불편함은 없었다. 

배의 입구에서 승선권을 확인 한 다음에 배정받은 방에 짐을 놔 두고 일단 주변 경관을 보러 갔다. 

화려한 불빛이 너무도 이쁜 부산항의 모습을 한참 눈에 담고 나서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정원은 11명이라고 되어 있는데 9명이 사용을 했다. 

군대 생활관처럼 벽장이 있고 그 곳에 짐을 넣어 두고 이불을 깔고 자면 되는 스타일이었다. 

정원은 11명이라는데 사물함은 8명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9명이 사용했다. 

앞서 한번 언급했던 것처럼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들어갈 때는 여성들로 구성된 방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시모노세키에서 부산으로 올때는 남녀 혼숙이었다. 

우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더니 설명을 해 주는데 남녀 섞인 일행들은 남녀 같은 방에 배정을 한다고 했다. 

그들은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갈 때도 남여가 같은 방을 사용했다고 했다. 

시모노세키로 들어 갈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여성들만 사용하면 다인실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부산으로 돌아올 때 혼숙인것을 보고 불편해서 다음에는 다인실이 아닌 룸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고 했는데 막상 사용을 해 보니 불편한 점은 없었다. 

같은 방을 배정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방 밖에서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자러 들어왔고 피곤한 사람은 9시가 되기도 전에 불을 끄고 누워있으니 잠을 자는데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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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다인실 이용이 나쁘지 않아서 다음에도 다인실을 이용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았다. 

침구 자리는 먼저 오는 사람이 좋은 자리를 잡는 것이라 배정 받은 방에 빨리 짐을 가져다 놓은 것이 좋을 듯 싶다. 

다인실은 대욕장을 이용해서 씻어야 하는데 대욕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많이 붐벼서 사용이 불편하지는 않았다. 

대중탕 두개가 있고 샤워기가 8개 전후로 있는데 다들 씻고 나가고 하기에 그닥 붐벼서 씻기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대용장 이용 시간은 따로 대욕장 앞에 있으니 그 시간 안에 사용하면 된다. 

잠을 자고 난 아침 조식을 위해 2층 식당으로 향했다. 

조식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인데 메뉴는 미역국정식이라고 되어 있었다. 

전날 저녁 시간은 배의 안내 데스크에서 식사쿠폰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단체의 경우 일괄 구매가 되어 있는 듯 했다. 

저녁 메뉴는 부산발의 경우 제육볶음 정식이고 일본발은 김치찌개 정식이었다. 

정식이라고 적혀만 있고 상세 메뉴는 적혀 있지 않았다. 

예전에 탑승 했을 때는 식당 운영을 하지 않아서 구입해 온 음식물을 식당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식당운영을 하니 1층 로비와 3층에서 개인 음식물 섭취가 가능했다. 

조식은 아주 간단했다. 

너무 간단한데 쌀밥, 건새우미역국, 스위트콘샐러드, 메추리알조림, 김자반, 배추김치, 요구르트였다. 

식당 내부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부족해 카페테리아 쪽으로도 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었다. 

식당 내부는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카페테리아 쪽은 바닷가쪽으로 창이 나 있어서 조금 덜 답답했다. 

배가 시모노세키 항구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밥을 먹는데 짜도 짜도 그렇게 짤 수가 없었다. 

결국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한컵 가득 가지고 와서 국에 부었지만 국물은 너무 짰고 메추리알도 많이 짰다. 

밥과 김자반, 배추김치로 밥을 먹어야 했는데 아침을 이렇게 짜게 먹으려니 조금 많이 힘들었다. 

아침을 먹고 난 다음 짐을 정리해서 하선 후 입국 수속을 했다. 

시모노세키 항의 경우 입국수속 창구를 3곳만 운영 중이고 visit japan wab은 사용이 안된다. 

미리 vjw을 등록하고 갔지만 입국신고서랑 세관 신고서를 따로 적어야 했다. 

비행기와 달리 시간도 많고 공간도 넓어서 종이 신고서를 적는 것은 그닥 불편하지 않았지만 일일이 적는 건 귀찮은 일이었다. 

입국 수속을 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고 입국 수속을 끝난 다음 두번째로 보는 육교의 모습을 보면서 시모노세키역으로 향했다. 

모든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올 때도 마찬가지로 성희호를 이요했다. 

이때는 개인 자격으로 체크인을 하기 때문에 1인 2,920엔의 부두세, 유류세, 출국세들을 준비해서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면 티켓을 준다. 

티켓을 수령 한 다음 가방은 대합실에 두고 근처 마트로 가서 저녁거리와 다음날 아침거리를 구입해서 올 시간이 충분하다. 

우리는 다이마루 백화점의 옆 지하에 있는 맥스벨류에서 밥과 반찬을 구입해서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및 반찬과 밥을 구입해 가서 종류가 많지 않아서 있는 제품들 중에서 구입해 왔다. 

위 사진에서 아래 3가지 반찬이 내가 구입한 것이고 위의 두개, 두개는 친구들이 구입한 것이다. 

맛나게 저녁을 먹고 배정받은 방에 가서 짐을 정리 한 다음 씻고 다시 다목적 홀에 와서 수다를 떨다가 방에 들어가 잤다. 

다음날 아침에는 미리 구입해 간 빵과 우유로 아침을 해결하고 입국 수속을 마친 다음 집으로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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